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48회 5. 딸이 공황장애입니다.

Buddhastudy 2014. 3. 26. 21:34

출처: 불교TV

 

 

부모들은 제일 큰 문제가 자식걱정이에요. 그래가지고 본인은 잘못되어도 정말,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게 부모마음이죠? 그런데 아까는 또 아드님이 잘못되신 분이 있고, 지금은 또 보니까 따님이 이런 공황장애로, , 고시 공부하다가 어떻게 너무 과중한 스트레스를 받은 거 같아요. 이분은. 물론 고시공부도 좋지만, 그러나 먼저 건강을 먼저 챙겨야, 고시공부를 하든, 뭘 하든 하죠, 제가 보기에는 이분은 고시 중에 고시인 바로 승가고시를 보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선불장이라 그래요. 절을. 부처를 선출하는 장소다. 과거에 어떤 분이 고시, 그 당시에 국가고시죠. 과거시험이죠? 국가고시인 과거 시험을 보러 한양 땅으로 가다가 어디서 절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됐어요. 그래가지고 스님과 얘기를 했죠. 그러다보니까, “이보게, 시험에 합격하면 뭐가 되나?” “시험에 합격하면 관리가 되죠.” “, 그래. 관리가 되는 거 보다 부처가 되는 게 낫지 않나?” 그럼 부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출가해서 선불장, 부처를 가리는 장소다. 이런 말이 있어요.

 

그래서 이분은 지금 공황장애에 걸려서 한번 좀 고생하신 경험도 있고 그러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상당히 스트레스나 이런 거를 조심해야 됩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은 특히 더 제가 보기에는 마음공부를 좀 더 하셔야 될 거 같아요. 그래서 단순히 물론 사법고시나 행정고시를 준비해서 국가에 관리가 되는 것도 좋은 일이죠? 그러나 이분의 건강상태나, , 이런 거로 볼 때는 차라리 마음공부를 지금부터 관심을 갖고 충실히 하셔가지고, 부처되는 길로, 가시는 게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물론 꼭 그래야만 한다는 건 아니고, 일단 정신건강, 육체건강을 잘 돌보는 게 첫째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려면 마음공부를 하셔야 되요. 마음공부를 제대로 하려면, 물론 출가하지 않고도 마음공부를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공부를 하고 싶으면, 아직 나이가 또 한참 젊고 이러니까, 제대로 배워가지고 참선이나, 또 부처님의 경전을 토대로 삼아서 공부하면, 훨씬 좋죠. 그래서 마음공부를 이분에게는 참 권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