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28회 1. 가족에게 부처님 말씀을 전하려면

Buddhastudy 2013. 11. 10. 22:55

출처: 불교TV

 

. 아주 뭐, 아직 젊으신 분 같은데 기특합니다. 아니 근데 가족은 다 불교가 아닌데 본인은 어떻게 불교에 접하게 됐죠? 책을 읽고 이 분은. 아주 좋은 방법이에요. 그래서 가족들 중에 정말 사람마다 기호가 다르죠? 그러니까 가족들 중에도 책을 좋아하는 분이 있으면 책을 권해주고, 또 뭐 이렇게 다니는 걸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같이 절에 가고, 뭐 이런 다양한 방법이 있겠죠? 사실은 정말 가족이 제일 전해주기가 힘들어요. 가족이. 그런데 일단은 가족에게 법을 전해주기 위해선 다양한 방편과 이런 게 필요하겠지만, 첫째는 스스로가 불교에 대한 불법에 대한 궁극적 신념이 있어야 되요.

 

내가 왜 불교를 만나게 됐는지, 또 불교가 어떤 점에서 수승한 건지, 탁월한 건지, 그것에 대한 스스로의 신념이 공고해지면 그리고 나서 꾸준히 가족이나 친척에게 권하게 되면 어느 정도 때가 무르익으면 그게 좀 가능해져요. 그런데 시간은 좀 걸려요. 특히 가족이 제일 안 돼. ? 가족끼리는요, 서로 너무 뻔히 알거든.^^ 그러니까 더 오히려 어려워요. 그러나 꾸준히 노력하면 됩니다. 꾸준히 노력하면 되고, 첫째는 자기 신념이 중요하다. 왜 내가 불교를 믿게 됐는지. 본인 생각에는 불교가 다른 가르침에 비해서 어떤 장점이 있는 거 같아요?

 

~ 이런 때 박수한번 쳐주세요. 정확하게 파악을 했어요. 대부분의 종교에서는 신을 믿고 따르면 다 해결된다. 이런 가르침이죠. 프로이트 같은 위대한 심리학자는 그런 말을 했어요. 종교는 사람들을 유아기수준에 머무르게 한다. 유아가 뭔 줄 알죠? 어린애들, 유치원 다니고, 유아원 다니는 애들. 거기서 성장을 못하게 한다는 거예요. 정신적 수준. 몸뚱이야 크지만, 정신적 수준을 유아기에 머무르게 한다. 그게 딱 맞는 말이에요. 왜 그러겠어요? 신이 다 알아서 해주니까. 너는 그냥 믿습니다.” 하면 끝난다. 믿기만 하면 다 해결 된다. 이렇게 가르치잖아요.

 

그거나 우리 어렸을 때, 어린 애들을 키울 때 ~ 아빠 엄마가 시키는 데로 해. 그러면 다 알아서 해줄게.” “. 아빠.” 뭐가 차이가 있느냔 말이에요. 똑같습니다. 물론 어렸을 때는 그렇게 해야죠. 그러나 나이 20살이 먹어서도 , 아빠나이 40먹어도 , 아빠나이 60이 넘어서 죽을 때가 되도 , 아빠가 시키는 데로 다 할게요. 아빠이게 유아기죠. 그래서 대부분의 종교는 인간의 정신적 수준을 유아기에 멈추게 해요. 그래서 의문을 제기하거나 이러면 믿음이 부족해서 그래. 무조건 믿습니다. 그러면 다 알아서 해줘.” 이렇게 해버리니까 성장하기가 어렵습니다.

 

오히려 성장하려고 뭔가 새로운 시도, 이렇게 하면 쓸데없는 짓 한다고, 믿음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오히려 배척해 버려요. 그러니까 성장할 기회를 잃어버리는 거예요. 그러나 불교는 달라요. 불교에도 물론 우리가 어렸을 때, 또 아주 힘들 때는 관세음보살님, 아미타불을 믿고 의지하는 그런 부분도 있어요. 그러나 그것은 부분적인 것이고, 불교의 궁극은 스스로 자기 인생에 주인공이 되어야 되요. 언제까지 네 아빠. 네 엄마하고 살 거냐고. 20살 때 까지, 많이 해봐야 30살 때 까지. 아빠 엄마 시키는 데로 하고 사는 거지. 40 50 60 70 죽을 때가 다 됐는데 아빠 엄마 시키는 데로만 믿습니다.” 하고 살 거냐고. 아니잖아요.

 

그런 점에서 지금 아주 올바른 그런 정말 내가 항상 이 프로그램에서 항상 하고 싶은 그런 말을 해줬어요. 다시 박수. 으흠. 그래서 그런 신념이 공고할수록. 더 이렇게 전법하기가 쉽고, 그다음에 전법에는 항상 방편이 필요해요. 그때그때 그 사람의 취향과 시절 인연을 잘 파악을 해서 지혜롭게 접근을 해야지 다짜고짜 막 하면 오히려 반발을 하죠.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잘 감안해서 하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