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근_깨달음과마음치유

[깨달음과마음치유 24강] 그 무엇도 나누지 않는다 / 위대한 포기

Buddhastudy 2025. 7. 3. 19:36

 

1. 의식의 본질:

  • 우리가 보고 느끼는 공간 자체가 자기 의식이며, 의식은 죽지 않고 끊임없이 다른 형태로 나타납니다.
  • 각자의 의식 속에 우주 생명체의 정보가 담겨 있으며, 의식은 무한대로 중첩되어 있습니다.
  •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의식의 공간이며, 모든 사람은 자기 의식 공간에서 살고 있습니다.

2. 깨달음의 과정:

  • 선재동자가 화엄경에서 53 선지식을 만나 순례 후 처음으로 돌아갔을 때, 문수보살이 손가락을 튕겨 커튼을 열자 탑 안에 무한대의 탑이 들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는 의식이 중중무진으로 펼쳐져 있는 세계, 즉 진리의 세계를 의미합니다.
  • 깨달음은 모든 사람에게 완벽하게 주어져 있지만, 사람들은 자기 몸이나 생각 등 엉뚱한 것을 '자신'이라고 착각합니다.
  • 깨달음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존재합니다. 의식이 아닌 적은 없으며, 모든 것이 의식입니다.

3. '포기'의 중요성:

  • 생각을 멈추고 가만히 있을 때, 의식과 하나가 됩니다. 생각을 하면 현상계로 떨어지고 분열이 일어납니다.
  • 진정한 깨달음은 '포기'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끝까지 해보고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 잘하려고 하는 노력 자체가 집착이며, 자기 허물입니다. 자기 허물을 보고, 한 생각에 속지 않으면 즉각 의식 공간이 뚜렷이 나타납니다.

4. 의심과 에고의 작용:

  • 소리가 들리고 모양이 나타나는 것이 자기 의식 속임을 깨달은 후에도, '어떻게 하면 이 의식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 이러한 의심은 에고(ego)의 작용이며, 에고는 끈질기게 의심을 일으켜 우리 발목을 잡습니다.
  • 깨달음(頓悟) 이후에도 의심을 해결하는 점수(漸修) 과정이 필요합니다.

5. 무심(無心)과 창작:

  • 무심, 즉 깨어 있는 의식 속에 생각이 없는 상태에서 일어나는 생각은 창작의 생각입니다.
  • 욕심이 있는 유심(有心) 상태에서 일어나는 생각은 업(業)을 짓는 생각입니다.
  • 무심은 평상심을 일으키는 근원이며, 창작의 마음은 무심에서 비롯됩니다.

6. 결론:

  • 이 세상은 하나의 의식일 뿐이며, 별이 나타난 곳 또한 내 의식 속입니다.
  • 처음 깨달은 사람과 완벽하게 깨달은 사람의 차이는, 생각이 따라붙는 것에 속느냐 속지 않느냐에 있습니다.
  • 끊임없이 자기에게서 솟아나는 의심을 해결하는 것이 공부의 핵심입니다.

 

그냥 의식이에요.

의식을 무변신보살, 허공장보살, 이렇게 불렀다고요

나는 누구인가?’

허공조차도 품고 있는 정말 무한대의 나다.

 

/우리가 보는 공간 자체가

바로 자기의식이라는 것이다./

이런 말 한마디만 알아들으면 되는데.

 

/지금 우리가 보는 공간 자체가 바로 자기의식 속이다./

이거 자기의식이다.

공간 자체가 내 의식이다.

공간 자체가 내 의식이다.

 

왜냐하면 그래서 안 죽는 거예요.

몸은 죽지만 의식은 안 죽는 거예요.

 

의식 입장에서는

또 다른 여인이 나를 낳으리다 이거예요.

이거 들어오나요?

의식의 입장에서는

끊임없이 또 다른 여인이 또 나를 낳을까 하면

또 어떤 모양으로 나올 거야.

그렇지만 그 모양은 잠시 100년도 못 살지만

의식이 지금, 의식이에요. 의식

지금 이거.

 

이 의식을 나타내기 위해서

주장자를 이렇게 들기도 하고, 치기도 하고 한다. 이거야.

의식을 나타내기 위해서.

의식을 알아봐라, 이거예요.

의식을 알아봐라.

