살 건지 말 건지. 이거 결정 간단합니다. 동전을 내가 하나 드릴 테니까. 요 쪽에 떨어지면 산다. 요 쪽에 떨어지면 안 산다. 요렇게 Yes, No. 요렇게 써서 둘이서 공중에 탁 던져서 나오는 데로 그냥 행하십시오. 나오는 데로. 어렵게 고민하지 말고,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안 나옵니다. 왜? 이렇게 고민을 한다는 거는 사는데 이로운 점이 50, 불편한 점이 50 있기 때문에 그래. 사는 게 다 100% 괴로우면 나한테 묻지도 않고 벌써 헤어져 버렸어. 사는 게 다 좋으면 나한테 묻지도 않아요. 사는 게 한 80좋고, 한 20나쁘면 아이고 못살겠다 못 살겠다 하면서도 그래도 사는 게 낫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사는 게 좋은게 20밖에 없고, 안 좋은 게 80이면 좋은 것도 조금 있지만 아이고 못살겠다 나한테 물으러 안 옵니다.벌써 헤어져버려.
벌써 나한테 물었다는 거는 아무리 고민고민해도 결론이 안 난다 이 말이오. 이거,이거,이거 따지면 정말 못살 거 같애. 그런데 또 이거이거 따져보면 아이고 그래도 살아야 될 거 같애. 성질? 이거 죽어도 못살 거 같애. 그런데 또 돈을 벌어와. 또 이거? 죽어도 못살 거 같은데 아이고 자식이 있으니까 이것도 살아야 되. 이거? 죽어도 못살 거 같애. 그런데 아이고 부모님 또 마음 아플 거 생각하니 또 살아야 되. 이런 식으로 이거하고 저것이 49:51, 50:50, 48:52 이렇게 엉켜가지고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이쪽 결론 났다가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저쪽 결론 났다가 이렇게 엎칠락 뒤칠락, 엎칠락 뒤칠락, 엎칠락 뒤칠락 하니까 하이고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누가 결론을 내 줬으면 좋겠다. 나한테 물어요. 이럴 때 제가 아주 결론 잘 내줍니다.
본인은 어떻게 해 줬으면 좋겠습니까? 모르니 묻죠. 모르니 묻죠 이 말은? 이게 비율이 비슷하다는 얘기거든요. 어떻게 해드릴까요? 제가 결론 내 드릴까요? (예) 사세요. 이러면 못살겠는데요. 100% 이래 나옵니다. 아시겠어요? 스님한테 결론 내 달라고 해 놓고 말 절대로 안 들어요. 내 이거 수도 없이 해봤는데 예외가 없어요. 또, 살지 마세요. 이러면, 아이고 스님 불교에서는 이혼해도 되는 겁니까? 또 이렇게 나옵니다. 애도 있고 이런데 어떻게 합니까? 또 이렇게 나와요. 그럼 내가 또 사세요. 이러면 또 못살 얘기요. 또, 그만 사세요. 이러면 살아야 될 얘기에요. 그래서 스님이 참여해도 밤새도록 해도 끝이 안 납니다. 끝이 안나.
그래서 이것을 끝내는 건 스님보다도 더 훨씬 더 좋은 게 동전이에요. 탁 던져가지고 나오는 데로 하면 돼. 둘이가 약속을 딱 해야 되. 우리의 지혜로는 우리 생각으로는 결론이 안나니 여보 우리 동전님께 부탁을 해서 동전신님께 부탁을 해서 점지해 주시는 데로 합시다. 이렇게 딱 해서 딱 나오는데로 해 버리면 되. 그러면 어떤 선택을 해도 이 사람은 후회합니다. 어떤 선택을 안 해도 후회합니다. 왜? 50: 50이기 때문에. 이혼을 하면 못살겠다는 건 없어진 대신에 살만한 게 갈수록 생각이 자꾸 나기 때문에 그냥 살걸 후회하고. 그럼 계속 살면 어떠냐? 사는 이익은 생각이 안 나고 못 살 이유만 계속 생각이 나기 때문에 하이고 하루라도 결정을 빨리 안내리고 10년 전에 내렸으면 얼마나 좋았냐? 하루하루 하다가 10년이나 살아 버렸어. 그래서 어떻게 해도 후회가 됩니다.
그래서 후회를 안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첫째, 동전을 던져서 결정을 단순하게 할 것. 즉, 아무거나 결정해도 된다. 벌써 이미 고민이 되는 거 자체가 반반이기 때문에. 두 번째 어떤 선택을 해도 이익과 손해가 반반이기 때문에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줘야 돼. 즉, 손해에 대해서 어떤 선택을 하던 손해에 따른 과보를 과감하게 받아들여 돼. 안녕히 계십시오. 라고 아주 가볍게 해 버리든지. 그래서 성격이 안 맞는 걸 해결하든지 안 그러면 맞추든지 예 알겠습니다. 예 그러죠 뭐. 예 그럽시다. 이렇게. 내 생각을 세우지 말고. 이 사람은 어떤 결론을 내도 후회 할 사람이오. 그러기 때문에 내 머리를 믿지 마라. 그냥 부처님한테 맡겨버려. 부처님 시키는 데로 하겠습니다. 이렇게.
