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261회 기독교인 며느리/새로운 환경

Buddhastudy 2012. 10. 24. 21:35
 출처: BTN

 

 

스님한테 물으면 뭐라고 할까? 그냥 답이 나오지. 스님한테 묻는데 교회 갈까요? 절에 갈까요? 그러면 절에 가라 그럴까? 교회 가라 그럴까? 당연히 절에 가라 그러지. 목사님한테 묻든지 신부님한테 물으면 또 답이 다를 거고.

 

그러니까 지금 어~ 아들이 처녀한테 지금 매달리고 있는 형국이오? 처녀가 아들한테 매달리고 있는 형국이오? 그래도 조금 더 누가 센 거 같아? 아들이 처녀한테 좀 매달리는 거 같아요? 그럼 할 수 없지 뭐. 그럼 방법이 없어요. 누구든지 세우는 사람한테 따라가야지 어떻게 할 거요? 세상이 내 뜻대로 되면 얼마나 좋겠어. 아들을 조금만 잘 낳았으면 아들이 주도권을 딱 쥐었으면 데려올 수 있는데, 며느리 될 사람이 조금 더 세다니까 할 수 없지 뭐. 어떤 해결 방법?

 

그러니까 처녀가 종교가 뭐요? 천주교래요? 개신교. 개신교라도 성격이 달라요. 그러니까 개신교 안 믿으면 안 된다고 하는 그런 좀 굉장히 자기 성향, 자기 폐쇄성이 강한 개신교가 있고, 개신교 중에도 이렇게 종교가 서로 다를 수도 있다. 이렇게 조금 열린 사람도 있고 그런데 어느 쪽인가? 집안이 다 개신교인가?

 

그러면 결정을 해야 돼요. 종교를 중요시할지. 장가를 보내는 걸 중요시할지 엄마가 결정을 해야 돼요. 종교를 포기하더라도 우리 아들 장가보내야 되겠다 하면 그냥 눈감고 해야 되고, 장가 못 가는 한이 있더라도 니는 불교를 지켜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면, 그 뭐~ 배짱을 튕기면 되는 거요. 어느 쪽을 선택을 할래요? 아니 아니 자기가 결정을 해야지. 자기는 아들 장가보내는 거 하고 장가 못 가도 좋다. 엄마가 아들한테 너 장가 못 가도 좋으니까 꼭 불교 며느리 찾아라.

 

이렇게 하는 방법이 하나 있고, 아이고, 내가 생각할 때 종교도 좋기는 하지마는 불교 믿으면 좋기는 하지마는 우리 아들 장가를 보내야 되겠다. 이러면 아쉽지만, 포기를 해야 되고. 그러니까 보살부터 신앙심이 별로네 뭐. 별로인 거 갖고 뭘 그렇게 걱정을 해. 그럼 그렇게 하세요. 아니 그보다 어떻게 좋은 말을 해요. 그러니까네, 아들이 장가를 못 가는 한이 있더라도 불교 믿는 사람하고 결혼해야 된다. 이렇게 자기가 세면 고집을 해서라도 여자를 바꾸더라도 해야 되고,

 

그다음에 아이고~ 내 신앙이 중요하기는 하지마는, 또 우리 며느리가 불교를 믿으면은 좋기는 하지마는, 그렇다고 아들 장가를 안 보낼 수는 없지 않느냐? 그러니까 아들 장가가 더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하면 아직 결정 난 건 아니지만, 종교는 포기할 각오를 해야지. 아들 장가를 안 보낼 각오에요? 그러면 어떻게 해? 장가를 보낼지, 종교를 포기할지. 지금 양단간에 놓여있는데. 하나는 두 개 다 잡을 수는 없어. 하나를 놔야지. 집에 가 봐도 해결이 안 돼. 빨리 이 자리에서 결정하세요. 그래야 편하지.

 

아니 그러니까 지금 결정하라고. 종교를 선택하든, 아들 장가보내는 걸 선택을 하든, 둘 중에 빨리 결정을 해버리라니까. . 됐어요. 그럼. 그렇게 마음을 탁 놓고, 이제 엄마 되는 분이 그 열린 마음으로 신앙심이 깊으면 폐쇄된 마음으로, 싸우는 마음으로 불심이 깊은 게 아니고, 열린 마음으로 불심이 깊으면 기회가 와요. 그러니까 자기가 얼마나 정진하고 수행할 거냐 하는 문제지 종교를 갖고 그렇게.

 

시어머니가 불교를 독실하게 믿는다는데 며느리가 보니까 하는 꼬라지가 형편없다. 이러면 아무리 불교 믿으라 해도 불교를 안 믿고. 시어머니가 불교 믿으라는 말 안 해도 자기가 볼 때 너무너무 참~ 어머니가 좋다. 존경스럽다. 그러면 자연적 관심을 갖게 되는 거요. 그러면 아들하고 며느리 될 사람이 다 바빠요? 조금 어떻게 시간을 억지로 내면 여유가 조금 있어요. 바빠도 시간을 낼 수가 있어요? 그러면 어머니가 종교는 네 맘대로 해도 되니까. 며느리한테 조건을 하나 붙이세요.

 

종교는 관여 안 하겠다. 그러나 깨달음장이라고 하는 수련은 꼭 갔다 와야 된다. 거기 갔다 와야 부부 관계도 좋아지고 애를 낳아도 잘 키운다더라. 이렇게 깨달음의 장에 가는 조건을 하나 붙이세요. 거기 갖다 오면 기독교를 믿어도 극단적인 기독교를 안 믿게 순화시킬 수 있다. 그건 왜냐하면 종교프로그램이 아니고, 불교 프로그램도 아니고, 그냥 자기 마음을 깨치는 그런 프로그램이에요.

