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_강형욱의 소소한Q&A

[강형욱의 소소한Q&A] 강아지에게 사과하는 방법이 있나요?

Buddhastudy 2020. 9. 22. 20:37

 

 

,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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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발을 모르고 밟았을 때

사과하는 법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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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고 강아지 발을 밟을 때가 조금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도 가끔 우리 다올이가 동작이 좀 느려서

이렇게 좀 실수로 밟을 때가 있는데

그런데 이때 많은 보호자님들이 실수 하는 게 하나 있어요.

미안하니까.

 

어 괜찮아?”하고 얼굴을 막 만진다거나 잡는다거나

발을 잡고 만져줄 때가 있느데

그런 것들이 반려견한테 조금 더 불편함을 줄 때가 있더라고요.

 

가장 좋은 사과하는 방법은

저는 이렇게 합니다.

 

강아지의 발을 모르고 밟으면

강아지가 하거나 아우라고 하잖아요.

그때 저 그냥 가만히 있어요.

 

그럼 강아지가 자기가 벗어나고 싶을 만큼 뒤로 가요.

뒤로 간 다음에 밟힌 발을 내려놓고 괜찮은 표정을 지을 때

앉아서 손을 내밀면

강아지가 이렇게 와요.

 

사과를 받아줬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은데

오지 않고 뒤에서 가만히 있으면

아직도 아픈 거거든요.

 

그런데 그때 내가 다가가서 무조건 막 만지고

아픈 데 어디인지 빼서 보려고 하지 마시고요

옆에서 가만히 있어 주시면

강아지가 통증이 가라앉고 마음이 풀리면 이렇게 다가옵니다.

 

, 기억해야 할 것은

괜찮아? 괜찮아? 너무 미안해 아프지?” 라고

사람이 친구한테 하는 것처럼 가족한테 하는 것처럼만 하지 않으면

아마 반려견이 쉽게 사과를 받아주고

금방 잊을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