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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ZGESAGT] 기후 변화, 우리가 해결할 수 있습니다!

Buddhastudy 2023. 8. 14. 20:29

 

 

 

우리의 고향이 불타고 있습니다.

급격한 기후 변화가 세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고삐 풀린 온난화를 막기에 지금의 배출량 감소세는 부족해 보입니다.

생태계와 문명의 붕괴로 이어지는 임계점을 곧 넘을지 모릅니다.

 

과학자 활동가와 젊은 세대가 조치를 촉구하지만

대부분의 정치인은 의미 있는 조치에 관심이 없어 보이고

화석 연료 산업은 여전히 변화와 싸우고 있습니다.

 

인류가 단기적 이익과 사익에 대한 탐욕과 집착을 버리고

스스로를 구원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이 어두운 미래에 절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불안감과 우울감을 느낍니다.

기회가 가득한 앞날을 보지 못하고

미래가 있을지 걱정하고

이런 세상에서 아이를 낳는 것이 옳은 일인지 고민 합니다.

 

파멸과 절망의 시대입니다.

이성적으로 보면 포기하는 게 유일한 길 같습니다.

 

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여러분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인류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

상황은 심각하지만 여러 해 동안 긍정적인 발전이 쌓여

드디어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고

기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길이 분명히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 테드 발표 영상을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보시고 더 자세히 알아보시려면 참고 문헌도 읽어 보세요.

좋습니다.

제일 무서운 것부터 시작 해 보죠.

-1- 멸망 피하기

 

흔히들 기후 변화는 실존적 위협이라고 합니다.

인류 문명의 끝이라고 하고 공룡의 멸종과 비슷한 사건이라 합니다.

게다가 이제 피할 수도 없다고 하네요.

과학적 진실은 뭘까요?

 

2022년 세계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2도 높았습니다.

파리 협약에서 나온 가장 야심 찬 계획이

온도 상승을 1.5도로 제한하는 것이었는데

그걸 달성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현재 수준의 온난화로도 더운 곳은 더 더워지고

습한 곳은 더 습해지며

기상이변의 위험도와 강도는 크게 증가합니다.

 

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하면

이런 기상이변의 규모가 더 커지고, 빈도는 더 흔해져서

더 많은 생태계에 큰 부담을 줍니다.

몇몇은 살아남지 못할 겁니다.

 

3도가 되면 지구의 상당 부분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인구 부양이 힘들어집니다.

열파 현상이 세계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대규모의 자연 생태계가 붕괴합니다.

태풍, 화재, 가뭄의 규모와 빈도가 점점 커져 수천조 원의 피해가 발생합니다.

빈곤 지역과 영세농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겁니다.

수억 명의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야 하겠죠.

 

4-8도 범위가 되면 종말이 시작됩니다.

온실이 된 지구가 변화를 너무 자주 일으켜 지금처럼 많은 사람은 살기 어려울지 모릅니다.

결국 수십억 명이 죽고, 남은 사람들은 마치 외계 행성 같은 척박한 땅에 살게 됩니다.

 

10년 전에는 적절한 조치와 균형적 관점이 부족해

많은 과학자가 4도 이상의 온도 상승을 예측했습니다.

자연히 대중들에게 알려진 건 이 버전의 미래였습니다.

다행히 이런 종말이 올 확률은 훨씬 낮아 보입니다.

 

현재 기후 정책이 발전 없이 지지부진하면

2100년까지 3도 정도 증가할 것 같습니다.

무섭고 비극적이며 절대 용인할 수 없는 미래입니다.

 

하지만 이건 사실 좋은 소식입니다.

어째서냐고요?

지난 10년간 우리는 많은 진보를 이뤘습니다.

대부분의 과학자가 이제 종말적 기후 변화는 피했다고 생각합니다.

 

큰 위험은 아직 남아 있지만 인류가 멸망하지는 않겠다고 자신하고 있죠.

모습은 변할지 모르지만, 문명은 살아남을 겁니다.

 

그럼 이런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십 년간 무엇이 변했을까요?

그리고 이게 좋은 소식이 맞을까요?

 

 

-2- 보이지 않는 변화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지난 10년 동안 세계의 기후 정책은 크게 실패했고

포괄적이고 구속력 있는 법률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유의미하게 줄여야 하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요.

부정적 기록만 쌓이며 십 년이 의미 없이 지난 셈이죠.

 

맞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포기합니다.

하지만 완전한 진실은 아닙니다.

 

제대로 된 기후 정책은 별로 없고

화석 연료 산업의 로비와 역정보 작전은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는 큰 진보를 이뤘습니다.

