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70. 직장 생활이 힘들어 이직을 너무 자주 합니다

Buddhastudy 2022. 1. 5. 17:47

 

 

직장 생활에서 일이 항상 많아 힘들어서 이직을 너무 자주 하는 게 문제입니다//

 

 

개원을 하려면, 스님이 말려도

아닙니다, 저는 하겠습니다이 정도 되어야 그래도 실패할 확률이 높아.

그런데 자기는 스님이 아무 말도 하기 전에 자기 혼자

이거 개업을 하면 안 될 텐데, 안 될 텐데이런 마음으로 하면 90% 안 돼요.

개원은 아직 생각할 때가 아니다.

 

자기 상태가 그렇다 이 말이야.

굳이 내가 얘기한다고 기분 나빠 할 거요? 안 할거요?

그럼 자기가 제일 먼저 가야 할 것은 병원을 먼저 가야해요.

 

병원에 가서 상담을 해서

내 상태가 어떤지 먼저 종합검진을 해야 해요.

육체적 종합검진을 하라는 게 아니라, 신경정신과에 가서

심리테스트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심리상태가 어떤 과거에 트라우마로 인해서 지금 이런 늘 불안이 생기는지

아니면 내 신체에 어떤 호르몬 분비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늘 마음이 불안정한지

이런 걸 테스트를 해서

한군데 가서 잘 안 되면, 두 군데를 점검해 보면 되거든요.

요즘 의료비가 많이 드는 건 아니잖아, 그죠?

 

해서 내가 우선 전문가가 내 상태를 객관적으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점검을 해야 한다.

그래서 필요하다면 약물치료, 약을 한 달 먹는다든지, 일주일 먹는다면 불안이 좀 잦아든 다하면 그게 제일 쉬운 방법 아닙니까, 그죠?

괜히 기도하니 뭐하기 복잡하게 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약간 심리 불안인데 이걸 자꾸 억지로 참고하면 나중에 더 큰 병이 날 수 있다.

 

그래서 먼저 검진하고, 검진의 결과가 괜찮다하면 다행이잖아.

그런데 보통사람은

스님, 내가 아무렇지도 않은데 쓸데없이 병원만 갔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에요.

 

병원에 갔는데 괜찮다 하면 좋은 일이에요.

병원에 갔더니 약간 문제가 있다 해서 치료를 요한다면 이것도 좋은 일이에요.

 

검진을 하면 이래되도 저래되도 다 좋은 일이다.

그런데 안 할 이유가 없잖아.

하면 이상이 없다 그러면 없어서 좋은 일이고

이상이 있다 하면 있는 거를 발견해서 좋은 일이라는 거요.

 

내가 병원에 가서 검진을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 하면 없어서 좋은 일이고

갔더니 암이다 하고 발견이 되었으면 검진을 잘했다.

이것은 어이해도 좋은 일이다.

 

그래서 치료를 요한다면 치료를 좀 하고,

그러면 회사에 부적응하는 것은 내가 볼 때는 자기의 심리적 불안하고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람이라는 게 어려움이 있으면 조금 힘들기는 해도 그걸 이겨내는 힘이 있는데

자기는 어려움이 있으면 심리가 약해서 그걸 이겨내는 힘이 없고 관둬버린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그것이 그냥 세상에서 보통 말할 때는 의지가 약하다, 이렇게 하지만

의지가 약한 것도 요즘은 다 병에 들어갑니다. 아시겠어요?

그것도 다 병이고, 어떤 이유로

그것이 어릴 때 받았던 트라우마 때문에 그러면 심리치료를 해야 하고

몸에 어떤 이상이 있으면 약물치료를 해야 하고

그러면 괜찮아져요.

그렇게 먼저 한다, 그게 제1번이고

 

두 번째는 기도를 좀 해야 해.

하나님한테 빌고 부처님한테 빌고 이게 아니라

자기 심리를 자기가 스스로 안정시키는 심리치료를 하는 게

자가 치료에요.

 

병원에 가는 거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거고

수행한다, 기도한다는 건 뭐다?

자기가 자기를 치유하는 거다.

그러면서 자기가 자기를 치유할 때

..

 

절을 하면서

저는 편안합니다. 저는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3가지를 해야 해.

 

나는 편안하다.

나는 지금에 만족한다.

그래서 나는 뭐한다? 나는 감사하다.

 

이렇게 기도를 자꾸 하면, 심리가 조금씩 안정이 된다.