각자가 자기의식 속에 있다.

 

자기의식밖에 없지요.

이 세계는 자기의식 하나밖에 없다.

이게 천상천하의 유아독존이다.

근데 중중무진이야, 이게.

이게 의식의 전략이에요.

생명의 전략이야.

 

왜냐하면 생명이 하나의 개체에만 깃들어 있으면

그 개체 죽으면 자기도 죽을 거 아니에요.

자기는 안 죽기 위해서는

수많은 생명체를 만들어 놓고

하나하나마다 완벽하게 다 들어가 있어.

 

여러분 실제로 우리의 DNA 있잖아요.

DNA 속에는 전 인류의 정보가 다 담겨 있다는 거 아니에요.

엄마 자궁에서 잉태해서

아메바로부터 인간으로 진화해 온, 그 수억 년의 세월의 진화를

어머니 자궁 속에서

정자와 난자가 결합하는 순간

단세포에서 그 수많은 무슨 류, 무슨 류 해서

진화 과정을 다 겪는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압축된 정보가 풀어지면서

그 모든 진화를 거쳐서 나오게 만들었다는 거 아니에요.

 

우리가 지금 엄청난 존재인 거예요.

각자 각자가.

이 지금 우주 생명체의 정보를 다 가지고 있다는 거죠.

우리가.

 

또 한 개의 몸에는 8조 개의 세포가 또 있잖아요.

세포마다 또 그렇다는 거 아니에요.

지금 얼마나 영악합니까?

자기는 안 죽으려고

수많은 이런 생명체를 만들어 놓고

생명체 또 하나하나마다

또 수많은 세포를 가지고

아마 세포 속에도 모르면 몰라도 또 뭐가 또 있을 거야.

축소 방향으로도 무한대고

축대 방향으로도 무한대일 거예요.

수많이 중첩해 놓고 있다, 이거예요.

얼마나 기가 막힌 그런 속에 있는가, 우리가.

 

선재동자가 화엄경의

선재동자가 입법계품이 화엄경의 마지막이거든요.

그 화엄경의 마지막에

입법계품에서 선재동자가 마지막 최후의 순례를

53 선지식을 다 만나서

처음 만났던 선지식한테 돌아가야.

그래서 한 바퀴 뺑 돌아가서 처음으로 돌아갔더니

문수보살이 어떻게 하느냐 하면

한 바퀴 돌고 온 선재한테

수고했다.” 그러고

손가락을 탁 튕겨요, 탄지.

손가락을 탁 튕기니까

선재동자 앞에 커튼이 열렸는데

그 커튼 속에 탑이 하나가 보이더래요.

 

선재동자가 딱 보니까 탑이 하나가 있는데

가만히 보니까

탑 안에 무한대의 탑이 또 들어가 있는 거예요.

어떻게?

크기를 축소하지 않고

참 희한하죠.

 

딱 탑이 보이는데

그 탑을 이렇게 보니까

탑 안에 또 탑이 무한대로 들어 있는데

놀라운 것은 크기가 축소되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럼, 무한대의 탑 속에

또 보니까, 무한대의 탑이 그 속에 또 들어 있어.

그러니까 선재가 마지막 깨달음의 세계가

이게 문이 열리면서

정말 중중무진의

이 의식이 중중중중중중중중 무진으로 이렇게 펼쳐져 있는 세계

그게 지금 우리의 법계예요.

이게 진리의 세계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공부를 하게 되면

제가 간이 커져야 된다는 걸 강조하는 이유가

이걸 수용하려면

기존에 지금 이거 가지고 이거 수용하기는

참 공상과학 소설같이 들려.

근데 실제로는 이게 사실이다 이거예요. 이게 사실이다.

 

하여튼 과학적으로도 지금 거의 자꾸 증명되고 있잖아요?

지금 이 세계, 양자역학이니 하는 그 세계가 열려 갈수록

진짜 이렇구나하는 게 증명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참 우리가 하여튼 좀 이렇게 마음이 열려야 한다.

 

지금 나의 시야(視野)

여러분 시야 있나요?

_ 볼 시()자고

_ 필드, 들판 야()자잖아요.

지금 보이는 이 필드 자체

이게 지금 자기의식이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이거는 지금 의식 공간이다 이거예요.

