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무명스님_그대 알겠는가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5.. 지성이와 감천이처럼...

Buddhastudy 2017. 8. 9. 19:57



요 며칠 동안 비가 많이 오더만 어제 화창했고, 오전에도 화창한 날씨라서 기분이 더욱더 좋습니다. 여러분들, 가정에도 이런 봄 날씨처럼 화창하고 좋은 일만 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혹시나 이런 이야기 들어봤나요? 지성이면 감천. 지성이면 감천이다. 옛날에 어느 고을에 지성이라는 40이 넘은 노총각, 4대 육신은 건강한 청년이었는데 눈이 장님인 장애인이 있었어. 그리고 감천이라는 30살이 넘은 노처녀가 살았어. 그런데 고을에 큰 행사를 해. 구경하러 많은 사람들이 모이잖아. 구경을 갔는데

 

거기서 감천이라는 처녀가 가만히 보니까 저 장님 총각 지성이가 있는 것을 보고 다가갔어. “지성씨, 지성씨는 손발이 건강하고 몸도 건강하지 않느냐. 그런데 앞을 못 보시지만 나는 하반신이 불구라서 마음대로 활동을 못한다. 우리는 왜 이렇게 어렵게만 살아야만 되는가? 그러니 이렇게 우리는 포기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 나는 지성씨의 눈이 되어줄게. 지성씨는 나의 팔다리가 되어줄 수 없겠습니까?” 하고 소위 말해서 요즘말로 프러포즈한 거야. 프러포즈 했어.

 

그래서 둘이 마음이 통해서 결혼을 하게 돼. 결혼을 하게 되어서 지성이와 감천이가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일도 많이 도와주고, 하나는 눈이 되어서 하나는 손발이 되어서 둘이서 합심해서 도와주는 거야. 하루는 마을 앞에 있는 우물가를 지나다가 우물을 내려다보니 누런 금덩어리가 하나 우물 안에 있어요.

 

그래서 둘이 합의하에 고을원님을 찾아간 거야. 고을 원님을 찾아가니까 고을 원님이 단걸음에 우물가로 달려갔어. 우물을 들여다보니 금덩어리는 간곳이 없고 누런 구렁이가 똬리를 틀고 앉아있는 거야. 허를 날름거리면서 있는 거야. 원님이 화가 났어. 우물 주변에 있는 큰 돌덩이를 내리쳐서 구렁이를 죽여 버렸어.

 

원님이 지성 감천이를 그냥 둘리가 있나? 불러들여서 곤장을 치고 원님을 놀린 죄로 엄청난 매를 맞게 되요. 벌을 받고 나오던 지성이와 감천이가 이상하다. 그 우물가로 다시 달려갔어. 이렇게 들여다보니 금덩어리가 주인을 만났다는 듯이 금빛 찬란 반짝반짝하게 비치면서 금덩어리가 두 동강이 나 있는 거야. 금덩어리를 건져서 마을기금으로도 쓰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지성이와 감천이가 좋은 일에 썼어요.

 

그러다보니까 마을사람들에게 지성감천, 지성감천, 이제 지성이면 감천이다. 지성이와 감천이다. 지성감천 지성감천 된 거야. 이게. 그래서 지성감천이 된 거라.

 

하늘도 이 지성과 감천에 감동하고, 우리 부처님께서도 지성으로 하면 안되는 게 없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기도를 하는 것도 이 지성감천처럼 부처님과 나와 한 몸, 한뜻이 되어야 된다. 부처님 계시는 곳에 내가 가든지, 부처님께서 제게로 오시든지 한판 천하장사 씨름하는 것 봤죠. 그것처럼 한판 붙는 거야. 그러한 마음으로 임하시면 이 세상에 안 될 게 없다고 이 스님은 확신합니다. .

 

여러분들이 소원하는바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뤄질 것입니다.

이뤄질 것입니다.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루어질 것입니다.

분명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 잘 될 겁니다. 잘 될 겁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