20년 전에는 지금과 얼마나 달랐는지 봅시다.

 

2000년과 2010년 사이에 온실가스 배출량은 24% 증가했습니다.

1990년대에 비해 3배가 늘었습니다.

경제 발전을 위한 화석 연료 산업 지원금이 엄청난 배출량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중국과 인도 같은 개발도상국에는 석탄이 가장 저렴한 경제 성장 방법이었고

부유한 국가들은 변화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2010년에도 많은 사람은 이런 경향이 이어질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화석 연료 사용량이 더 늘거라 생각했죠.

 

하지만 다음 10년은 예상과는 매우 달랐습니다.

먼저 인도 같은 신흥국의 석탄 사용량 증가세는

중국처럼 둔화하거나 아예 멈췄습니다.

게다가 영국 미국 같은 부국에서는 크게 줄었죠.

 

2015년 이후 석탄 발전소 건설 계획 중 3/4이 취소되었고

44개국이 더 이상 짓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10년 전에는 바램에 불과했지만

오늘날에는 석탄 발전 산업이 죽어 가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경제성이 없습니다.

언제까지나 비쌀 것 같던 기술이 금세 저렴해졌기 때문입니다.

 

재생 에너지 발전 기술이 폭발적으로 발전했습니다.

10년 만에 풍력 발전이 세 배 저렴해졌습니다.

태양광 발전은 이제 10배나 쌉니다.

석탄보다 그 어떤 화석 연료 발전보다 저렴합니다.

화석 연료 산업을 지탱하는 거대한 지원금 규모에도 불구하고 그렇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태양광은 25, 풍력은 5배 더 많이 사용됩니다.

물론 그 정도로 충분한 건 아닙니다.

전력 생산량이 들쭉날쭉하다는 건 큰 장애물입니다.

미더운 전력원이 되려면 비싼 배터리 같은 에너지 저장 장치를 많이 써야 합니다.

놀랍게도 배터리 가격은 지난 30년간 97% 떨어졌고

이 중 60%는 지난 10년간 떨어졌습니다.

전기차를 비롯한 온갖 종류의 녹색 기술에 도움이 될 겁니다.

 

다 좋은데 저희가 지난 기후 영상에서는 풍력과 태양광도 좋지만

전 세계의 산업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소용없다고 하지 않았냐고요?

맞습니다.

 

하지만 운 좋게도 에너지 산업만 바뀐 게 아닙니다.

모든 산업에서 배출량이 적은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백열전구는 10배나 더 효율적인 LED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고

2020년에는 노르웨이에서 새로 출고되는 차 10대 중 7대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였으며

2021년에는 10대 중 8대였습니다.

그 외에도 많습니다.

 

난방부터 단열성능 발전

그리고 연료 절약을 위해 절반 속도로 운항하는 선박까지.

사방에 기후 변화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과학자, 공학자, 기업가가 보입니다.

수많은 인간의 창의력이 이 문제에 투입되고 있고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급격한 기후 변화 예방에 먼저 도전하고 있습니다.

 

시멘트, 전기와 철강 생산에서의 탄소 배출량 절감 기술과

배양육과 탄소 포집 같은 혁신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은 더 많이 사용될수록 비용이 줄어듭니다.

비용이 줄면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선순환이 이어집니다.

이미 그 결과가 보입니다.

 

큰 불황이 온 것도 아닌데 선진국의 CO2 배출량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2000년 이후 EU 전체에서 21%의 배출량이 감소했고

이탈리아는 28%, 영국은 35%, 덴마크는 43%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소식은

더 이상 경제 발전하는데 탄소 배출이 필수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불편한 진실이었죠.

부를 쌓으려면 탄소를 더 배출해야 했습니다.

때문에 아직 가난한 사람들이 있는데도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이 치열하게 논쟁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우리는 배출량 증가 없이

경제 발전이 가능하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체코의 배출량은 GDP27% 증가하는 동안 13% 떨어졌습니다.

프랑스는 GDP 15%를 성장시키고 CO2 배출량은 14% 줄였죠.

루마니아는 35% 성장하고 8%를 줄였습니다.

세계 최대 경제를 가진 미국도 26% 성장하면서 4%를 줄였습니다.

 

이게 숫자놀음에 불과하다는 사람도 있겠죠.

선진국에서 제조업처럼 지저분한 산업을 못사는 국가로 옮겨서 그렇게 됐을 뿐이라고요.

하지만 수입품을 고려해도 숫자는 긍정적입니다.

10년 전과는 다르게 발전이냐 기후냐를 고를 필요가 없습니다.

