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0)

즉문즉설_법륜스님(제274회) 남편 사업 걱정

Buddhastudy 2010. 5. 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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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하는 사람이 외상으로 주든, 물건을 죽 주고, 수금이 착착 잘 되고. 이러면 사업하는 사람이 고민이 있을까 없을까? 없겠죠. 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돈도 잘 벌고 나만 예뻐하고 한 눈도 안 팔고 이러면 얼마나 좋겠어 그죠? 공장을 하나 지어서 제품을 딱 생산해 내니 날개 돋친 듯이, 제품을 생산하니까 서로 달라고 가져가서 팔리면 얼마나 좋겠어. 내가 주식을 사면 계속 오르기만 하면 얼마나 좋겠어. 내가 집을 살려고 마음을 먹으면 아파트 가격이 주욱 떨어지면 얼마나 좋겠어. 애를 낳아 놓으면 학교가면 공부 1등하고 서울대학교가고 나와가지고 고시 공부해서 판검사 되면 얼마나 좋겠어. 선거철이 다가오는데 그냥 나가면 척척 다 1등 해서 걸리면 얼마나 좋겠어. 이 세상이 그리 되요 안 되요? 그리 안 되요. 안되는게 비정상이에요 안되는게 정상이에요? 잘 듣고 대답하세요. 내가 원하는 대로 안되는게 정상이에요 안되는게 비정상이에요? 안되는게 정상이에요. 되면 거 약간 이상한 거요.

 

그러니까 안되는게 정상이라면 안 되도 괴롭지가 않아야 된다 이 말이요. 그러니까 안되는게 좋다는 뜻이 아니라 안 되는게 정상이다 이 말은 안 된다고 괴로워할 이유는 없다 이 말이오. 왜냐하면 안 되는 게 정상인데 안되는걸 가지고 괴로워해 버리면 인생은 죽을 때까지 괴로워하며 살 수 밖에 없어요. 그러면 안되니까 다 연구를 하는 거 아니오. 뭐든지 다 마음먹은 대로 뜻대로 다 되면 인류문명이 발전 했을까 안 했을까? 안 했겠지. 몸 아플 때 아무 풀이나 뜯어 먹으면 다 나아버리면 약초니 이런 거 구분이 필요해요 안 해요? 안 하지. 그러니까 약 되는걸 찾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러니까 이거 먹으면 안 된다는 독초를 찾는 게 나오고. 이렇게 다 나오는 거 아니에요. 이게 다 안 되는 데에서 나온 거란 말이오.

 

그러니까 안 되는데 길은 두 가지다. 안되니까 그 만드는 게 하나 있고. 안 되는데 되도록 하기 위해서 뭘 하는 게 있다? 연구하는 게 있다. 연구. 연구하고 뭐해야 된다? 노력하는 게 있다. 연구하고 노력하는 데서 발전이 있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안 되야 발전하는 거요. 되야 발전하는 거요? 안 되야 발전하는 거요. 여러분들은 되야 발전한다고 생각하는데 안 되야 발전하는 거요. 스님이 법문을 하면 여러분들이 속속속 다 알아버린다 그러면 스님이 발전 할 수 있어요 없어요? 없죠. 반응도 안 좋고 못 알아 듣고 그러니까 연구를 해야 되겠죠. 그러니까 스님이 옛날에는 연구를 많이 했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이렇게 이렇게 발전해 왔는데. 지금은 얘기 하면 사람들이 잘 알아들으니까 발전이 없다 이 말이오. 그래서 여기서 멈춘다 이 말이오. 더 이상 안가고. ? 아는 것만 가지고 얘기해도 사는데 별로 지장이 없으니까.

 

그런데 이게 아무도 들으러 오는 사람도 없고 저항이 많고 비난이 많고 이러면 그것 때문에 좌절하는 길이 하나 있고. 다른 하나는 그렇기 때문에 왜 이럴까 하고 연구하는 길이 있다 이 말이오. 연구해서 그것을 극복하려 노력한단 말이오. 그러면 지금보다 한 단계 소위말해서 업그레이드 된다 이 말이오. 더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올라가게 된다. 그래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이런 말 들어 봤죠. 실패가 그러면 좋은 거요 나쁜 거요? 좋은 거요. 실패를 해야 그것보다 더 좋은 방법을 연구할 수가 있다 이거야. 모든 인류문명의 발전이 이렇게 되어 왔어요. 사람들이 처음에는 돌로 가지고 도구를 썼어요. 돌로 가지고 풀은 어떻게 벨 수 있지만 나무는 벨 수 있어요 없어요? 없지. 그러니까 사람들이 처음에 풀만 나는데 살았단 말이에요. 그래서 인류문명의 발상지를 보면 다 초원지대 건조지대 입니다. 아시겠어요? 그런데 나무를 베는데 돌로 안 베지니까 연구를 해서 뭐가 나왔다? 철기가 나왔단 말이오. 이 돌로 가지고 굵은 나무가 다 베지면 굳이 철기를 제철을 할 필요가 있어요 없어요? 없지. 안되는게 좋은 거요.

