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우학스님_금강경

우학스님의 금강경 10_1. 무위복승

Buddhastudy 2017. 4. 24. 20:16



, 강의를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반갑습니다. , 금강경 핵심강의, 오늘은 10번째 시간입니다. 무위복승. 법문을 한번 큰소리로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수보리야, 여항하중소유사수하야

여시사등항하 어의운하오 시제항하사 영위다부아

수보리언하사되 심다니이다 세존하

단제항하도 상다무수온 하황기사리잇가

수보리야 아금실언으로 고여하노니

약유선남자 선여인이 이칠보로 만이소항하사수삼천대천세계하야

이용보시하면 득복이다부아

수보리 언하사되

심다니이다 세존하 불고수보리하사되

약선남자선여인이 어차경중에 내지수지사구게등하야

위타인설하면 이차복덕이 승전복덕하리라

 

수보리야, 갠지스 강에 있는 모래 수처럼 많은 갠지스 강들이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많은 강들에 있어서 모래 수효가 많지 않겠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였다. 대단히 많겠습니다. 시존이시여.

그 강들의 수만도 무수히 많을 텐데 그 많은 강들에 있어서 모래 수이겠습니까?

수보리야, 내가 지금 진실로 말하노니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있어서 일곱 가지 보물로

그 많은 강들의 모래 수만큼 많은 삼천대천세계를 가득히 채워 보시한다면

그 복덕이 많지 않겠느냐?

매우 많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 가운데에서 4구게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주면 이 복덕은 앞의 7가지 보물로 보시한 복덕보다 훨씬 나으리라.

 

, 142페이지 그 분의 제목을 보시면 무위복승이라. 읽어보겠습니다. 무위복승. 무위복승. . 이 무위란 함이 없다의 의미로 대상에 대한 분별심을 짓지 아니한 무심의 행동을 말한다. 즉 무위복승이란 무위의 뜻이 수승하다는 뜻이다. 재물의 보시도 중요하지만, 깨끗한 마음으로 하는 법의 보시는 형상이 없으므로 오히려 무너지거나 부서지지 않고 영원하다. 재물의 보시가 공덕이 되려면 무위의 마음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이 보시라 하면 내가 가진 것을 주는 것.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 갖는 것, 거기에는 법보시, 재보시, 무예보시가 있다 했잖아요. , 그런데 여기에서는 재물의 보시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완전한 보시가 되려면 바로 여기서 보이는 것처럼 무위의 마음이 되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이 무위, 또 다른 말로로 유위. 마음을 붙여서 무위심. 또 유위심. 이렇게 말해요.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무위, 유위. 무위심. 유위심.

 

이 무위라는 말은 아주 순수한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내는 마음을 무위심이라 이렇게 말해요. 순수하게, 자연적으로 내는 마음. 무위심. 그냥 자연스럽게 하고 싶어서 그냥 하면 그건 무위심이고, 또 헛된 욕심을 버리고, 아주 순수한 마음, 헛된 욕심을 버리고 하는 마음은 무위심이지요. 또 이 무위심으로 하는 모든 행은 다 깨끗해요. 뒤끝이 깨끗한 그런 마음을 무위심이라 이렇게 말해요.

 

반면에 유위심. 있을 유. 유위심은 억지로 하는 마음이에요. 억지로. 그래서 과분한 대가를 바라면서 하는 마음. 유위심이죠. 또 욕심에 가득차서 하는 마음, 그게 유위심이라. 또 집착을 끌고 가는 마음. 아주 집착 집착해서, 아주 억지로 힘들게 끌고 가는 그 마음, 이게 바로 유위심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무위, 아주 함이 없는 순수한 그 마음으로 하는 그것이야 말로 복이 수승하다. 복성이라. 이랬어요.

 

이 복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 우리가 오복이란 말도 쓰지만, 건강한 것도 복이고, 또 남이 밥 먹을 때 죽 먹지 않고 밥 먹는 그 정도도 복이라 하고, 아무튼 기본적인 것을 갖추고 있다면 우리는 복이 있다 했는데, 여기서는 또 복이라는 말이 나왔어요. . 칭따우도량, 한국불교대학의 칭따우도량 때문에 제가 중국에 갈 일이 많았는데, 중국 사람들은 복이 쏟아지라고 복자를 써도 거꾸로 써서 걸어놨어요. 그러면 복이 거꾸로 쏟아진다 이거죠. 그만큼 사람들은 복을 좋아하고, 또 복이 있어야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진짜 복이 되려면 무위심으로 해야 된다.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 무위심으로 하면 다 복이 되요.

 

그래서 천수경에도 보면, 무위심내 기비심이라. 무위심이라는 말이 나오죠? 천수경에도. 혹시 들어보셨습니까? 으흠.

 

불자라면 가장 먼저 예불문을 외워야 되고,

두 번째 반야심경을 외워야 되고,

세 번째는 천수경을 외워야 되고,

그 다음에 공부를 차원 높게 하는 사람이라면

이 금강경을 외워야 되요.

 

금강경은 꼭 하루에 한 번씩 읽어야 되요. 하루 한번씩. 하루 한 번씩 읽고, 또 여유가 있으면 사경도 하고, . 그리하면 큰 복이 생겨요. 그러한데 대한 오늘도 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