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10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그렇게 자랐기 때문에 그런 것

왜 오늘날 젊은 세대는 이기적이냐?그건 아기를 하나만 낳아서 키웠기 때문에 생긴 문제예요.  엄마나 아빠나 아이가 하나밖에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아이 하자는 대로 해 줍니다. 아기를 하나 낳았는데 두 부부잖아, 그죠? 근데 이쪽에 또 누가 있다?할머니 할아버지가 있고 이쪽에 또 누가 있다?할머니 할아버지가 있는 거예요. 그럼, 이것만 해도 바로 몇 명이에요? 6명이잖아요.  그런데 이쪽에도 이모가 하나 있고 이쪽에도 고모 하나가 있다. 어른 8명에 애가 하나라는 거예요. 온 8명의 어른이 그 애 하나만 보고 막 이런다는 거예요. 근데 이 애가 어떻게 되겠어요?  아기는 자기가 원하면 (어른은) 다 해 주는 거예요. 그게 무엇이든.  그렇게 길이든 거예요. 다 한국말 하니까 한국말 배우듯이. 근데 유치원에..

[법륜스님의 하루] 아이가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치겠다고 해요, 어떡하죠? (2024.04.27.)

아이가 고2 여름방학을 시작할 무렵에 진지하게 상의할 게 있다고 하더니 자퇴를 시켜달라고 했습니다. 1년에 두 번 있는 검정고시를 거쳐 정시로 대학을 가겠다며 야무지게 계획을 짜서 논리적으로 들이밀더라고요. 아이 말을 들어보니 아이는 기숙사라는 감옥에 갇혀서 수없이 주어지는 수행평가, 원서들을 감당하려고 주말도 없이 쪽잠을 자며 최선을 다해도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아 번 아웃이 온 상태였습니다. 아이가 죽을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일반고로 전학을 시켰어요. 그런데 일반고에서 3주 정도는 잘 다니는 것 같더니 어차피 정시로 대학을 갈 것이고 수업 시간 중에 다른 공부를 할 수도 없는데 학교를 다니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또다시 자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지금 고3이고 수능까지 8개월이 남은 상황..

[법륜스님의 하루] 이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시범사업을 시작합니다. (2024.04.26.)

저는 지금 부탄에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한국에서 출발해 부탄에 왔습니다. 저희는 지속 가능한 개발과 가난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삶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부탄에서 가장 오지 마을이고 빈곤율이 높은 젬강에서 세 번째 답사를 마쳤습니다.  올해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그 효과와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파악하려 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5년 동안, 한 개 주를 대상으로 주민들의 삶을 더 편리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개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희는 부탄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MOU를 체결하는 시간과 즉문즉설 시간이 겹쳐서 녹화 방송을 준비했는데 다행히 MOU 체결식이 조금 일찍 끝나서 제가 여러분께 인사라도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현덕마음공부] 직장 생활의 괴로움과 괴로움의 소멸

돈을 내고 다니는 학교와 돈을 받고 다니는 직장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상황도 있지만 기질과 역량으로 인한 괴로움도 많다. 더구나 괴로움은 하나만 오지 않는다. 여럿이 겹쳐 오며 만 가지 괴로움을 연쇄적으로 이끌어낸다. 괴로움은 해결, 인내, 이동, 자기 성찰과 발견 등의 과정을 거쳐 가장 나다운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도 한다. 다가온 번뇌를 잘 이해하고 현명한 결정을 할 수 있으면 괴로움은 곧 자유로 가는 길이기도 하다.//   오늘은 직장생활의 괴로움과 그 괴로움의 소멸에 관하여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인사 관리를 쭉 해왔으니까 직장에서 상담을 많이 했죠.물론 괴로운 일들이 많고 그것은 조직적인 문제도 있지만 개인의 기질적인, 성격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죠. 어찌 됐든 직장 생활이..

[교장쌤 특강] 저절로 보고, 듣고, 아는 자리

깨닫기 실습을 짧지만 간단히 또 한 번 해봅시다. 실습하기 전에 꿈을 꾸다가 깼어요. 꿈은 생각으로 꿈을 이해하려고 해서 깨는 게 아니에요.‘이게 꿈이지’라는 생각하려고도 안 돼요, 꿈속에서는. 설사 했다하더라도 안 깨집니다.가위눌려서 “아, 이거 악몽이구나. 깨나야 되겠다” 해도 안 깨나져요.누가 한대 때려줘야 깨나요.   --꿈에서 깨어나 보니, 꿈은 질료는?그런데 꿈에서 깨어나 보니 그 꿈의 질료가 뭐였을까요? 꿈꾸는 자는 아까 마음이라고 얘기했고 꿈의 질료, 재료가 뭐냐고요?그게 다 식이, 식이 뭔가 막 이러고 있는 거거든. 식이 이러고 있는 거야. 말에 떨어지면 의식, 무슨 육식, 전오식?뭐 이런 거 붙잡고 있으면 구제 불능이고 지금 여러분이 내 말을 이해하려고 하는 그것이 식이거든요.듣고 이해..

[비이원시크릿] 시크릿=지금여기=무아=윤회전생. 모두 같은 것이랍니다.

