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0)

즉문즉설_법륜스님(제278회) 돈의 소중함을 모르는 딸-쓰잘데기 없는 걱정

Buddhastudy 2010. 5. 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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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들어보니까 그거 별 걱정 아니에요. 걱정을 하려면 인생이 끝이 없어. 그게 뭐가 걱정이에요? 지금 직장에 가보지도 못한 사람들 천지인데, 그래도 지금 직장 다니잖아요. 그런데 그게 뭐가 걱정이에요? 그런데 직장 다닐 때 누구나 다 다니면서도 다닐까 말까, 다닐까 말까 이런 고민들을 하면서 다녀요. 그런 거 하나하나 다 걱정하면 어떻게 살아요? 지금 얼마 있으면 선거 있죠. 그럼 선거에 출마한 사람 다 당선 되고 싶어요 안되고 싶어요? ? 되고 싶으냐 안되고 싶으냐니까. . 다 뜻대로 부처님이 해주시면 어떻게 되요? 부산이 있으면 대부분 불자 아니겠어요? 나온 사람들이 그죠? 그럼 부처님이 다 들어 줘야 될 거 아니에요. 그래서 다 구청장 5명 나왔는데 5명 다 걸리고, 시장 두명 나오면 두명 다 걸리고, 다 되면 어떻게 마음먹은 대로 뜻대로 다 되도록 해주면 잘 될까요 못 될까요? 사람들이 마음먹은 대로 뜻대로 다 되면 이 세상이 잘 되겠어요 안되겠어요? 웃지 말고 그냥 애기해보세요.

 

아 그렇게 발뺌하면 안되고. 솔직하게 말해야지. 이상하다 싶으니까 그렇게 발뺌하고. 이게 지금 모르는 일에 속하는 거요? 그러니까 시장 후보로 나오거나 구청장 후보로 나오거나 시 의원 후보로 나온 사람들이 지금 하나당첨 되는데 한 명씩 나온 게 아니라 여러 명 나왔잖아 그죠? 그들은 다 간절하게 당선되고 싶어요. 안되고 싶어요? 그럼 부처님한테 가면 다 부처님 저 좀 되게 해 주세요.’ 이런 마음 있겠어요 없겠어요? 있겠죠. 그럼 부처님이 어여삐 여겨서 다 되도록 해주면, 마음 먹은 대로 뜻대로 다 되도록 해 주면 이게 좋아지겠어요 나빠지겠어요? 그런데 이 세상사람들이 이것만 이래요? 학생들 공부하는 학생들은 다 가능하면 서울대학교 가고 싶죠? 그러면 고3이 다 졸업하면서 다 서울대학교 가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리고 또 예쁜 여자 보면 그 여자하고 결혼했으면 하는 그런 남자가 한 명 있겠어요 여러 명 있겠어요? 또 멋있는 남자를 보면 그 남자하고 결혼했으면 하고 여자가 여러 명 있겠죠.

 

그럼 다 마음먹은 대로 뜻대로 다 되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러면 대학 졸업하고 학생들이 삼성이나 현대나 LG나 이런 좋은 회사에 들어가고 싶어해요 안 해요? 다 마음 먹은 대로 다 들어가면 어떻게 되요? 첫째 그게 가능해요 안 가능해요? 그런데 불가능한 거를 보살님은 지금 하려고 하는 거 아니에요? 안 되는 줄 뻔히 알면서 지금 하겠다 그러면 괴로움이지. 두 번째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만의 경우에 된다면 그게 결과가 좋아지겠어요 나빠지겠어요? 사람들이 다 자기 마음먹은 되로 된다면 결과가 좋겠어요 나쁘겠어요? 아 한 예쁜 여자한테 열 남자가 결혼해버리면 좋겠냐 나쁘겠냐니까. 그러면 보살님은 우리 딸이 마음먹은 되로 뜻대로 좀 되는 방법이 없겠냐 그러는데. 마음먹어도 뜻대로 되는 방법이 첫째 없다. 본인입으로 불가능하다.

 

두 번째 설령 된다고 하더라고 굉장히 그런 세상이 혼란스러워진다. 그런데 왜 그걸 원하느냐 이 말이오. 그러면 안 되는 것을 된다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이고. 또 설령 되도 그건 굉장히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데. 부처님이 뭐 때문에 이런 일은 하시겠어요 좋은 일도 많은데. 그러면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을 보고 부처님이 그래 내 해줄게 이렇게 부처님이 하실까. 너 그 생각 잘못됐다 그렇게 하면 되지 않으니까 괴롭고. 설령 된다 해도 세상이 혼란에 빠지는 일이니까 생각 잘못된 생각을 고쳐라. 이렇게 부처님이 얘기할까? 왜 웃어요? 그냥. 그러니까 이렇게 부처님께 기도하세요. 기도하기를 원하니까. 부처님 우리 딸은 잘 살고 있습니다.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저는 아무 걱정도 없습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기도하세요.

 

지금 굉장히 좋은 복을 지금 버리고 재앙을 자초하려고 한다. 헛된 욕심으로 지금 재앙을 자초하려 그래. 이러다가 덜컥 병이나 암이다 하면 지금 부처님한테 기도를 아이고 우리 딸 좋은 직장 다니게 해주세요 이 기도 할까? 아이고 당장 병 좀 낫게 해 주세요. 이 기도 할까? 교통사고 나가지고 사경을 헤매면 지금 당장 목숨만 살려주세요. 이렇게 기도하겠죠. 그러니까 이게 지금 내가 원하는 게 얼마나 쓸데없는 거냐. 자꾸 이런 생각하게 되면 이런 재앙이 생겨가지고 화를 자초한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그런 생각 하지 마세요. 고맙다고 기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