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치매

[정신과 말해주는 남자] 공황장애의 원인과 증상, 경과에 대해 알아보기

Buddhastudy 2022. 6. 14. 18:51

 

 

오늘은 공황장애란 무엇인지 
원인과 증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꼭 알아두면 좋을 내용만 말씀드릴 테니
끝까지 봐 주세요!!

"공황장애"
많은 연예인이 방송에서 
한 때 공황장애로 고생했던 것에 대해서 말씀하셔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인 분들도 공황장애에 대해서는 다른 정신과적 질환보다 더 익숙해 하시고
요즘 정신과 외래에 오시는 분 중에서도 
공황장애 증상으로 오시는 경우가 많이 늘었습니다

연예인의 극적인 삶만큼이나 
공황장애 증상 역시 굉장히 극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병의 시작이 너무 강렬해서 치료를 잘 받아 증상은 다 나았지만 
그 기억을 잊는데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성인의 3분의 1은 
살면서 한 번 이상 공황발작 증상을 경험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 100명 중에 한 명 내지 두 명은 공황장애 환자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꽤 높은 수치인데요
그렇다면 이 공황장애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우선 알아두어야 할 것은 
공황장애는 마음이 약해서
혹은 겁이 많아서 생기는 질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뇌 속의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GABA 등의 신경전달물질의 오류 
편도핵과 대뇌 피질, 시상하부 등의 뇌 연결회로의 이상 등으로 생기는 뇌 질환입니다.

때문에
"마음을 강하게 먹어 봐" 
"운동하고 바람 좀 쐬어 봐" 
등의 조언으로는 해결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환자분들 역시 
주변의 공감 및 이해를 얻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힘들어 하시기도 합니다.

공항은 영어로 "PANIC" 이라고 하는데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강한 공포감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공황발작 즉 "Panic Attack" 이 있을 때는 
그야말로 극심한 공포감, 불안, 초조 등의 감정적 증상과 함께
호흡곤란, 졸도할 것 같은 느낌, 심장두근거림, 손발의 감각 이상 등의 신체 증상이 동반됩니다.

그대로 있을 수가 없어서
보통은 이런 상태를 견디지 못하고 응급실로 향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는 대개 30분 이내로 지속되고 1시간을 넘기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응급실 또는 병원에서 가슴, 폐, 머리 등에 대한 검사를 받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듣게 되면
얘기에 잘 수긍이 가지 않을 수 있지만 
다행이란 생각이 들고 다시 일상생활을 해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에 다시 공황발작이 발생하고 
또다시 극심한 공포, 불안, 호흡곤란, 심장두근거림 등을 경험하면
이제 검사 결과를 못 믿게 되거나 본인의 신체에 대한 걱정이 많아지게 됩니다.

'의사가 잡아내지 못한 어떤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닐까?'
'지금은 조금 괜찮아진 상태라서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것이지 
정말 위험한 상태가 되면 바로 죽을 수도 있지 않을까?'

몇 차례의 공황발작이 지나가면 이제는 
"예기불안" 이라고 해서
언젠가 또다시 닥칠 공황발작에 대한 걱정 및 불안이 심해져서
예전처럼 일상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이 심해집니다.

사람이 많은 지하철이나 백화점, 버스 
또는 반대로 사람이 너무 없는 곳에 있는 것을 기피하게 됩니다.
실제 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당장 큰 병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심해집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처럼
공황장애는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파생되는 증상이 점점 더 증가하게 됩니다.

때문에 증상이 시작되고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데요.
그 치료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상 시청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