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운동과학

[3분 운동과학] 데드리프트 시 허리를 제끼면 안되는 이유!!

Buddhastudy 2020. 8. 11. 19:45

 

 

이 두 사진 중 올바른 데드리프트 자세는 어떤 것일까요?

바로 답을 말씀 드리자면

왼쪽 사진이 올바른 데드리프트의 탑포지션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오른쪽 사진이 올바른 자세라고 많이들 이야기 했으며

피트니스 센터의 트레이너들도

이렇게 허리를 과하게 제끼는 자세로

데드리프트를 지도했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허리를 제끼면서 일어나라고

지도하는 트레이너들도 많다고 합니다.

 

영상에서 보시는 것처럼

허리를 굉장히 과하게 제끼는 힘으로

바벨을 들어올리는 데드리프트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데드리프트는 허리를 제끼는 힘으로 바벨을 들어올리는 운동이 아닙니다.

 

허리가 아닌 고관절을 펴주는 근육

엉덩이 근육과 햄스트링 근육의 기능을 살리고

그 근육을 단련시키는 운동입니다.

 

하지만 허리를 제끼는 힘으로 바벨을 들어올린다면

주로 사용해야 하는 엉덩이와

햄스트링 근육이 단련되지 않을 뿐아니라

허리에 과한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많은 분들이 데드리프트를 할 때

허리를 제끼라고 하면서 지도를 했을까요?

데드리프트는 무거운 무게를 들어올리는 동작이기 때문에

허리를 보호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때 척추가 구부러지면 척추관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터져

수액이 흘러나와 척추 뒤쪽에 있는 신경을 압박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말하는 증상이 바로 이런 것인데요

 

이렇게 디스크가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

허리를 제끼는 방식의 데드리프트를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허리를 과하게 제끼면

척추 뒷부분에 있는 관절에 압박이 심해져

후관절증후군으로 또 다른 허리통증이 야기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동작이 과해지면

척추분리증 혹은 척추전방전위증까지 나타날 수 있고

더 심해지면 척추협착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척추가 구부러져도 안 되고

척추가 너무 과하게 제껴져서도 안 됩니다.

 

그래서 항상 허리의 아주 약간의 아치를 유지한

중립상태로 데드리프트를 시행해주셔야 합니다.

척추는 중립이 된 상태에서

엉덩이와 햄스트링을 이용하여

고관절만 움직여주는 데드리프트를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가장 정확한 데드리프트라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신경학적으로 허리를 펴는 근육의 활성도가 높은 경우가 많아서

척추 중립을 유지하면서

데드리프트를 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 엉덩이 근육 대신 허리 근육을 사용한다고 하여

엉덩이 기억상실증을 가지고 있다라고 표현하는데요

그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코어근육들의 힘을 길러주는 것이

먼저 선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

 

환자의 자세를 따라하지 마시고

항상 안전한 척추중립자세로 데드리프트를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