 

/모든 사람이 자기의식 공간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허공은 그냥 텅 빈 물리적인 허공의 공간이 아니라

의식으로 가득 찬, 의식의 필드다.

이렇게 신령스러운 의식이 있다./

 

여러분 의식은 조금 신령스러워 보여요.

신령스럽다, 이 말 이해되나요?

약간 좀 신기해.

왜냐하면 귀신같이 알잖아요.

보고, 듣고, 이걸 귀신같이 알잖아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에 한눈 팔려서

생각이 일어났다 사라지는

그 의식 공간 자체를 까맣게 모르고 산다./

 

그래서 되게 신기해요.

저는 인사동을 걸을 때마다 항상 신기해.

사람들마다 막 웃으면서 대화하면서 이렇게 가요.

또 어떤 외국인들은 막 다 보면서 사진 찍으면서 가요.

그거 하는 게 뭐예요?

웃는 것 자체

대화하는 자체

보는 것 자체

이렇게 사진기 들고 찍는 그 자체가

그 사람의 의식이잖아요.

 

근데 그 사람은

자기가 의식이라는 것은

진짜 꿈에도 모르고

자기가 김 아무개, 이 아무개, 아니면 제임스

그렇게 알고 사는 것이 신기하다 이거예요.

어쩌면 이렇게 모를까?

안 그래요?

 

부처님이 깨닫고 보니까

모든 사람마다 이게 완벽하게 다 들어 있는데

근데 까맣게 모르네.

이게 부처님 말씀이에요.

 

화엄경 첫마디에 나오는 거예요.

깨달았더니 여래의 지혜와 덕상을

모든 사람이 다 갖추고 있는데

근데 한눈 파느라고

이걸 지금 모르고

엉뚱한 거를 자기라고 한다.

 

마치 비유한다면

자기 옷을 자기라고 한다, 이거예요.

자기 이 몸뚱아리를 둔 채

옷을, 입고 있는 옷을 자기라고 아는 거, 비유한다면.

전도몽상이죠.

 

여러분 제발

여기서 아이러니를 느끼세요.

누가 그러는가?

내가 그러고 있다는 거.

 

지금 이 순간에

몸을 이렇게 움직이는데

몸을 움직이는 거는 지금 의식이잖아요.

근데 이거를 까맣게 모르고

몸을 움직이면서도

자기는 키가 얼마고, 남자고, 여자고

이런 식으로 자기를 알고 살아간다.

 

여러분 의식이 남자예요? 여자예요?

우리가 속지 말아야 될 게

깨달음은

이런 재가자는 안 되고

다음 생에 스님으로 출가를 해서 해야 되고

그런 말을 듣지 않았나? 들어봤죠?

 

아니 의식한테 그런 게 어디 있으며

또 더군다나 의식이 아닌 적이 있나요?

아니 깨놓고 말하면.

의식 아닌 적이 있나요?

 

지금 좋은 세상이야.

옛날에는 그런 식으로 신비화되어서

어떤 특별한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여러분 알고 보면 똥이라는 거 아니에요?

모를 때는 금처럼 보여도, 의식이.

의식을 모를 때는 금처럼 보이는데

알고 보면 똥처럼 흔하다.

모든 게 의식이에요.

알고 보면 모든 것이.

 

우리가 이 생각을 한번 이렇게 생각을 뒤집는 건데

그 뒤집는 것을 저항하는 것이...

지금 말 들으니까 좀 일리가 있죠?

 

어떤 분이 그러시더래요.

제 말은 그래도 비교적 논리적이래.

논리적 아닌가요?

지금 끄떡끄떡하고 웃은 것이 여러분의 의식인데

의식은 눈에 안 보여요. 크기가 없어요. 무한대예요.

그게 우리들의 참나예요.

변하지 않는 거.

 

그런데 돌아서면 여러분의 머리를 누가 점령하는가?

또 생각이 점령하는 거예요.

점령해서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생각이?

뭔가를 해야 돼그래요.

 

그러니까 가만히 있으면 의식인데

뭔가를 하면 두 조각이 나버려요.

가만히 있으면 두 조각이 안 나요.

 

, 생각하지 말고

이게 뭐죠?

생각하지 말고 말해 보세요.

이게 뭐예요?

이거지요.