 

그러니까 내 문제라면 내가 연구를 해야 되고. 남편이 수금을 잘 못하면 누가 나선다? 내가 나서서 하든지. 그런데 남편이 안하고 술 먹는 거는 해결할 방법이 없어요. ? 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그러니까 안 하는 남편을 보고 내가 남편 때문에 신경질이 난다. 그러면 그것은 남편인생에 내가 간섭하는 거요. 그건 방법이 없어. 남편이 와서 나 한 테 물어야 돼. 그러니까 자기가 물었으니까 길은 남편 때문에 내가 괴롭다 하면 그래도 그런 남편하고 살면서 밥이나 먹고 살아요 안 살아요? 사니까 밥만 먹으면 된다. 당신 알아서 하십시오 하고 맡기지 내가 거기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게 길이에요.

 

그런데 요즘은 그 일을 내가 할 수 있겠다. 그건 남편보다 내가 더 잘 할 수 있겠다 하면 내가 나서서 한 번 해보는 거죠. 여보 수금은 내가 할게. 이래가지고 직원으로 들어가서. 남편 밑으로 들어가서. 내가 수금사원이 돼서 수금을 나서는데 얘기한 데로 가면 주겠거니 이렇게 생각하면 안되고 어떻게 하면 받아낼 수 있을까 아시겠습니까? 이걸 지금부터 연구를 해야 돼. 자동차 판매하는 사람도 그냥 차 가지고 가면 무조건 사주는 거 아니죠 그죠? 어떻게 하면 판매할 수 있을까? 보험 가입시키는 것도 아무나 가면 가입하는 거 아니죠. 어떻게 하면 가입할 수 있을까? 이런걸 연구해서 다 성공한 사람이 있고 실패한 사람이 있는 거 아니에요.

 

다시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이것이 남편이 하는 일을 보고 내가 괴로울 때는 길은 두 가지 입니다. 잘하든 못하든, 이렇든 저렇든, 그것은 누구 일이다? 남편 일이에요. 그걸 가지고 내가 염려한다고 아무 도움이 안 된다. 그러니까 그 일에는 가능하면 관여를 하지 말고. 그런 남편을 좀 뒷바라지를 잘해주는, 사업에 관여하지 말고 힘들어 하는 남편을 좀 위로해주고 집에서 잔소리도 하지 말고 등도 좀 두드려 주고. 이렇게 하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두 번째는 아예 남편하고 합의를 해서 그 일을 내가 껴안아서 내가 한 번 해보는 일이 있다. 그런데 남편이 잘하도록 옆에서 잔소리를 한다. 이것은 부부간에 갈등을 가져오고 아무런 일에 도움이 안 된다.

 

그러니까 이럴 때는 배짱이 좀 있어야 됩니다. 이런 일은 우리 남편이 알아서 할거다. 술을 먹든 뭘 하든 딱 믿고 당신이 알아서 하십시오. 저는 뒷바라지만 해 드리겠습니다. 뭐가 필요합니까? 밥해 달라하면 밥해드리고, 빨래해 달라하면 빨래해드리고. 다 해드릴 테니까 사업은 당신이 알아서 하십시오 하고 탁 선을 그어줘야 된다. 거기에 대해서는 일체 노터지를 해야 된다. 그래야 책임의식을 갖고 한다. 거기에 자꾸 잔소리를 해 가지고 짜증을 나도록 하면 안 된다 이 말이오. 그게 하나 있고. 다른 하나는 가만히 들여다 보면서 저 수금도 저게 사업 아닙니까? 그죠? 돈 받는 것도 중요한 사업이란 말이오. 그러니까 저것을 연구하고 노력해서 안하고 저렇게 무턱대고 하는구나. 그러면 내가 한 번 해 보야 되겠다. 협의해서 업무를 내가 맡아서 내가 한 번 해 보는 거요. 그래서 이걸 계기로 해서 잘 하면 유명한 영업사원이 될 수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