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동훈스님_일대시교

(동훈스님의 일대시교) 9회 화엄성중님 기도

Buddhastudy 2016. 12. 30. 13:03


화엄성중님 기도를 조금 좀 한번 말씀 드리면, 화엄성중님이 우리가 보통 재수 기도할 때 화엄성중님 기도를 한다고 그러는데, 화엄성중님이 어느 분이냐? 원컨데, 화엄성중님이 모든 天龍八部철룡팔부중, 전부 104위 화엄성중님을 얘기하는 거예요. 화엄성중님이 104위에 계시구만. 화엄경 약찬계보면 ...죽 나오잖아요. 신이. 약찬계에 보면은. 그게 108분이라는 거예요. 그 신이.

 

원제천룡팔부중_원컨데 모든 천룡팔부 성중님이시여.

위아옹호분리신_나 아. 나를 위하여 옹호해주십시오. 보호해주십시오.

 

그래서 부처님한테 기도할 때는 가피지묘력이라고 그러고, 화엄성중님한테 기도할 때는 가호지묘력입니다. 이렇게 틀려요. 가호지 묘력이다. 보호해준다. 부처님 기도와 틀리죠. 나를 보호해준다. 그래서 나를 옹호 주십시오. 팔부 104위 성중님. 내 몸을 떠나지 마십시오. 옹호해주십시오. 우리들이 열심히 부처님 가르침에 의해서 불자로서 삼보에 귀의하옵고 열심히 잘 살면, 성중님이 보호해줘요. 보호하지 말라고 해도 보호해줘요.

 

아까 도량신이 계셔서, 도량신앙이 내내 화엄성중님 얘기에요. 내 몸을 떠나지 마시고, 분리신, 나의 몸을 떠나지 말라. 이별할 때 이. 떠나지 마시고 옹호해주십시오. 나를 위해서 옹호해서 떠나지 말아주십시오. 그럼 어떻게 되느냐?

 

於諸難處無諸難어제난처무제난_모든 어려운 곳, 어려울 난, 모든 어려운 곳에서 어려움이 없게 해주십시오. 제난_모든 어려운. 어려울 난. 어려운 곳에 가지 않고, 교통사고 나지 않고, 어디 떨어지지 않게 해주고, 우리 가족을, 우리 애를, 나를 항상 보호해주십시오. 나쁜 사람 만나지 않게 해주시고, 부처님 말씀대로 살면 그리 되는데,

 

背覺合塵배각합진. 부처님같이 안 살고 깨달음을 등지고, 부처님은 동쪽으로 가라고 했는데, 나는 서쪽으로 가면서 행복하길 바래. 우리가. 부처님 말씀대로 안하고 거꾸로 가. 다시 말해서 깨달음 하고는 등지고, 멀리하고, “기도하십시오. 복 좀 주십시오.”하면 아이고, “나 바빠요하고 내빼기 바빠. “공부하시오.” 하면 나 바뻐요.” 바쁘데,

 

그래서 내가 당신이 뭘 바쁜지 깨닫고 살아라. 죽을 날 되어서 후회하지 말고. 뭣 때문에 바빴는지 살펴가면서 바빠라. 나머지 남는 건 하나도 없다.” 그런데 부처님한테 복 심고, 복력을 심은 것은 누가 뺏어가지고 않고 자기 것이 된다. 다음 생까지 가지고 간다. 3대까지 물려받는다는 얘기했죠?

 

그래서 깨달음을 등지고 티끌 진, 육진번뇌. 티끌 진. 이 찌꺼기. 그러니까 모기는 시궁창 좋아하고, 나비는 꽃을 좋아해요. 여러분들 그렇게 비유해봐. 나는 꽃을 좋아하느냐? 시궁창을 좋아하느냐? 그러면 파리는 화장실 좋아하고, 여러분들이 어디를 찾아가나. 그래서 꽃은 등지고, 이 놈은 시궁창가서 노네. 그러면 내가 모기파리뿐이 더 돼? 맨날 거기 가서 빨아먹고 앉아 있잖아. 이게 안 된다는 거예요.

 

성중님께 背覺合塵배각합진. 그럼 이걸 반대로 얘기하면 어떻게 되겠어? 반대로 한번 써보자. 여기다가. 반대로 해보자. 背塵合覺배진합각_시궁창이나 이런 데는 등지고, 나쁜 친구는 만나지 말고, 나쁜 친구와 좋은 친구가 따로 있으리오마는, 예를 들어서 맨날 말하고 행동하는 거나 어디 가는 거 보면, 본받을 게 없는 분들이 여럿 계시죠? 그분들하고 자꾸 만나면 그분이 돼. 다른 거 없구만. 도둑놈이 따로 없고, 도둑놈 따르다보면 도둑놈 되는 거지 뭐.

 

그래서 파리모기가 시궁창 좋아하는 걸 등지고, 아예 등져. 깨달음, 꽃과 나비하고 내가 합해. 합궁해. 그러면 다 신중님의 보호를 받는다. 이겁니다.

 

於諸難處無諸難어제난처무제난

如是大願能成就여시대원능성취.

내가 모든 어려운데 가더라도

모든 어려운 곳이 없게 해주십시오.

나를 104위 화엄성중이 보호해줘서.

 

성중님 기도 이렇게 중요해요. 그래서 如是大願能成就여시대원능성취_이와 같이 나의 대원이 능히 성취하여지이다. 이와 같이 나의 큰 뜻이 성중님 다 이루어지이다. 하는 것이 성중님 기도다. 절에 성중님이나 칠성님 산신님은 괜히 있는 게 아니고, 다 이유가 있다. 그래서 기도를 할 때 그런 마음을 가지고 기도를 하면 다 성취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