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우학스님_금강경

우학스님의 금강경 10_3. 용수보살, 소의경전, 사자전승

Buddhastudy 2017. 4. 25. 19:08



그러면 146페이지, 게송 그 아래 보시면

가사정대경진겁

신위상좌편삼천

약부전법도중생

필경무능보은자

 

부처님을 머리에 이고 오랜 세월 지내며,

부처님을 위해 내 몸이 의자가 되어 온 세상에 내려놓아도

법을 전하여 중생을 깨우치지 못하면

부처님의 은혜는 갚을 길이 없도다.

 

이 대지도론에 나오는 말씀인데, 이 대지도론은 용수보살이라고 하는 용수스님의 저술입니다. 용수. 용수보살약찬게, 들어봤습니까? 그게 어디 나오죠? 화엄경 약찬게. 그래요. 그러면 용수보살이 어느 쯤에 해당하는 스님인지, 이 책을 통해서 한번 보죠. 이 앞에 우리가 지나온 데서 하도 급하게 오느라고 이것도 못보고 왔네요.

 

136페이지, 거기에 본 김에 또 보겠습니다. 우리 불교가 금강경을 소의경전으로 한다. 소의경전.

 

소의경전이라는 말은

주로 의지할 바 경전이다.

세상에 많은 경전이 있지만,

금강경을 가장 우리가 의지해야 할 바 경전이다.

 

해서 소의경전, 이라 했고, 대한불교 조계종, 또는 태고종등 많은 종단들이 소의경전을 금강경으로 잡고 있어요.

 

그러니까 딴 공부는 안하더라도 금강경은 꼭 해야 하는 이유가 소의경전이기 때문에 그래요. 누가 묻습니다. “너 그 많은 경전가운데에서 너희들이 다니는 한국불교대학은 소의경전이 뭐고?” “금강경이다.”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조계종의 소의경전이 금강경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소의경전.

   

그리고 그 아래 보면 사자전승이라는 말이 있네요. 제자 자. 스승과 제자가 전하고 이어오고 전하고 이어왔다 이 말입니다. 그래서 사자전승해서 쭉 밑에 도표를 보면 부처님께서는 그 법을 마하가섭존자에게 전했습니다. 1대 조사 마하가섭존자, 아난존자, 상나화수존자, 우바국다존자, 제다가존자, 미차가존자, 바수밀존자, 대용수존자, 불타난제존자, 복타밀다존자, 협존자, 부나야사존자, 마명존자, 가비마라존자, 용수존자, 14대조사입니다. 용수스님이지요.

 

그래서 쭉 내려오다 보면 그 아래 27대 조사, 반야다라존자. 반야다라존자는 인도 사람, 여기까지가 인도사람이고, 보리달마 제28대조사도 인도스님이었는데, 중국으로 와서 중국에 선종초조가 됩니다. 중국의 선종초조, 보리달마, 그래서 보리달마가 중국사람 혜대사에게 법을 전합니다. 그래서 중국선종의 2조가 혜가가 되고, 그래서 우리는 초조 234조할 때는 주로 보리달마대사께서 바로 동양, 특히 중국 이쪽으로 법을 전한 그 숫자를 세는 겁니다. 보리달마존자, 혜가존자, 승찬, 도신, 홍인대사 혜능대사, 이렇게 말하죠.


 

그래서 이 용수보살은 용수보살약찬게, 약찬게에 등장하는 분은 바로 14대조사다. 이렇게 보면 되요. . 그러면 지금 현재 한국불교는 지금 어디쯤 까지 대수가 내려와 있느냐? 가문으로 말해도 대가 있잖아요. “나는 몇 대조다. 몇 대조 후손이다.” 이렇게 말하죠. 그래서 불교로 말하면 현재 80대에 이르고 있어요. 80. 그러니까 사자전승해서 지금까지 내려온 대수가 80. 육조혜능대사가 33대인데, 저의 입장에서 80대에요. 이 강의를 듣는 우리 불자님들은 81대라,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