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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TV] 어쩌다 상담소, 커리어 VS 아이, 어떤 게 더 중요할까요? (feat. 별 따는 것의 생활화 ㅋㅋㅋ)

Buddhastudy 2021. 7. 23. 20:36

 

 

 

...

 

Q. 커리어와 출산 중 무엇을 어떻게 택해야 할까요?

 

저도 뭐 생각해보면

결혼을 해서 5년 동안 아이가 없었는데

일부러 피임한 것도 아니었거든요.

저도 굉장히 활동적으로 일을 할 때니까

아이보다 일이 더 좋다는 건 절대 아니지만

뭔가 결정을 하는데 굉장히 고민이 되더라고요.

 

어쩌면 그러한 마음들이

임신이 잘 안되는데도 영향을 줬던 것 같아요.

 

너무 신기한 경험을 했는데

몇월달쯤 아이를 가져야지, 이런 계획을 구체적으로 하지는 않았는데요

그냥 임신이 된 거예요.

 

임신이 됐는데

막상 아이가 생기고 나니까요

놀라운 변화가 있더라고요.

 

그냥 그 즉시 엄마의 마음으로 싹 바뀌더라고요.

그전까지 내가 왜 이런 고민을 했었지라는 게

그냥 연기처럼 사라지고

그다음부터는 그냥 엄마로서의 포지션 체인지가

아주 그냥 너무나 수월하게 딱 되고

저는 커피를 좋아했는데

임신이 확인된 딱 그 순간부터는

커피 향이 싫어지더라고요.

출산을 딱하고 하니까 커피가 마시고 싶더라고요.

 

엄마라는 존재가 저는 놀랍고 위대하다고 늘 표현하는데요.

아이가 없어도 행복하신 분도 많고

아이를 원해도 안 생기시는 분도 많기는 한데요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결혼하셨으면 또 아이를 한번 키워보는 엄청난 행복을 경험해 보셨으면 하는 게

첫 번째고요.

그래도 약간의 계획은 있으신 게 좋은 것 같아요.

요즘에 의학이 발달해서요

조금 나이 들어서 낳아도 괜찮아요.

 

예를 들어

2년 정도는 내가 더 왕성하게 활동을 해보겠다.

이렇게 마음을 가지셔도 되고

아이를 낳고 회복을 하시고 또 그다음에는

그 상태에서 가장 잘하실 수 있는 최선이 또 기다리고 있어요.

 

지금 사실 아이가 없는 상황에서

아이가 있는 것을 상상하니까 조금 뭘 결정하는게 어려운데

 

...

 

아이를 준비하고 계시는 거군요, 지금.

선생님, 오늘 긴 시간 선생님과 보내 봤잖아요.

선생님이 체력이 아주 좋으신 것 같아요.

네네. 셋 가능하고요.

 

선생님이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발레를 못 할까 하는 걱정은 안 해요.

이렇게 앉아계실 때도 하시는 거 보니까

출산하시고 집에 계시면서도 계속 발 이렇게 하시고.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이 조금 편안하게

이제까지도 굉장히 아주 귀하고 너무 값진 삶이지만

또 아이 출산하고 나면 그 이후의 삶이

또 다른 형태의 귀하고 값진 삶이 오거든요.

 

선생님 마음을 조금 편하게 하시면...

그리고 사랑하는 그분과 자꾸 별을 따셔야 해요.

별 따는 것의 삶의 생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