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8)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373회] 남편과 같이 있으면, 겁이 나고 주눅이 듭니다.

Buddhastudy 2018. 3. 15. 20:04


남편과 함께 있는 시간이 힘들고, 소리를 지르면 겁이 나고, 떨리네, 주눅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남편을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저게 또 미치구나.” 이렇게 보면 되지. 미친놈 갈구면 되나? 안 되나? 안 돼. “저게 또 미치구나. 미치니까 저렇게 고함을 지대고 소리를 지루구나.” 이렇게 보면 아무렇지도 않지 뭐.

 

그러니까 자기가 남편이 고함을 지르는데 자기가 맞대꾸를 하면, 미친 사람하고 싸우니까 애들이 더 놀라지. 자기는 그냥 빙긋이 웃으면서 이렇게 보고 속으로, 겉으로 그러지 말고. 겉으로 너 미쳤지.” 이러면 난리 나니까, 속으로 , 저게 미치구나. 오늘 또 미치네.” 이러면서 속으로 그렇게 하면서 가만히 있으면, 내 마음이 편안하면 애들은 괜찮아.

 

남편이 아이에게 주는 영향은

10%도 안 돼.

엄마가 그때 편안하면

아이들은 전혀 영향 안 받아.

 

자기 편안한척 있는 게 그게 겁이 나서 움추러 들어 있기 때문에 애들도 움추러 들거든. 엄마가 태평같이 편안하려면 그냥 미친, 가끔가다 저렇게 미치니까 병으로 보고 그냥. “오늘은 전번 보다 덜 미치네.” 이러면서. 그렇게 보면 되지. 편안하게 보는 게 문제니까 아무 문제가 없어. 그거는.

 

그럴 때는 남편이 뭐라고 하든지, “, 그러죠 뭐.” 이렇게 하면 아무 문제가 안 생겨.

그건 내 생각대로 하려니까 그렇지. 내 생각대로 하려지 말고, 남편 생각을 받아주면 아무 문제가 안 생겨. 구체적으로 한번 얘기해 봐. ? 어떤 얘기 할 때 힘들어?

 

전화 하면 되잖아. 뭐가 어렵다고 그래. 전화 하라고 그러면 , 알겠습니다.” 하고 전화해서 어머니 잘 계시죠? . 끊습니다. 바빠서요.” 이렇게 하면 되지. 그게 뭐 어렵다고 그래?

안 되니까 욕 얻어먹지. 그걸 뭐, “전화해라.” 그러면 네 알았어요.” 몇 번할까요? 물어봐. 3번 할까요? 4번 할까요?

 

남편이 하루에 한번은 꼭 해라.” 하면 하루에 두 번 해버리면 되는 거요. 한번 해라 할 때 두 번 하는 거, 이것을 뭐라고 그러냐? 자기 절에 다녀요? 교회 다녀요? 아무데도 안 다녀요? 아이고, 법당에 나오지 마. 교회에 가. 교회가면 딱 이렇게 배워요.

 

오리를 가자면 십리를 가주라.

겉옷을 달라면 속옷까지 벗어주라.

왼뺨을 때리면 오른뺨을 대주라.

 

이게 똑같은 말이거든요. 그러니까 한번 하라. 하면 몇 번 한다? 두 번 하고, 아시겠어요? “시어머니께 10만원 드려라.” 남편이 10만원 준다 하면 여보, 20만원 주세요.” 이렇게 말하면 돼. “우리 뭐 먹고 사노?” “그래도 아이고, 당신 낳고 키우는데 얼마나 힘든데, 그래도 20만원 드려야죠.” 그러면 남편이 안 된다.” 해서 지가 10만원 주거든요. 그러면 싸울 일이 뭐가 있어요?

 

누가? 자기가 문제지. . 남편이 문제가 아니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 그러면 되겠네.” 이제 알았잖아요. 그러니까 시댁에 전화해라.” 이러면 몇 번 할까요?” 물어보면 되는 거요. “한번은 꼭 해라.” 하면 알았습니다. 두 번하겠습니다.”

