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8)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직장 내 甲질

Buddhastudy 2018. 3. 5. 20:35


안녕하세요. 저는 다른 사람이 저에 대해 안 좋은 말을 할 때, 그것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고민이 돼서 말씀을 드리려고 왔습니다.

 

업무에 대한 실수를 지적을 하는 것은 괜찮은데 그것이 아니라 가정교육 못 받은 티가 난다고...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셨는데 그걸 알고 계신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너무 상처가 되더라고요.

 

제가 하는 행동, 말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다 꼬투리를 잡고 그것들이 상처가 많이 됐고 다음 직장에서 그런 일이 또 반복됐을 때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다른 사람이 자기에 대해서 좋은 말을 해야 할 의무가 없잖아. 안 좋은 말을 할 수도 있지 뭐. 그런 말 할 수 있는 게 인간이오. 인간은 다 그렇게 하고 살아요. 둘러앉으면. 정상적인 인간의 활동을 자기가 문제 삼는 거요. 안하면 좋은 건 맞아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안하면 좋지만 인간이 다 성인이 아닌데. 어떻게 해?

 

그러니까 가정교육을 못 받아서 그렇다 그러면 맞습니다. 가정교육 못 받았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되지. 머리가 길어서 그렇다. 그러면 머리가 긴 거 하고, 이거 하고는 관계없는 것 같은데요.” 이렇게 얘기하면 되지.

 

그 사람이 뭔데? 사장이야?

그러면 직장 폭언에 해당이 되잖아. 그러면 신고해. 두 가지 길 밖에 없어. 하나는 3가지구나.

 

하나는 그런 정도는 내가 사회생활 하는데서 적응하는 훈련이다. 연습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머리가 너무 길다. 일도 못하는 게.” 그러면 일하는 거 하고 머리하고는 관계가 없습니다.” 이렇게 얘기하고, “이게 어디 말대꾸하나그러면 죄송합니다.” 그러면 되고, 이렇게 펀치를 내서 키운다. 이 말이오. 무슨 말인지 알겠어?

 

거기에 기죽지 말고, 나도 펀치를 키우는데 그 펀치를 말대꾸를 또박또박하면 성질을 더 내니까 조금 유머스러하게 가정교육을 못 받아서 표가 난다.” 하면 맞습니다. 엄마 아빠가 싸우느라고 제가 가정교육을 받을 여가가 없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엄마아빠가 이혼한 것을 자기가 열등의식을 갖고 있는 거야. 그래서 상처가 되는 거야.

 

뜻이 안 맞아 헤어진 거지, 그게 나하고 무슨 관계가 있나? 아무 관계가 없는 일이야. 그러니까 그걸 갖고 발끈할 필요가 없어. “. 당신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되는 거요. 그러니까 그것을 웃으면서 받아내는 연습을 하는 거요. 그래가지고 이 인간하고 내가 1년 사는 면역력을 키우면 다른 인간하고 사는 데는 큰 문제가 없잖아. 그럼 이게 조기 단련이 되는 훈련이니까, 나중에 고마워할 수도 있다. 이게 첫째고.

 

두 번째는 아, 이거 직장 폭언이다. 이건 내가 여기 일하러 왔지 너한테 그렇게 폭언 들으러 온 것은 아니다. 이건 인격모독이다. 그럼 바로 고발을 해야 돼.

 

세 번째 그러면 그걸 유머로 넘기지도 못하고, 자기 뱃집을 키우는 쪽으로도 못쓰고, 그 다음에 뭐도 못하고? 고발해서 시정도 못하면 안녕히 계십시오.” 하고 그만 두는 수밖에 없다. “내가 뭐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이러고 안녕히 계세요.”하고 다른 직장으로 옮기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다른 직장으로 옮겨도 이런 일은 또 당하는 수가 있어.

 

그럼 또 그만 두는 수가 있고,

또 거기서 적응하는 수가 있고,

고발 하는 수가 있고.

그건 자기 선택이에요.

 

어떻게 하고 싶어? 셋 중에 어느 거 하고 싶어?

그만 뒀어? 그만 뒀는데 그게 왜 지금 문제가 돼?

그러니까 아까 그렇게 대처하면 되는 거요.

 

자기가 상처가 되었다는 것은 자기가 사화생활 하는데, 세상이라는 것은 가보면 이래. 아까도 그래서 우리 사회가 뭐가 많다. 갑질하는, 이게 갑질 아니냐? 불공정이 많다 이 말이야. 그럼 이것을 시정하는 노력을 우리가 해야 되는 거요.