 

개발도상국은 부유한 국가가 비싼 돈을 들여 개발한 녹색 기술을

싼값에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선진국이 지나간 고배출량 단계를 건너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탈탄소화하지 않는 게 비경제적인 시대에 와 있습니다.

심지어 탄소 포집 같은 기술은 아직 이야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2000년에는 없던 기술입니다.

하지만 2022년에는 존재하는 기술이며

600달러로 1톤의 CO2를 대기에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투자가 더 많이 이뤄지고 기술이 발전하고 확장 가능해지면서

이 비용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크게 떨어질 겁니다.

 

그럼, 별 걱정할 필요 없는 걸까요?

너무 앞서 나가진 맙시다.

발전은 좋지만, 속도는 전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여전히 실천은 한참 부족하고 기술이 마법처럼 모든 걸 해결해주지는 않을 겁니다.

 

자원을 더 적게, 더 오랫동안 사용해야 하며

수리 가능하고 오래 가는 소비 제품을 디자인해야 하고

에너지 소비량을 줄여야 합니다.

훨씬 좋은 인프라와 농업 도시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처럼 힘든 일일 겁니다.

특히 적절한 입법까지는 말이죠.

하지만 처음으로 몇 가지 전망은 긍정적인 방향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상해보세요.

이 모든 게 적절한 경제적 정치적 지원 없이

화석 연료 산업계의 로비를 뚫고 이뤄졌다면

그 모든 게 갖춰졌을 때는 얼마나 더 발전할까요.

 

그럼 다시 희망을 품어도 될까요?

상황이 여전히 심각한데 긍정적인 면을 보는 의미가 있나요?

 

 

-3- 절망의 함정

 

기후 변화는 감당할 수 없는 어두운 미래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슬픔과 절망을 느끼고

이는 무관심으로 이어져 파괴적 결과를 낳습니다.

무관심은 그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게 애쓰는 화석 연료 산업에만 도움이 될 뿐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들은 절망을 무기로 삼은 것 같습니다.

급격한 기후 변화 논쟁은 지금 4단계에 와있습니다.

 

1단계는 기후 변화는 가짜다였습니다.

2단계는 기후 변화는 사실이지만 사람이 일으킨 건 아니다였고

3단계는 기후 변화가 사람 잘못은 맞을지 모르지만 그렇게 심각하진 않다였습니다.

4단계는 이미 기후 변화를 피할 방법은 없다입니다.

게임은 끝났고 어떤 것도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세계를 바꾸려면 먼저 변화가 가능하다고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변화의 증거는 차고 넘칩니다.

산업계의 변화는 점점 속력을 붙이고 있고, 기술은 더 좋고, 더 저렴해지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는 대부분의 선거에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젊은 세대가 영향력 있는 자리를 차지하면서

기후 변화를 중요하게 다루고 새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 대다수의 정부는 기후 변화를 인정할 뿐만 아니라

넷째로 목표도 수립했습니다.

민주국가는 물론이고 독재 국가에서도 말이죠.

 

수년 동안 이어진 힘든 싸움의 결과가 이제 분명히 보입니다.

오늘날의 약속이 지켜지려면 압박의 수위를 점점 더 늘려야 합니다.

 

기후 비관론은 그냥 포기하는 겁니다.

최악의 경우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비극을 피할 수 있고

늦지 않게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서

가장 취약한 빈곤층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데도 말이죠.

 

그만큼 절망과 무관심은 위험합니다.

많은 면에서 낭비되었지만

지난 10년 동안 우리가 깨달은 게 있다면

인류는 발전하고 있으며

심각한 시나리오는 운명이 아니라 단지 예측에 불과하다는 깨달음입니다.

 

2022년 현재 세계의 정책으로 예측하면

우리는 3도 상승한 세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제 또 한 번 예측을 부술 때입니다.

아무리 심각하고 위급하더라도요.

 

일단 3도를 2도로 낮추고

거기서 또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그러려면 희망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이 영상에서 조금이나마 희망을 얻었기를 바랍니다.

상황이 심각하지만, 아직 미래는 있다고요

아이를 낳아도 그 아이나 세상을 망하게 하는 건 아니라고요

오늘의 실천에 의미가 있다고요

그리고 강력한 업계가 아무리 훼방을 놓아도 사회는 변하고 있다는 것을요.

 

개인적이고 구체적인 실천 계획이 필요하시다면

후속 영상에서 자세히 다룰 테니 거기서 살펴보세요.

 

비관론, 게으름과 절망이라는 무기가

변화를 싫어하는 권력에 남은 유일한 카드입니다.

그들이 이기게 두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