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동훈스님_일대시교

(동훈스님의 일대시교) 9회 도닦기와 복닦기

Buddhastudy 2016. 12. 29. 20:32



그래서 여러분들이 하나 알아야 될 것이, 도 닦기하고, 복 닦기가 있어요. 그런데 도 닦기는 여러분들이 니까야 아함으로 얘기한다면 위빠사나나 사념처수행, 부정관 이런 거 하는 것이 도 닦기고, 참선하고 간화선. 하는 게 도 닦기고, 복 닦기하고 도 닦기는 좀 틀리죠.

 

복 닦기는 여러분들이 부처님 말씀에 의해서 자비정신으로 너와 나는 둘이 아니고 하나다.’ 그래서 금강경에도 말씀드렸듯이, 내가 너한테 주는 것은 있어서 주고, 불쌍해서 주는 게 아니고, 내가 너한테 주는 것이 아니고, 이타가 자리다.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 나를 이롭게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불교에서 주는 것은 당신덕분에 내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라고 감사로 주는 것이지, 동정으로 불쌍해서 있어서 주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진짜 복을 짓는 사람은 어떻게 복을 짓느냐? 너와 나는 하나야. 너의 덕분에 내가 살아가. 그러니까 부부도 인연법에 만났어. 인연법에 만났기 때문에 인연법을 알고서 살다보면 원수가 없어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원수도 아니고 웬수 그러데. 웬수가 이렇게 쓰나? 이런 말 앞으로 쓰지 말라고요.

 

여러분들을 여러분 복만큼 부부로 만났어. 대학교 다닐 때 첫사랑 만난 사람 있으면 그 사람은 지금 잘 사는데 나는 잘 살어? 천만에 그게 아니에요. 그걸 아시면 뭔가 인연법을 알고 인과법을 아는 분들이야. 그렇게 해서 그런 걸 알고

 

복 닦기는 베풀어야 되요. 절에 와서 자기 능력에 맞춰서 시주하고, 스님들 공부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좀 뭐가 부족한가 챙겨서 보시도 하고, 그리고 복을 닦고 스님들은 복전이라고 그랬죠? 복전. 복의 밭이다. 여기에 씨 뿌려라. 복 밭에 어느 씨를 뿌릴 것이냐? 내가. 그죠? 복 밭에 좋은 씨를 뿌리면 복을 받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기도는 우리가 복 닦기하고 도 닦기는 기도도 들어가고 복은 실천입니다. 내가 액션으로 뭔가 마음과 정신과 물질로 베푸는 것이 복 닦기고,

 

그다음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절에서 시주 내는 것은 돈이 부처님한테 올려지면, 돈이 아니고, 하나의 복이에요. 그게. 사과나 배나 공양미를 올리고 초를 올리면 그건 물질이 아니고 그것은 복이에요. 복으로 변하는 거예요. 색이고, 돈과 과일이 색이라면 공으로 변하는 거예요. 그럴 때 복력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무주상보시, 내가 있어서 뭐해서 베풀고 있으니 복 줘야 되고. 내가 올렸고, 뭘 했고는 이런 얘기는 복 짓는 방법이 쉬언찮다는 얘기에요. 그렇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