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TV] [Q&A] 코로나 시대 미디어 사용법 4 - 미디어로 영어공부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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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 제가 영어를 잘 못하는데

제가 영어를 가르쳐 줘도 될까요?//

 

 

언어는 소통입니다.

언어에서 배우고자 하는 것은

어려운 단어 철자가 아니라

사실 이것을 재료로 해서 소통하는 것을 배우는 겁니다.

 

사람에게 배우든, 미디어를 사용하든

다양한 방법으로 습득하는 것은 또한 도움이 되겠죠.

 

여러분들이 아이들에게 언어를 가르칠 때

그것이 모국어든, 외국어든

언어는 상호작용이고, 소통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이 방법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없습니다.

아이들의 다양한 방식을 가지고

타인과 잘 소통하는 사회적 언어를 배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쩌면 남편분이 미디어 사용에 반대를 하시는 것은

좀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요, 많은 부모들이요, 아무리 좋은 컨텐츠라도

아이들이 미디어 앞에 오래 앉아있으면

일단 걱정을 하는 겄 같습니다.

그리고 일단 싫습니다.

 

가능하면 아이가 그 미디어 앞에

앉아있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그런 마음인 거죠.

 

왜냐하면 공부 중독이란 말은 없는데요

미디어 중독이라는 말은 있거든요.

 

왠지 아이가 아무리 좋은 내용을 보더라도

그 앞에 오랜시간을 앉아있으면 중독이 될 것 같거든요.

 

그래서 어쩌면 그러한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미디어라는 좋은 학습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부모들 마음속에서는 부정적인 생각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남편분이 걱정하시는 것은

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좋은 컨텐츠는

일단 책이 기능을 대신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고

남편과 이 부분에 대해서 잘 의논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