생각하지 말고 이거지요. 맞나요?

 

근데 이때 생각 안 하고 이거 할 때는

여러분하고 이거가 나누어지지 않아요. 한 덩어리예요.

생각 안 하면 한 덩어리예요.

근데 생각하면

핸드폰하면

핸드폰하고 핸드폰 아닌 것하고

바로 두 조각이 탁 나는 거예요.

 

현상계에 떨어지는 것은

생각하는 순간 현상계로 떨어진다.

그러니까 참, 알고 보면 어려워요.

생각을 이길 수 있어요?

 

생각에 속지 않는 것이

생각은 일어나요.

근데 속지 않는 것이 핵심이에요.

 

그래서 생각이 안 속으려면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예전에는 그랬어요.

이런 말을 들으면

빨리 요점을 캐치해서

그 요점을 또 내가 정리해서 딱 적어놔.

그렇게 공부를 해 왔어요.

근데 그렇게 해왔으니까, 한 조각이 못 됐던 거예요.

그걸 안 해야 돼.

안 하면 나누어지지 않네.

지금 진짜 비밀을 말하고 있는 거예요.

 

내 딴에는 적어.

적는 순간 두 조각이 나버렸어.

그거랑, 그거 아닌 거 하고.

그래서 포기해야 돼요, 공부를.

 

근데 희한하죠.

부처님이 포기한 이유는

부처님이 깨달은 걸 포기했기 때문에 깨달았는데

포기한 이유는 뭐냐 하면

끝까지 가봤기 때문에 포기했어요.

 

이게 아이러니가

여러분도 끝까지 적어봐야 돼.

그리고 저처럼 포기하는 날이 오는 거예요.

저 수첩만 20권이에요.

제가 메모한 수첩.

제가 카운트 해 봤네.

진짜 알짜배기만 딱 기록해 놓은 게 20권이면 이만해요.

20권의 수첩, 노트.

 

근데 이 공부하고 난 다음에는

이제 다 버렸어, 필요가 없어요.

마지막 수첩이 지금 남아 있어.

그것도 그냥 기록만 한 거 아니에요.

몇 날 몇 월 며칠

내 태어난 지 몇 날

태어난 지 2만 몇 백 일

미쳤죠, 그죠?

이런 거 다 기록하면서

그날 나는 이런이런 것을 공부했다 하고

딱 요점을 딱 정리해서 적었는데,

저는 그것이 제 딴에는 잘한다고, 재산 1호라고 생각했거든요.

아이고...

 

그렇게 하는 한은, 구하잖아요.

그래서 진리가 나를 속였다니까요.

근데 제가 그렇게까지 해봤기 때문에

계속 헐떡이는 걸 느낀 거예요.

내가 헐떡이고 있구나

지금 어떤 진리라는 거 앞에서 내가 목말라서 헐떡이고 있구나.

그래서 그거를 자각하는 게

방하착이라고 하는 거예요.

방하착_ 내려놓는다.

 

방하착은 어려워요.

방아착이란 말은 많이 들으시지만

실제로는 어려워요.

근데 언제 방아착하는가?

인간은 다 해봐야 내려놓아요.

그러니까 빨리 지랄을 하세요.

 

왜냐하면 지랄총량의 법칙이 있어서

이걸 안 하고는 이걸 끝을 못 내.

빨리 온갖 걸 다 해보고

이래도 안 되고 저래도 안 되고 끝내 안 되는구나하는

그 자각이 온다 이거죠.

그때 정말 탁 내려놓는다.

 

그래서 어떤 의미로는

극심한 고통이 인간으로 하여금 이렇게 내려놓게 하는

그 계기가 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참 아이러니컬해요.

참 각자 인생이라는 것은 아이러니컬해요.

극심한 고통이 역설적인 축복이 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그렇게 고통받을 필요는 없지요.

 

우리가 지금 좋은 시대를 살고 있다는 말은

이런 말을 지금 제가 이렇게 적었지만

한 문장에서 가슴을 탁 칠 때가 있다, 이거예요.

그럴 때 회심, 이렇게 마음을 돌린다, 회심.

 

그래서 하여튼 끝내는

내 딴에는 잘한다고 하는 게

나를 고통스럽게 해 왔다는 사실을

우리가 알아채는 날이 온다.

