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_강형욱의 소소한Q&A

[강형욱의 소소한 Q&A] 베개에 응가하는 강아지, 저를 업신여기는 건가요?

Buddhastudy 2021. 2. 15. 18:36

 

 

업신여기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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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있는 베개 주변에 똥 싸놓는 건

저를 업신여기는 뜻인가요?//

 

 

보호자님 자고 있는데 보호자님 머리맡에 응가를 정말 하는 건지

아니면 어딘가에서 하고 그 응가를 가지고 오는 건지가 궁금해요.

 

만약에 다른 곳에 했는데 그거를 가져온 경우여도

이게 심해진 행동이 보호자님 머리맡에다 한 행동이거든요.

 

거의 대부분 그 집이 불안해서일 가능성이 커요.

그 집이 안전하지 못한 거죠.

 

보통 개들은 안전하지 못하다고 생각을 하면

그럼 내가 지킬게, 내가 경호견이 될게라고 생각을 해서

짖는다거나 아니면 주변을 살핀다거나 이런 행동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럴 만큼 강아지가 용기도 없고 내구성도 약해.

그러면 강아지는 자기의 응가를 가지고 보호자님의 곁에 온다거나

또는 그 응가를 하고 난 다음에 그냥 그 응가에 앉아버린다거나

아니면 그 응가를 물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거나

아니면 소변을 이런 저런 요런 곳에다가 본다거나.

이런 정상적이지 못한 배변 패턴을 보이거든요.

 

그래서 사실 이것만으로 봤을 때는

이 강아지는 불안이라는 것과 싸우고 있다.

불안과 대립하고 있다고 느껴지거든요.

 

보호자님의 가정이 지금... 괜찮은 상태인가?

아니면 보호자님이 몸살이든 감기든 심하게 앓았다거나

그래도 이런 행동을 하는 개들이 있어요.

 

이거는 조금 살펴볼 필요가 있고요

이 강아지가 정상적인 행동을 하나

다른 강아지와 어울리는 건 잘 하나?

아니면 산책을 보호자님이 주기적으로 해주셨나?

건강한 음식을 먹나?

또는 보호자님 가족 중에 누군가가 강아지를 좀 못살게 구나?

아니면 반려견이 항상 템포가 높은 상태, 흥분 상태에 있나?

이런 것들을 따져볼 것 같아요.

 

강아지의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내 반려견의 행동과 보호자님 주변을 한번 살펴보시면

아마 파악되는 게 분명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