이게 자기 암시에요.

의식의 세계를 무의식의 세계로

생각을 마음으로 반복하면서 안정을 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전제를 내가 했어.

어디부터 먼저 가라?

병원부터 가고,

왜냐하면 병원에 가야할 병을 수행을 통해서 한다하면 엄청난 낭비에요.

힘이 너무 많이 든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병원에 가서 병원 치료가 되면 거기서 빨리 끝내버리고

병원에서 이상이 없다거나, 병원의 치료를 받으면서

우리가 몸을 다쳤으면 병원에 가서 치료받으면서 자기 혼자 재활치료를 해야 하잖아, 그죠?

그런 것처럼 자가 치료를 한다.

 

이런 관점에서 하는데, 자기가 직장을 다니는 것을 생각을 2가지를 할 수 있어요.

한 직장을 꾸준히 다니는 게 좋겠다 싶으면

연봉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승진이나 연봉이나 이런 거에 구애를 받지 말고

그냥 감사하다는 기도를 하면서 이 직장에

승진하든, 연봉을 올려주든 안 올려 주둔 꾸준히 다니는 거요.

 

자기기는 직장이 목표가 아니고 수행이 목표요.

내가 한군데 꾸준히 있는 수행이 목표에요.

돈이 목표가 아니고, 승진도 목표가 아니고 뭐다?

내가 한 직장에 가면 3년은 적어도 있는다, 하는 걸 목표로 잡고 하는 거요.

 

그런데 그때 돈을 따지거나 직위를 따지면 또 못 있을 일이 생겨.

아무리 어려워도 돈이 월급을 제대로 못 받더라도 나는 내 수행을 위해서

내 심리안정을 위해서 여기에 3년은 있겠다.

이런 관점에서 다니는 걸 가지면 이 불안이 좀 적어져요.

 

이번에 직장에 들어갔다 하면

일이 많으니, 적으니, 상사가 어떠니 저쩌니 이런 걸 안 따지는 거요.

이 직장은 내 치료를 위해서 3년은 다니는 거다.

관점을 이렇게 잡아야 해.

자꾸 이것저것 따지니까 문제가 되는 거요.

 

두 번째는 관점을 이렇게 가져도 돼요.

한 직장에 오래 다니는 게 재미가 없다.

나는 승진해서 부하 거느리는 것도 재미가 없다.

그냥 이 직장도 한번 가보고, 저 직장도 한번 가보고

이렇게 프리랜서처럼, 여기도 조금 다니고, 저기도 조금 다니고

이 회사는 어떤지 구경하고, 저 회사는 어떤지 구경한다

나는 한 직장에 오래 적응 못하고 여기저기 이직합니다.

이렇게 자기를 부정적으로 보지 말고

 

인생관을 바꾸는 거요.

나는 그냥 여기저기 내 전공에 관계되는 회사란 회사는 1년씩 다 한번 다녀보겠다.“

관점을 이렇게.

내 말 이해하셨어요?

 

그렇게 하면 자기가 자기를 부정적으로 안 봐도 되잖아.

내가 못 견뎌 나온 게 아니라

있으라 그래도 내가 안 있는다. 나는 이곳저곳 구경하겠다.“

관점을 이렇게 가지면 자기한테 긍정이 되는 거요.

 

한군데 있고 싶다결론 나면 어떻게 하라?

돈도 따지자 말고 지위도 따지지 말고 무조건 거기에 있는 거로

논하지 마라.

 

두 번째는 내가 어차피 자꾸 나올 수밖에 없다 하면

그걸 그냥 자기 일로 받아들여라.

못 견뎌서 나왔다이러지 말고

나는 그냥 1년씩 회사 구경이나 하러 다니면서 살겠다.“

이러면 자기의 불안한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거요.

내 말 이해하시겠어요?

 

그러니까 내가 병이 있으면 병을 치료하는 방법도 있고

병을 안고도

그래 이 정도라도 살아있다는 게 고맙다!“

그래, 두 팔이 다 있으면 한쪽 팔이 고장 났으면 고치는 걸 한번 해보고

안 고쳐지면 다른 한쪽 팔이라도 성한 게 어디고, 이 정도 범위 안에서 살면 되지.“

관점을 이렇게 딱 바꿔줘야 한다는 거요.

그래야 괴로움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

 

..

상당히 머리가 좋으네.

많이 깨달았어요, 오늘.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