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8)

죽기 전에 한 번쯤은 묻고 답해야 할 4가지 질문 - [뼈있는 아무말 대잔치, 뼈아대]

Buddhastudy 2018. 10. 3. 19:45


내 인생 최고의 책, 데이비드 브룩스의 <소셜 애니멀>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을 읽으며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주인공인 해럴드가 생의 끝에서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

큰 울림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에게 4가지 질문을 하는데,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다음 물음에 답하며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1. 나 자신을 깊이 있는 존재로 만들었는가?

힘들었던 어린 시절, 20대의 신앙생활, 30살부터 이어진 연 200권의 독서,

12권의 책 집필과 2번의 사업 실패와 재기

그리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되기까지

도전과 역경, 그리고 실패의 경험은 나를 진지한 대화의 장으로 끌어 당겼다.

 

이런 경험을 통해 이제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자기 자신, 그리고 세상과 진지한 대화를 많이 한 사람만이

깊이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걸

 

나의 재능, 잠재력은 무엇인가?

나의 성장을 어떻게 이끌어갈까?

 

세계는 어떻게 구축되어 있을까?

세계는 어떻게 돌아가는 것일까?

세상, 그리고 세상에 연결되어 있는

라는 존재를 부지런히 탐구하길 바란다.

그래야 비로소 당신이라는 존재가 깊어질 테니

 

 

2. 미래 세대를 위해서 어떤 유산을 남겼는가?

4년 전만 해도 이 질문에는 대답조차 할 수 없었다.

오로지 나 자신과 현실의 문제에 매몰되어 살아왔기 때문에.

 

하지만 2015<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시작으로 4권의 책을 집필하며 미래 세대를 떠올리기 시작했다.

앞으로 내가 하는 모든 일과 사업은 국가와 미래 세대를 위한 일일 테고, 가장으로서 필요한 금액 이외에는 전액 기부를 하며 그들을 위한 사회를 만들어놓을 것이다.

 

 

3. 나는 이 세속적인 세상을 초월했는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3

 

신앙인은 뭐든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뜻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이 말.

사실, 이 의미가 잘못 알려져 있다는 것을 아는가?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참뜻은

사랑하는 신만으로 모든 것이 충족되었기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족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구절로 인해 나는 20대 때 세상을 초월하기 위해 노력했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세속적인 세상을 초월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성함을 세상에 융합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나는 마지막 순간에 조금 다른 질문을 던지려고 한다.

나는 세상을 신성함으로 살아냈는가?

 

 

4. 나는 사랑했는가?

사랑하지 않으면 멸망하리.

이 말은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에서

모리 교수의 마지막 유언이자 우리 집 가훈이기도 하다.

 

사랑이란 관심을 쏟고, 내어주며, 재지 않고, 헌신하는 것

한마디로 희생을 말한다.

 

나는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하기 위해서

지금보다 아내를 더 사랑할 것이며

어머니, 그리고 아이들을 더 성숙하게 사랑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해와 추억으로 얽혀있는 회사 동료, 친구 또한 사랑으로 대할 것이다.

 

진정한 사랑의 크기는 우주를 삼킬 수 있다.

사랑할 수 없는 대상은 없으며,

모든 행동과 판단의 근거는 사랑이 될 수 있다.

 

 

인생이 던지는 4가지 질문

1. 나 자신을 깊이 있는 존재로 만들었는가?

2. 미래 세대를 위해서 어떤 유산을 남겼는가?

3. 나는 세상을 신성함으로 살아냈는가?

4. 나는 사랑했는가?

 

우리 모두 이 4가지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도록 현재 삶에 최선을 다해보자.

 

자랑스러운 인생,

그리고 부끄럽지 않은

마지막 순간을 만들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