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8)

금방 괜찮아지는 방법

Buddhastudy 2018. 9. 28. 20:16


평창올림픽에서 화제를 모은 대한민국 여자 컬링팀은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갖기 위해 자주 절을 찾는다.

승부를 내야 할 때 전력을 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한 멘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올림픽 무대는커녕 고작 몇 명 앞에서 이야기하는 상황에서도 긴장되어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하고, 급기야 팔과 다리가 나도 모르게 덜덜 떨리기 시작한다.

 

이런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혹시 지금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난 원래 소심해서...

천성적으로 무대 체질이 아니라서...

멘탈이 좀 약한 편이라...

 

그런데 사실 당신의 마음은 어떤 상황에서라도 언제든지 금방 괜찮아 질 수 있다.

<금방 괜찮아지는 마음>의 저자이자 심리학과 교수인 나이토 요시히토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의 마음은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얼마든지 노력에 따라 개선이 가능하죠.

 

마음을 강하게 만들거나 고민과 불안을 날리기 위해선 일종의 기술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이 기술로 마음을 바꿀 수 있다면 사소한 일로 고민하거나 타인을 지나치게 신경 쓰는 일이 사라지죠.

앞서 말한 남들 앞에서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기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 전에 너무나 긴장되는 상황이라면

곧바로 말을 시작하지 말고 한 박자건너뛰어야 합니다.

긴장한 채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면 떨림은 더욱 심해집니다.

 

이때 한 박자를 쉬어가는 것.

, 말하기 전에 발표 내용과 상관없는 행동을 하라는 것입니다.

 

헛기침 한다거나 넥타이를 다시 만지고, 자연스럽게 컵에 물을 따르면서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나면 이상하게도 금세 긴장이 완화되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사람의 의식은 한 번에

한 방향으로만 향합니다.

 

그러므로 긴장을 일으키고 있는 대상과 전혀 상관없는 방향으로 의식을 옮기면

긴장상태를 빠르게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불과 몇 초 밖에 안 걸리는 짧은 동작이지만 믿기 어려울 정도의 효과가 있죠.

 

*

이렇게 당장 필요한 방법도 중요하지만

긴장을 해결하는 더 근본적인 방법도 있습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

이 질문을 통해 내 마음을 의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죠.

 

자신의 감정을 객관화 시킬 수 있다면

긴장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마치 리포터가 되어 생중계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런, 저는 지금 긴장을 하고 있군요.

손과 발이 다소 떨리고 있습니다.

, 앞으로 저는 어떻게 될까요?”

 

조금 웃기게 보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마음을 실황중계를 하는 사이에 자연스레 긴장이 풀려 당신도 모르게 이미 자신의 이야기를 멋지게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안경 선배 김은정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차분함을 유지하고 싶다면

앞서 말한 방법들을 꾸준히 연습해 주세요.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금방 괜찮아지는 마음

당신도 가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