 

아이 그게 왜 힘든데? 그럼 결혼할 자격이 없지 뭐. 결혼 생활할 자격이. 그럼 그만 두면 되지. 그것도 안하고 어떻게 같이 살려고 그래. 같이 살려면 상대가 그걸 원하면 그렇게 해주면 되지. 그게 무슨 죽으라는 얘기도 아니잖아. 그걸 뭣 때문에 따져. 자기가 하든지 말든지.

 

그러니까 길거리에서 우측통행 하세요.” 그러면 남이야 좌측통행하든지 말든지, 나는 우측통행하면 되고, “길거리에 휴지 버리지 마세요.” 하면 남이야 버리든지 말든지 나만 안 버리면 되는 거지. “왜 너는 버리냐?” 이렇게 따지면 뺨맞는다니까. 그러니까 그건 나만 안하면 돼.

 

그리고 남편이 전화 하든지 말든지 하라고 그러면 하면 되지 뭐. 그게 어려운 거라면 내가 들어보고 그런 인간하고 살 필요 없다.” 이러는데, 별거 아니라는 거야. 또 얘기 해 봐. 10개만 얘기해 봐. 내가 다 고쳐줄 테니까. 전화하라면 네 알겠습니다.” 이러고 전화하면 되고. ?

 

애기가 몇 살이오? . 그러면 자기가 알아서 밥 먹겠네. 라면을 끓여먹든 뭘 먹든 알아서 먹을 거 아니오. 그러면 자기가 가지마라.” “알았습니다.” 하고 그날 되면 가버리면 돼. 되지 뭐. 뭐 상관있어? 한번 간다고 얘기 미리 해 놔라. “나 깨장 갔다 올 거야.” “어디 여자가 45” “안 가겠습니다.” 이러지 말고 알았습니다.” 이러고 그날 되면 조용히 출근한 뒤에 갔다 오면 돼.

 

그거 설득해서 뭐해? 설득이 되나? 그 인간이. 안 되지. 그러니까

 

내가 그 사람을

내 맘대로 하려는 마음도 버려야 되고,

자긴 지금 그렇단 말이야.

 

두 번째 내가 그 사람의 노예가 아니라는 거요.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으면 해버리면 돼.

 

다섯 가지만 안하면 돼.

1. 때리거나 죽이지 않으면 되고

2.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뺏으면 안 되고

3. 성추행 하거나 성폭행 하면 안 되고

4. 거짓말 하거나 욕설하면 안 되고

안 가겠습니다.” 이렇게 말하지 말라니까.

알았습니다.” 라고 말하라니까.

 

그 다음에 술을 먹는 것 까지는 봐주겠는데

5. 취하면 안 된다. 주정하면 안 된다.

?

 

남을 해칠 권리는 없고,

남을 손해 끼칠 권리는 없고,

남을 괴롭힐 권리는 없고,

말로도 남을 괴롭힐 권리도 없고,

술 먹고 남을 괴롭힐 권리도 없기 때문에

그것은 내가 안해야 돼.

 

그런데 나머지는

상대가 하는 것도 내가 간섭할 필요가 없고,

내가 하는 것도 간섭받을 필요가 없어.

 

부부니까 알려드리고, 가능하면 허락받고 가면 좋으면 한번 얘기해 보고, 두 번 얘기해 보고 안 되면 알았습니다.” 하고 가면 되는 거요. “, 오늘 법문 있어서 들어서 가겠습니다.” 하니까 어디 여자가 밖으로 돌아다녀. 가지마.” “알았습니다.” 이러고 오면 되는 거요. 저녁에 가서 너 왜 갔어?” 이러면 죄송합니다.” 이러면 되는 거요. 미쳐서 날뛰면 미쳤구나.” 이렇게 봐주면 되는 거요.

 

그래야 자기가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이 말이오.

 

그리고 때리면 한 대 맞으면 되지 뭐. 그거 뭐 큰일이오. 이 소중한 진리를 탐구하러 가는데 그 정도 희생은 각오해야지. 그런데 거기 갔다 오면, 남편이 불같이 화를 내도 아무렇지도 않는 힘을 얻게 되기 때문에 괜찮다는 거요. 때리면 능히 한 대 맞아 줄 아량이 딱 생겨. “, 화가 많이 났구나. 얼마나 화나면 지 마누라를 때리겠노.” 이렇게. 마음에 내가 깨달으면 그런 게 생기기 때문에 두려움 자체가 안 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