 

근데 그거는 그냥 공짜로는 안 된다.

최선의 노력을 하다 보면

이래도 안 되고 저래도 안 되고 할 때가 할 수 없이 놓게 되는

그런 때가 일종의 축복이다.

, 근데 안 그러고도 놓으면 되잖아요.

 

 

이 말이, ‘내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가?’를 알아차리는 것이 깨달음이에요.

놓으면 의식이에요.

이미 의식 속에 있긴 있는데

이 의식하고 하나가 못 되는 이유는

무언가를 쥐기 때문에 의식을 등지는 거예요.

놓으면 바로 의식이에요.

 

근데 언제 놓는가?

내가 지금 추구하고 있는 이 노력 자체가

나의 잘못이라고 하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거예요.

 

/자기 허물이란 무엇인가?

나의 허물.

자기의 한 생각이다./

자기 허물 보는 게 공부인데

나의 허물은 무엇인가?

 

/나도 모르게 집착하고 있는 한 생각이다.

분별하여 스스로 분리감을 느끼게 하는 한 생각/

 

그러니까 한 생각하는 순간

분별되고, 분리감이 일어나요.

그 생각에 스스로 속는 것이 자기 허물이다.

이것만 자각하고 속지 않으면

즉각 의식 공간이 뚜렷이 나타난다.

이것이 마음공부의 요점이다.

 

지금 자기 허물을 본다.

내 딴에는 잘하려고 하는 게 자기 허물이다.

왜 잘하려고 하는가?

한 생각에 속고 있어요.

공부의 가장 핵심은

나도 모르게 한 생각에 속고 있다.

 

, 가장 많이 속는 한 생각 말씀드릴게요.

지금 소리 들립니까?

이 소리 나는 곳이 여러분의 의식 속이에요. 오케이?

이 소리가 여러분의 의식 속에서 나고 있어요.

맞아요? 접수가 됩니까?

제 손바닥에 나타난 곳이 여러분의 의식 속이에요.

 

그러면 삼라만상이 자기의식 속에 나타나기 때문에

소리를 힘입어서 내 의식이 확인돼.

모양에 힘입어서 내 의식이 확인돼요.

, 여기까지 오케이?

 

그러면 보세요.

이것이 이 공부의 끝이에요.

이걸 진짜 알아들었다면 이 공부의 끝입니다.

의식밖에 없어요.

 

자 그런데 옛날에

보세요, 옛날에 이렇게 말을 해 주니까

그 사람이 알아들었어요.

근데 알아들은 데서 안 끝나.

그래서 질문이 나왔어요, 질문이.

어떤 질문을 했느냐 하면, 진짜로, 실제로

지금 이 모든 것이 소리 들리고 모양 나타나는 것이

바로 너의 의식 속이다하는 말을 알아들었어.

 

근데 이 사람이 질문했어요.

어떻게 하면 이 의식을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까?” 하고 질문했어요.

실제로 이렇게 질문했어요.

어떻게 하면 이것 자체가

내 의식이라고 하는 이 깨달음을

내가 어떻게 하면 이걸 유지할 수 있습니까?” 하고 질문을 한 거예요.

이렇게 끈질기게 또 생각을 한다, 이거예요.

그게 한 생각이에요.

 

자기도 모르게 알았다 해 놓고

또 한 생각에 속는다, 이거예요.

이게 공부의 다에요, .

 

소리가 지금 내 의식 속에서 들린다.

저 나뭇잎이 내 의식 속에서 나타났다.

모든 것이 내 의식을 증명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삼라만상이

나에게 의식의 존재를 설법하고 있다.

이 말도 이해돼요?

그럼 이게 공부의 다인데

에고는 어떻게 하느냐 하면

이걸 소유하고 싶어.

이 깨달음을 소유하고 싶어.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 소유를 놓치지 않을 수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까?”라고 또 질문을 해요.

그리고 질문하는 순간, 다시 현상계로 떨어져 버려요.

 

끊임없이 자기한테서

이 질문이 한 생각에 또 일어나는 거

그거를 자각하는 것이 각찰

그거를 깨어서 살피는 것이 공부다.

 

오늘의 결론은

여러분이 어디를 가셔도 자기의식 속이다, 알아들었다.

