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법문을 할 때에 그대로 담으시라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그릇을 크게 해서
여러분들의 말이 자유스럽게 이 진리와 틀리지 않게 하시라는 거죠.
이게 내가 법문하는 대로 그대로 한다면
막말로 한다면 따라서 하는…, 뭐라고 그럴까요?
따라서 하는 사람밖에 더 돼요?
그러니까 그 법문이 어떤 내용인가
그래서 그 이치를 알게 되면
자동적으로 댁에서 그 말의 뜻을 말할 수가 있죠.
부처님의 말씀도
경에서 읽는 대로 그대로 읽는 건…,
예전에 그랬습니다.
“원숭이가 흉내 내듯 하지 말고 네 소리 좀 해라.” 이렇게요.
그러니까 그대로 담지 말고 그 뜻을
말을 담지 마시고 그 뜻을 담으시란 얘깁니다.
그러면 댁의 게 되죠.
모든 게…, 나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말도 한 사이가 없고
앞으로 한다는 말도 없고
했다는 말도 없다.
그러니까 ‘없는 것을 받아서 있는 대로 쓰되 함이 없이 써라’ 이런 겁니다.
그 뜻이 이해가 됩니까?
쓰되 뜻으로 받아서 함이 없이 써라.
‘이렇게 한다 하더라도 내가 공했다는 걸 알면 함이 없구나’ 하는 것을….
내가 한 게 없구나. 더불어 같이 했으니까.
(큰스님, 항상 법체 강건하시기를 발원드립니다.)
그런 거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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