어떡할까요? 살지 말까요? 그래. 그러면 안녕히 계십시오. 라고 탁 끊어버리고. 살까요? 그래. 그러면 무조건 맞추겠습니다. 이렇게 돼. 결론 두 가지다. 살려면 어떻게 해라? 맞춰라. 맞춘다니까 상대가 나한테 맞춰야 돼? 내가 상대한테 맞춰야 돼? 내가 상대한테 맞춰야 돼. 내가 상대한테 맞추는 건 어떻게 맞춥니까? 성질이 고약해지고요 청개구리처럼 요러면 저러라고, 저러면 이러라 그러고. 맞추기 어려워요. 맞추기 쉬워. 그냥 예 하면 돼. 아시겠어요? 가자 하면 예. 가다가 또 도로 가자하면 예. 밭 매러 가자 하면 예. 집에서 놀자 하면 예. 그냥 저녁 해 놔라 하면 예. 안 먹겠다면 예. 갔다 버려라 그러면 예. 왜 예 하느냐? 하면 예. 이렇게 해버리면 아무 문제가 없어져 버려요. 한 1년만 예. 예. 예. 예.
이 목을 사이클을 딱 조정해 아니오 는 안 나오도록, 어떤 경우에도 뭐만 나오도록? 예만 나오도록. 그럼 모순이잖아요? 아니오. 나가라 그래도 예. 들어와라 해도 예. 살자 해도 예. 살지 말자 해도 예. 난 너 사랑한다 해도 예. 너 미워한다 해도 예. 이렇게만 하면 되요. 이건 거꾸로 물어도 예. 옳게 물어도 예. 예만하면 되요. 거 뭐요? 당신 뜻대로 하라는 거요. 당신 뜻대로. 난 다만 따라 가겠다. 당신 뜻대로 하시오. 그러면 아무 문제도 없어져. 이렇게 연습을 좀 하면 불가능 할 거 같은 게 금방 해결이 됩니다. 예. 예…하면. 왜 그럴까? 사람이 촛대하고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거든요. 아시겠어요? 왜그럴까?
저 촛대가 무조건 예. 하거든요. 대답 안 해도 옙니다. 아시겠어요? 가만 놔두면 가만 놔둔 데로 있고, 불 켜 놓으면 불 켜 놓은 데로 있고. 옮기면 옮기는 대로 있고. 절대로 저항 안합니다. 이런 것 갖고 시비하는 사람 없잖아요. 그래서 살려면 어떻게 해라? 예 해라. 안 살려면 안녕히 계십시오 해라. 얼마나 쉬워요. 그 둘 중에 어느 거 할까요? 그건 아무거나 해도 괜찮다. 그런데 그 결과에 대해선 자기가 책임을 져야 돼. 어느 게 그래도 둘 중에 더 좋은 선택입니까? 예 하는 게 더 좋은 선택이오. 왜 그럴까? 예 하다가 안되면 안녕히 계십시오 할 기회가 있지. 안녕히 계십시오 해 버리면 예 할 기회가 없으니까. 그래서 늘 카드놀이 할 때는 패가 많은 것이 좋습니다 아시겠어요? 다양한 패를 손에 쥐고 있는 게 좋아.
여러 가지 가능성이 동시에 있는 것이 나한테자유로워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패를 빨리 빨리 쓰는 거에요. 그래서 조금 참고 패를 꾹 쥐고 있으면 되요. 좀 마음이 안 들지만은 안 사는 건 언제든지 할 수 있어요. 없어요? 할 수 있지. 그러니까 그 패는 언제든지 쓸 수 있으니까 그건 좀 젖혀놓고 사는 패를 가지고 좀 해보는 거요. 예. 예. 예. 스님이 한 일년 해 보라니까 한 1년 해 보는 거요. 해 보고 안 되면 그때 가서 패를 딱 써도 된단 말이오. 그래서 먼저 예 하는 패를 먼저 써 보십시오. 꼭 그래야 되는 건 아니에요. 그러나 그걸 먼저 함 해보세요. 불자라면. 예 하는 게 뭐가 어렵겠어요. 여기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금 칠해 놓은 부처님한테도 맨날 엎드려 절 하는데. 아무리 사람이 못나도 플라스틱보다야 안 낫겠어요? 어떻게 생각해요? 거 엎드려 절 못 할 이유가 뭐가 있어요?
그렇게 마음을 딱 먹고 돌부처한테도 절하는데 뭐 산부처한테 못하겠냐? 예..예…예..해 버려요. 처음엔 잘 안 되요. 사실은 발음은 쉬운데 이 혓바닥이 안 돌아가요. 그런데 몇 번하면 해 볼만 해요. 여러분들 길거리가서 팜플렛 주는 것도 처음에 가면 얼마나 부끄럽습니까? 그래도 몇 번 줘 보면 괜찮아요. 받든지 안 받든지. 상관도 안하고. 그런 것처럼, 예. 예. 이것도 처음엔 안되지만 몇 번 해보면 잘 되요. 그러면 나는 예 해주는데 상대가 좋아하느냐? 좋아 안 해요. 저게 미쳤나? 이러면서 더 열을 내고 성질 내고, 예 한다고 성질 내고, 그러고 나를 무시한다고 성질 내버려. 너 나를 무시하지? 해도 예. 뭐든지 예. 해버려 그냥. 그 말이 주여 뜻대로 하옵소서 이 말이오. 주여 뜻대로 하옵소서. 그렇게 하면 문제가 해결이 됩니다. 뭐 언제든지 안녕히 계십시오 는 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함 해보고 내가 안되든지 그래도 그 사람이 안되든지. 그럴 때는 딱 그만 둬버리면 미련이 싹 없어져요. 아 나도 해 볼만큼 해 봤다. 이런게 딱 있기 때문에. 그런데 이걸 안 해보고 헤어지면 스님이 탁 어느 순간에 법문을 듣거나 깨달음장 갔다 와서 한 번 돌이켜 보면 아~ 그때 내가 낮출걸. 내가 한 번만 탁 엎드렸으면 충분히 해결될 일을 바보같이 그것도 아니고. 이러면 후회가 되는 거요. 그래서 그런 뒤 끝을 딱 없애버려야 돼. 그래서 먼저 예 라고 해 봅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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