그럼 거기서 끝내야 되는데

절대 안 끝나고 한 생각이 일어나서

이거를 어떻게 하면 안 놓칠까?”한다, 이거예요.

 

이런 식으로 자기도 모르게 또 생각에 속는다.

그래야 인사동 선방도 먹고 살지.

한 번 하고 끝나면...

여러분 자꾸 오시는 이유가

참 희한하죠. 인간은...

 

그래서 결론은 시숙이에요, 시숙

익는 데는 시간이 걸려요. 시숙

_ 익을 숙

익으려면 시간이 걸려

그러니까 자꾸 알아들어도 알아들어도

이게 완성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지금 젊은 분들이 계셔서 하는 소리예요.

젊은 분들이 지금 20대 분들이 계시니까

지금 알아들은 소리 나는 것이 내 의식 속이고

모양 나타난 게

부처님이 별을 보고 깨달았는데 뭘 깨달았는가?

-저 별이 나타난 저곳이 내 의식 속이구나

-이 세상은 한 개 내 의식일 뿐이구나

이걸 깨달으셨다 이거예요.

 

그런데 따라붙는 생각이

이걸 어떻게 하면 유지하지?” 하는 이런 식으로

생각이 따라붙는 것이 계속 앞으로 있을 거다.

그럼, 마지막 가서

이제는 생각이 안 속게 되었다.

그것도 한 개 의식인 것뿐이에요.

 

처음 깨닫는 거나

완벽하게 깨닫는 거나

내용은 같은데

차이점은

처음 깨달은 사람은 또 생각이 따라붙어서 그 생각에 속고

마지막 깨달은 사람은 생각이 일어나지만 안 속는 것

그 차이밖에 없어요.

 

, 이런 말을, 저는 공염불을 알지만 또 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빨리 알아차리시라고.

지금 다른 깨달음은 없어요.

없는데 자기한테서 솟아나는 그 의심이 따라붙는 게

그거를 해결하는 게 남은 과제예요.

 

, 이걸 깨닫는 게 돈오

생각 따라붙는 걸 해결하는 게 점수

이게 다예요. 공부의 다예요. 이게.

 

 

, 지금 말씀하신 바로 그거

온라인은 안 들렸으니까

제가 잠깐 질문을 중계하면

이 세상이 창조가 일어나고, 발전하고, 진보가 일어나려면

그 한 생각을 일으키지 않을 수가 없는데, 그거 하고

이 세상을 좋게 만드는 창조의 생각하고, 창작의 생각하고

지금 한 생각에 속지 말라고 하는 그 생각하고의 차이점이 뭡니까?라는 질문이죠.

 

차이점이 뭐냐 하면

좋은 질문이에요. 좋은 질문인데 차이점이 뭐냐 하면

한 생각이, 의식의 상태를 무심이라고 하거든요.

무심의 상태에서 일어나는 생각은 창작의 생각이에요.

근데 유심, 욕심이 있는 것

그 욕심이 있는 상태에서 일어나는 생각은

창작이 아니고 업을 짓는 거예요.

 

그래서 업을 짓는 생각하고

창작을 일으키는 생각하고는 다르다.

유심에서는 업작이 일어나고

업이라는 말 아시죠? 카르마.

그리고 무심에서는 이 창작의 마음을 평상심이라 그래요.

 

지금 주제가

무심에서 평상심을 일으키는 게 지금 우리 공부예요.

창작의 마음을 일으키는 마음은 무심이에요.

그럼 어떻게 하면 무심이 되는가 하는 것을

계속 지금 역설해 왔어요.

 

근데 선생님 답변이

무심에서 일어나는 마음이 창작의 마음이다.”

이 말 이해됐나요?

근데 보통 사람들은 무심이 아니고

욕심이 가득 찬 유심에서 생각을 일으키기 때문에

그 생각이 고통을 일으키는 거예요, 탐진치를 만들어서.

그 말은 이해되세요.

 

그리고 덧붙여서 중요한 게

제가 지금 소리를 통해서 여러분의 의식이 확인되고

소리가 일어나는 공간이 여러분 의식 속이에요. 맞죠?

그리고 모양이 나타나는 여기가

여러분의 지금 의식 속이라는 것이 확인되기 때문에

별을 보면 별이

이 공간 전체가 다 내 속이다, 내 의식 속이다.