 

문경에서 하는데 나중에 여기 나갈 때 연락처 받아가지고 아들도 보내고 뭐도 보낸다? 며느리 될 사람도 보내고, 갔다 오면 결혼하려면 반드시 갔다 와야 돼. 갔다 와서 결혼을 해야 덜 싸우지. .

종교가 평화를 가져와야 되는데 싸우는데 종교가 들어가면 싸움을 말리는 평화를 가져와야 되는데, 멀쩡한 집안에 종교가 들어와서 어때요? 가정파탄을 일으키게 하는 거는 종교의 본분이 아니다.

 

 

 

 

 

Q2.

별로 할 말 없어요.^^ 뭐 그냥 대학 올해 입학해요? 그 대학 입학하면 젊었겠다. 뭐 걱정이 뭐 있어요? 가서 한 학기는 좀 놀고, 알았어요? 일 년까지 놀면 안 되고, 한 학기는 그동안에 고3 공부한다고 고생했으니까 한 학기 좀 띵까띵까 놀고, 그다음에 마음잡고 공부 좀 하면 되지 뭐. 특별히 뭐 할 말이 있겠어. 하하하. 친구들은 이렇게 사귀는데, 평소에 고등학교 다닐 때 친구들 사귀는 데는 별문제 없어요? 약간 부담스러워요?

 

새로운 아이들 만날 때는 약간 부담스러워요?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올라갈 때도 그랬어요? 또 어떤 게 부담스러워요? 지금 대학 가면서 자기가 마음이 약간 부담스러운 게 새로운 사람 만나는 거 하고 또 뭐 있어요? 별로 없어요. 그래서 내가 얘기하잖아. 별일 안 된다고. 그런데 그 문제를 이렇게 한번 생각해 봐요. 가본 데를 가면 자기 길 잘 알아요? 몰라요? 길을 잘 안다는 것은 안전하다는 거요? 위험하다는 거요? 그런데 맨날 가던 거니까 재미는 있어요? 없어요? 없지.

 

그러면 자기가 만약에 해인사 가봤어요? 안 가봤어요? 안 가봤어. 그럼 해인가 간다면 자긴 좋아요? 안 좋아요? 왜 좋을까? 안 가본 데니까 좋지. 새로운 걸 보니까 좋잖아. 그지? 대신에 해인사 가는 길이나 그 위에 절에 들어가면 어디에 뭐가 있는지 길을 알아요? 몰라요? 모르니까 만약 혼자 간다면 약간 두려울까? 안 두려울까? 두렵겠지. 그러면 어떤 일이든지 새로운 곳에 갈 때는 약간 두려움이 있고, 동시에 신기함이 있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죠.

 

그다음에 늘 갔던 곳은 어때요? 잘 알기 때문에 안전함이 있는 반면에 약간 지루함이 있어요. 그러니까 늘 만나든 사람은 이것처럼 잘 알기 때문에 안전해요. 익숙하니까. 그런데 별로 배우는 건 없어요. 안 그래요? 그 사람 만나면 늘 그 얘기하지 딴 얘기할 게 없잖아. 그지? 그런데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어때요? 약간 이렇게 두려움이 있지마는 신기해요. 저 사람 어떤 사람일까? 연구할게 생기잖아. 그죠? 또 새로운 얘기를 들을 수 있어요? 없어요? 있지.

 

그러니까 우리 어리석은 중생은 어떻게 하나? 새로운 일을 하라고 그러면, “아이고 난 안 해봤는데.” 두려워서 못한다고 그러고. 늘 하던 일을 하라 그러면 아이고 또 하라 그러나? 매일 똑같은 일이야.” 이렇게 말해요. 이게 부정적 사고에요. 그러면 긍정적 사고라는 건 어떤 거냐? 새로운 일을 하라고 그러면 아 재미있겠다. 신기하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늘 하던 일을 하라고 그러면 , 잘할 수 있어.” 익숙하니까. 이렇게. 하던 일은 익숙하다.’ 하는 장점이 있고, 새로운 일은 신기하다.’ 하는 장점이 있어.

 

그러니까 대학을 가면서 마음을 아이고 새 친구 어떻게 사귀지?” 이렇게 두려워하지 말고, 즉 해인사 갈 때 길 몰라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보다는 , 가면 뭐 있을까?” 이런 생각 하듯이 , 대학 가면 새로운 친구들 만난다. 게들은 어떤 생각 할까? 게들은 어떻게 자랐지? 무슨 일을 할까?” 이렇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인간관계도 넓어지고 아는 것도 많아지고 그러거든. 그러니까 마음을 어떻게 가져야 된다? 신기한 마음을 가져야 되요.

 

입장을. 그게 긍정적 사고요. 했던 일을 하라. 그러면 익숙해서 좋다.’ 새로운 일을 하라고 그러면 배워서 좋다.’ 이러고. 부정적 사고를 가진 사람은 새로운 일을 하라 그러면, ‘할 줄 몰라서 두렵다.’ 하던 일 하라고 그러면 아이고 지루하다.’ 이게 부정적 사고요. 자기가 지금 부정적 사고에서 뭐로 바꿔라? 긍정적 사고로 바꿔라. 그러니까 ~ 빨리 대학 갔으면 좋겠다. 입학 빨리했으면 좋겠다.” ?

 

~ 새로운 친구들 만나겠네. 게들은 어떻게 생겼을까? 무슨 생각 할까? 어디에서 왔을까?” 이렇게 신기한 생각을 하고, 학교에 입학하자마자 , 너 어디서 왔니?” 이렇게 궁금해하는 마음을 내면 사람을 빨리 알게 되고 마음에도 기쁨이 솟아. 됐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