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도스님_BTN즉문즉설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15_1. 관계에 있어서 스님만의 원칙을 가지고 계신지요.

Buddhastudy 2017. 8. 30. 19:58


부처님 가르침의 근본이 인과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출현하시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세상을 창조되어진 어떤 신의 영역을 일관했던 부분을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시고 난 이후에 이 세상은 인과, 내가 주인이라고 가르치는 종교가 바로 불교죠.

 

그래서 내가 있어 세상이 있는 겁니다.

내가 없으면 이 세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쉽게 설명한다면 이 세상에 있는 객관의 존재는 주관인 내가 인식했을 때 존재하는 거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일반적인 종교들을 보면 창조주가 있고, 그 창조주의 의지에 따라서 세상이 살아진다고 가르치지만 부처님께서는 이세상은 끝없는 인과의 연속이다 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아무리 세상에 훌륭한 신이 있다하더라도 내가 불러주지 않으면 그 신은 존재합니까? 안 합니까? 존재하지 않아요. , 이 앞에 있는 월도스님이 법문을 아무리 잘한다하더라도 여러분이 들어줘야 있는 거지, 들어주지 않으면 존재 합니까? 안 합니까?

 

그러니까 여러분들과 저는 다름이 아닌 하나라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홀로 그러하게 반응되지는 않습니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으므로 이것이 존재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과 저것은 사실은 차별이 없는 거죠. 그래서 여러분들이 가끔 보면 자녀분들이 학교에 가서 1등을 해가지고 오면 기분이 좋아요? 안 좋아요? 무척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너무 우월주의에 빠져있는 데, 내 아들놈이 1등을 하기 위해서는 그 뒤에 서준 놈이 있으니까 됐다는 사실을 알아요? 몰라요? 그러니까 1등을 했거든 반드시 그 뒤에 서준 그 아이들에게 떡이라도 좀 사서 줘야 되요? 안 줘야 되요? 이게 바로 인과입니다. 그래서 홀로되는 것은 없어요. 그래서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으므로 이것이 있는 겁니다. 홀로 독자적인 부분은 없는 거죠.

 

, 여러분 내가 지금 행복합니다.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뒤에서

나의 행복을 만들어주는 존재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바로 이겁니다. 이것이 동체대비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홀로 존재하지 않는 모든 부분은 다 관계를 맺어서 세상에 존재하게 되어있다. 그러니까 그 관계를 잘 맺는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이고, 그 관계를 잘 못 맺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다 나를 좋아하면 행복해요? 안 행복해요? 그래서 나를 좋아하게 하려면 좋아할 짓을 해야 되요? 안 해야 되요? 해야 되는 겁니다.

 

아까도 얘기했듯이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은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고, 주변에 미운 놈 많은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에 싫어하는 사람을 많이 두지 말고 좋아하는 사람을 많이 둘 수 있는 마음으로 바꾸어라. 그런데 쉽게 되요? 안 돼요? 잘 안 되기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우리 마음을 청정하게 비워서

그야말로 자비를 실천해낼 수 있는 마음 그릇을 만들어라.

그 마음 그릇을 만들어내는 자체를 수행이라 하고,

그 수행을 게을리 하지 않았을 때

훌륭한 행복한 나를 만들어갈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노력은 하지 않고

상대가 달라지기를 바랍니다.

남이 달라지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음이오.

내 스스로 달라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행위

우리는 그것을 수행이라 하고,

그 수행의 끝은 지혜라는 것을 완성해서

너와 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답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요체라는 것을 기억하는 불자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