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8)

식사 후 졸음, 이렇게 해결해보세요 [식곤증, 졸음 퇴치]

Buddhastudy 2019. 2. 15. 20:11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중요한 일을 하기로 일정을 짜놓은 당신은

오후 1시쯤 점심을 먹은 후, 머리가 몽롱해지고 피곤함과 함께 눈이 서서히 감겨온다.

머리는 빨리 일을 하라고 재촉하지만 몸은 도통 말을 듣지 않는다.

 

식곤증, 우리 모두를 괴롭히는 공공의 적.

인도나 스페인처럼 시에스타를 즐길 수 없는 우리에게

점심 후 밀려드는 졸음은 우리의 오후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만든다.

 

영양사 안주 수드 박사는 말한다.

식사 후 제일 중요한 우리 몸의 기능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소화입니다.

고탄수화물 식사를 하면 당분이 간으로 이동하면서 높은 양의 인슐린이 나오게 되는데

이 과정은 저녁을 먹은 후에도 똑같습니다.

단지 우리가 저녁엔 일을 덜 하기 때문에 인지하지 못하는 것뿐입니다.”

 

대통령도 피해갈 수 없다는 식곤증.

지금부터 식곤증을 해결하는 <다섯 가지 강력한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예방보다 좋은 것은 없다.

식곤증을 최소화하려면 식단에 주의해야 한다.

가공음식이나 정제된 곡류는 소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복합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영양 아카데미의 앨리사 럼시는 말한다.

정제된 식품을 먹으면 처음에는 집중이 잘 될 수 있지만, 혈당이 빨리 줄어들어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케일과 시금치 같은 잎이 있는 야채는 철분을 공급해 피로를 줄여준다.

 

점심은 적게 먹어야 좋은데, 많은 양의 음식은 잠호르몬을 더 많이 분비하여 더부룩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식당에서 파는 음식이 너무 많다면 집에서 작은 용기에 도시락을 싸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둘째, 밝은 불빛으로 두뇌를 깨운다.

밝은 불빛으로 뇌를 자극하면 잠에서 빨리 깨어날 수 있다.

한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점심을 먹고 난 후

30분 동안 파란색이나 어두운 오렌지색 불빛이 나는 밝은 안경을 썼는데

밝은 빛을 본 사람들은 어두운 빛을 본 사람들보다 여러 가지 개념들을 연결할 수 있는 생각의 유연성이 더 높았다.

 

일반적으로 실내조명의 밝기는 500럭스이지만, 실험에 사용된 안경은 무려 4배 밝은 것이었다.

참고로 빛 테라피에 사용되는 것은 20배 정도 밝다.

졸음이 쏟아지는 오후에는 잠시 햇볕을 쬐거나 불빛 테라피 안경을 착용해보길 바란다.

 

 

셋째, 가까운 공원을 산책한다.

토론토 대학 연구원 로트만은 공원을 산책한 참가자들의 기억력과 집중력이 복잡한 길거리를 걸은 참가자들보다 좋다는 것을 알아냈다.

 

자연에 있는 것은 일을 하거나 횡단보도를 건너야하는 일처럼

의식적인 집중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정신을 해방시켜준다.

 

도심 쪽을 걸어가는 것보다 자연 속에 있을 때

활력을 느끼고 정신이 맑아지게 되는 것이다.

 

 

넷째, 동물그림을 보아라.

인디애나 주립대 연구원 제시카 갈은

고양이 비디오를 보는 것만으로도 참가자들의 에너지가 높아지고 긍정적 감정이 생기는 것을 발견했다.

 

미주리대 수익과 대학에 따르면 동물을 보거나 만지는 행위는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호르몬인 옥시토신을 증가시켜 처지는 느낌을 줄이고 밝은 기분이 들게 한다고 한다.

 

애완동물에 대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동물의 사진을 책상에 놓아두거나

일이 끝난 후 애완동물과 놀아주는 것을 상상해 보아도 좋다.

 

 

다섯째, 정수기와 친해진다.

영양관련 학술지에 따르면 수분부족 상태가 피곤함과 집중력 부족을 유발한다고 한다.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잠을 쫓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핸드폰 알람을 맞춰 놓고 적절한 간격으로 몸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면 좋다.

 

 

지금까지 소개한 식곤증을 해결하는 <다섯 가지 강력한 방법>을 요약하면

1> 식단에 신경 쓴다.

2> 밝은 빛을 쬔다.

3> 공원을 산책한다.

4> 동물을 떠올린다.

5> 물을 많이 마신다.

 

위 방법들을 사용해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식곤증에서 빠져나올 수 있기 바란다.

그러나 기억하자.

뭐니 뭐니 해도 졸음을 쫓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역시 낮잠이라는 것을.

 

시간과 환경이 허락된다면 억지로 잠을 깨려 하지 말고

짧게라도 낮잠을 자보는 것은 어떨까?

 

꿀잠도 자고 집중력도 높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