Q: 석가모니가 기존의 ‘자아’사상을 깨드린게 맞나요? 윤회사상이라는 거 윤회, 환생 이런 식의 윤회우리한테 익숙한 그런 윤회 있잖아요.어찌 됐든 간에 삶을 갖다가 계속 반복하는 어떤 주체가 있다라는 것.그거는 원래 힌두교의 교리에요.  --윤회와 무아  석가모니의 무아사상에 대해서는 유튜브 영상으로 만든 적도 있는데 다시 한번 말씀드릴게요. 2500년 전에 한 명의 대사상가가 등장하셔서 무언가를 박살 냈습니다.박살 낸 게 뭐냐면요. 그 실체를 알려면은 무아사상이란 무아라는 단어 있잖아요.이 단어의 본래 원어를 아셔야 돼요.  무아사상, 본래 원어는 ‘Anatman’이란 단어예요.한문으로 무아라고 번역 되있죠. 원래 산스크리스트어, 그 쪽으로는 빨리어, 그쪽 계열로는 ‘Anatman’이라는 단어예요.  ..

마음공부 2 2024.05.06

[릴라선공부] 우리 삶의 참 모습

공부는 이거예요. 이런 말을 어렵게 하니까 무슨 부처님의 세계, 희론적멸이니 ‘이런 세계가 따로 있구나’ 하면 안 되고 지금 눈앞의 현실을 제대로 보면 이 어려운 말들이 자기 현실이 되는 거예요.그게 마음공부의 진정한 의미라는 거죠.  그래서 이거는 제가 이렇게 얘기를 드려서 여러분께 되지 않아요.여러분이 이런 말을 들으면 아침에 어떤 일어나는 경험에서든, 뭐가 됐든 자기 스스로의 본성이 세계를 창조하고 있는 거를 문득 목격하셔야 되는 거예요. 그걸 깨달아야지 우리가 진정으로 이것이 실제가 아닌 허망한 의식의 세계라는 거를 깨달으면서 우리는 비로소 실질적인 자유를 얻어가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아주 단순한 우리 매일 아침마다 경험하는 거잖아요.이게 꼭 잠에서 깨어날 때만이 아니에요. 근데 우..

릴라선공부 2024.05.06

지식보관소_ 지구와 충돌할 소행성에 대한 이야기

여러분 혹시 NEO가 뭔지 아세요? 네 새로 나온 아이돌 그룹은 아니고요.바로 Near Earth Object(NEO) 지구 근접천체라는 건데요. 그러니까 우리 지구가 있는 태양계에는 작은 천체들이 무수하게 많이 날아다니고 있습니다.그 숫자가 워낙 많지만 다행히 전에 얘기한 것처럼 대부분이 빈공간이라서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낮은데요. NEO는 그중에서 지구에 근접하고 미래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가진 천체들 리스트입니다.“에이, 그럼 뭐 그런 위험한 천체는 얼마 없겠네”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현재까지 발견된 NEO는 거의 2만 개에 육박합니다.이건 완전 마른 하늘에 날벼락, 아니 문석벼락 아니 뭐 하여간 우주 돌멩이를 맞을 수 있는 크기의 천체가 2만 개에 달한다는 건데요.이 천체들 중에 상당수가 지구..

[신박한깨달음] 내가 보고 있는 세상은 진짜 세상일까? |뇌과학자가 본 에고의 진실게임

마음을 통제해서 뭔가를 이루려고 할 때 우리의 노력은 항상 정반대의 결과만을 불러온다.모든 것을 범주화, 관념화, 사물화, 양극화하는 좌뇌의 정보 처리 방식 때문이다. 당신은 ‘숫자 3을 떠올리지 마세요’라는 글을 읽고서 숫자 3을 떠올리지 않을 수 있는가?생각으로 다른 생각을 없앤다는 발상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거의 자동적으로 작동하는 이 머릿속의 시스템에 대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뇌과학자인 크리스 나이바우어는 심리학계의 중요한 발견들과 생각실험, 지각실험을 통해 우리의 마음에 관한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정말로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시켜준다. 오늘은 인지심리학자가 본, 에고의 진실게임 하마터면 깨달을 뻔>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에..

[기역] AST, ALT는 무엇인가?

간기능검사란 간, 담도에 무슨 질환이 있는지 알아보는 검사여러 개 항목이 있어서, 그것들을 같이 봐야 한다. ( = panel로 봐야 한다는 소리)(콜레스테롤, 총 단백, 알부민, 빌리루빈, ALP, AST, ALT) 콜레스테롤도 간기능을 반영한다.고지혈증에서만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간기능도 반영한다. 결국 간에서 처리하기 때문 PT도 간기능을 반영한다.혈액응고가 잘 되나 안되나 보는 피검사인데, 그 응고인자를 결국 간에서 만들어 내므로간세포가 깨져서 그 안에 있는 효소가 밖으로 나오는 것  *AST - 간세포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심장근육, 골격근, 신장, 적혈구, 뇌 등, 온갖 곳에 다 있다.예를 들어 운동을 많이 해도 골격근에서 AST가 많이 나와서 올라갈 수 있다. *ALT - 전적..

건강·의학 202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