 

안 그러면 뱃집을 키우든지. 안 그러면 자기 사회 생활하기 어려워. 그런데 시정하려면 좀 힘이 많이 들어. 시정해서 고발해서 하려면 회사 다니면서도 왕따 당해야 되잖아. 그지? 그런데 운동하려면 민주화 운동하려면 뭐에요? 감옥도 갈 각오하고 독립 운동할 때는 죽을 각오해야 되듯이 회사 안에 갑질하는 거 시정하려면 왕따도 좀 당해야 되는 거요. 그럴 때 떳떳해야 돼. “너희가 웃든지 말든지, 난 이거 시정하고 말거야.” 이런 자세가 필요한 거요.

 

자기가 심리적으로 굉장히

표정만 봐도 유약해 보이거든.

그러니까 맷집을 좀 피워.

웃어넘기는 연습을 먼저 한번 해 봐.

 

도로 그 회사 들어가서 과장하고 더 살아 봐. 하하. 맷집을 키우든지, 시정을 위해서 투쟁을 하든지, 안 그러면 그만 두고 나와서 딴 회사로 가면. 딴 회사 가서는,

 

맨날 피하면 어떻게 되느냐하면

자기는 평생 인생을 쫓겨 다녀야 돼.

내 피하고 살아야 돼.

이걸 트라우마로 만든 것은 자기가 만든 거야.

그러니까 지나갔으면 버려야 돼.

 

그러니까 그것은 병이지. 병이란 말이야. 그 상처 입은 것이 계속 덧나는 병에 속한다. 그럼 치료를 받아야 돼. 그거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돼. 안 그러면 다른 회사에 가서 조그마한 일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그럴까 두려워서 자기가 위축되지.

 

한번 경험했기 때문에, “, 그때 그 인간이 그러고도 내가 살았는데, 다른 회사가면 그 정도야 견디지.” 이렇게 경험 삼아야 돼. 이것을 상처로 삼지 말고.

그럼 뭐라고 그래? 팀장이나 국장이.

아니 그러면 그 사람 밑에 사람한테 고발해 봐야 시정이 안 될 거 아니야. 그 사람 위에 고발을 해야지.

 

그러면 그 회사 잘 그만뒀어. 그런데 다음 회사 들어갈 것을 대비해서 자기도 굉장히 민감한 편이야.

 

어떤 사람이 자기한테 선물을 하나 줬어.

자기가 , 고맙다받았는데 열어보니까 쓰레기만 잔뜩 들었어.

그럼 자기 어떻게 할래?

 

자긴 지금 그것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사람이 아니고,

그 선물을 계속 갖고 다니면서 매일매일 열어보면서

이 인간이 나한테 어떻게 이런 것을 줄 수가 있어.

어떻게 이런 것을 줄 수가 있어.”

이렇게 매일매일 그거 쳐다보고 성질내는 사람이야.

 

그럼 어리석은 사람이가? 똑똑한 사람이가?

자기가 말한 대로 그 사람이 말의 쓰레기를 자기한테 던졌다면

자기가 생각할 때 쓰레기 같은 말이라고 자기가 나한테 얘기하고 있잖아.

그럼 쓰레기통에 버려야지,

왜 그것을 매일 끄집어내어서 곱씹고 곱씹고

여기서도 또 끄집어내어 곱씹고 곱씹고 그래.

 

그게 정말 올바르지 않는 말이라면

말이 쓰레기잖아. 그럼 쓰레기통에 빨리 버려야지.

 

버렸어? 쓰레기통에 버렸어요? 계속 움켜쥐고 있을래요? 그래.

쓰레기통에 버려. 계속 쥐고 있으면 그건 자기 상처요.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 문제요쥔 것은 제1의 화살이라고 그래.

 

1의 화살을 맞을지언정

2의 화살은 맞지 마라.

그것을 계속 들고 다니면서 곱씹지 마라.

그때부터는 자기 잘못이야.

그 사람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어.

 

좋으면 계속 들고 다녀. 울면서.

매일매일 열어보고 울고,

매일매일 열어보고 울고.

 

그러니까

, 이게 내가 그 사람이 던진 쓰레기,

말의 쓰레기를 지금까지 움켜쥐고 다녔구나.

내가 바보였구나.

에이, 그래. 쓰레기통에 버리자.”

하고 쓰레기통에 버려버려.

 

그래서 우리가 대범하게 받아들이는 게 필요하고

두 번째는 필요하다면 시정을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

그렇게 하면서 웃으면서 살아야 되요. 알았죠? 인상 쓰고 살지 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