이게 깨달음이요, 이게 다다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근데 바로 한 생각이 일어나서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 의심을 또 한다, 이거예요.

또 질문한다, 이거예요.

 

제 말이 증명됐죠.

그 질문이 해소되는 것이 점수 과정이다.

돈오는, 의식이라는 걸 깨닫는 게 돈오고

그 질문이 해소되는 게 점수 과정이다.

 

근데 저는

지금 이렇게 되니까 솔직하게 말씀을 드릴게요.

그 마음이 애고예요.

그렇게 의심하는 그 마음이 에고예요.

 

이 세상은 진보해야 되고 창작을 일으켜야 되는데

생각 안 하면 어떻게 창작이 일어나는가?”

하는 그 마음이 바로 에고라는 거예요.

에고는 끈질기게 이 의심을 일으켜서 우리 발목을 잡는다.

근데 그거 해소하는 게 진짜 공부, 수행이다, 그게 점수다.

 

따라서 점수는

돈오하고 난 뒤에, 점수를 해야 된다.

상황 이해되죠?

 

이번에 일본 교토를 가보니까

엄청난 창의가 일어나고 있어요.

그거 어디서 일어나요?

무심에서 일어나는 거예요.

개인의 욕심에서 내는 게 아니에요.

 

정말 아름다운, 진짜 아름다운, 가지가지.

제가 가장 감동받은 거는

코스 요리에서 마지막에 밥이 이만큼 나왔어. 밥이 조금 나왔어요.

아니 충분히 먹었어.

마지막에 밥이 나오는데

밥그릇이 찜기였어요. 밑에 구멍이 뚫려 있어.

밥을 쪄서, 찐밥을 냈더라고요.

근데 그 그릇이 너무나 창의적이었어요.

요리사가 도자기 만드는 사람하고 상의해서

그 밥이, 찐밥이 그렇게 맛있게, 맛있게 그렇게 딱 나오게 만들려고

그 창의력을 썼다 이거예요.

그러면 그 창의력이 욕심에서 나왔느냐?

아니면 정말로 이렇게 순수하게 이 자체를 최고로 인간한테...

 

그래서 그 여행 도중에 제가 건강해졌어요.

좋은 음식을 먹고

하루에 많이 걸었어, 12천 보 이상 걸었어요.

걸었지, 좋은 음식을 먹었는데 그 음식이 자극적이지 않았어요, 좋은 음식이었어요.

잘 먹었고, 잘 걸었고

피곤하니까 또 잘 곯아떨어졌고

여행 동안에 오히려 건강해졌어요.

 

이게 지금 무심에서 평상심이 일어나는 것을

정말로 가는 곳마다 봤어요.

굉장히 아름다워요.

그리고 진짜 창의적이야.

 

하여튼 창작의 마음을 지금 일으키기 위해서 이 공부를 하는 거예요.

그러려면 전제조건이 무심이 되어야 돼.

무심은 뭐예요?

 

무심의 정의, 이걸로 끝낼게요.

무심의 정의

깨어 있는 의식 속에 생각이 없는 것이 무심이에요.

무심이라는 말은

생각이 없는 의식

생각이 없는 깨어 있는 의식

이게 무심이에요.

 

이것도 깨달아야 되는데

재료는 파도 방울들은 전부 바닷물이에요.

이게 의식이에요.

깨달아야 돼요.

에고 입장에서, 현상계에서는

이것이 물질은 의식하고 다르다고 느끼는 거예요.

깨달으면 한 개 의식 속에 다양한 의식의 변형들이에요.

 

꿈하고 같아요.

꿈속에 있는 모든 것이 다 의식이에요. 맞죠?

꿈속에 등장한 모든 것이 다, 꿈이라고 하는 의식이다.

머터리얼material, 재료가.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의식이에요.

그러니까 이건 깨달아야 돼.

다시 말하면 현상계에서 나와 봐야지

꿈에서 깨어나야지

꿈속의 모든 것이 의식이라는 걸 알지.

꿈속에서는 물질로 보여.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꿈에서 깨듯이 생시에서도 한 번 깨야 돼.

생시에서 깨는 방법은

생각으로부터 놓여놔야 돼요.

 

오늘 아주 좋은 질문을 하셔서

여러분께서도 보너스를 받으셨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