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해도 잘 먹히지 않습니다.
나는 진심인데 믿지 않는 상대를 설득하려고 하신 적 없으십니까?
그런데 이상합니다.
내가 왜 이렇게까지 설득하고 있지?
입장이 바뀐 게 아닐까?
내 자유를 가지고 왜 상대에게 허락받으려 하는 것 같지?
이런 생각을 가지신다면, 맞습니다!
휘두르려는 사람의 술수에 걸려들었습니다.
사회에서 휘두르려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사회뿐일까요?
친구나 직장, 가정에서도 휘두르려는 사람이 있지 않으십니까?
거절해도 먹히지 않고 계속 밀립니다.
힘들고, 자존심도 상합니다.
어떻게 해야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이런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을까요?
책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는 2가지 말투를 통해
그것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오늘은 책과 제가 조사한 자료를 기반으로
휘두르려는 사람의 전략과 공략 포인트
그리고 휘두르려는 사람의 말문을 막아버리는
더 이상 휘둘리지 않게 만드는
2가지 말투 순으로 말씀드릴까 합니다.
--1. 휘두르려는 사람이 사용하는 전략
상대가 던진 질문에 변명하듯 자기 생각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여러분 주장이 근거가 없는 것으로
상대가 증명해버립니다.
논란을 일으키며 시간이 길어집니다.
말이 길어지면서 상대의 논리에 무릎을 꿇게 됩니다.
영업인들에게 이런 말이 있습니다.
'거절은 영업의 시작이다'
거절하며 이유를 대다 결국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험이나 다른 판매원분들에게
거절하느라 진땀 흘리신 경험 있지 않으십니까?
말하다 보면 그분들의 논리에 지게 되는 경우가 많아
결국 구매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판매하시는 분들이 말을 잘하는 것도 원인이지만
더 큰 원인은 말을 많이 하고 있는 여러분입니다.
즉, 말을 계속 이어갈 소재를 자기도 모르게 상대에게 주고 있습니다.
말을 많이 할수록 허점이 드러나고,
자신에 관한 많은 정보를 상대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를 얻은 상대는 이 정보를 활용해
거절이 타당하지 않은 이유와 해결 방법을 제시합니다.
결국 사야 하는 이유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더 이상 반박할 여지가 없습니다.
상대의 논리에 저항은 끝나고 구매 계약란에 서명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상대의 말을 거절했는데 들어보니 맞습니다.
당연히 이해되어 구매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사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사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휘두르려는 사람도 바로 이런 방식으로 시작합니다.
거절해도 먹히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여기서 휘둘리지 않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해법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실 휘두르려는 사람을 논리로 설득할 필요 없습니다.
거절이 꼭 논리로 설명되어야 할까요?
거절은 나의 자유입니다.
상대의 허락을 구할 사항이 아니지 않을까요?
특히나 감정적인 것은 논리로 설명하기 힘듭니다.
이것을 설명하고 상대를 설득하려는 순간
논리적으로 온갖 허점이 드러나게 됩니다.
휘두르려는 사람에게는 너무도 유리한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싫어서 그런데 무슨 이유가 있겠습니까?
그것을 그대로 이야기하면 무례하거나 상대가 상처받을까 봐
걱정되어 어떤 이유를 덧붙이는 것에 불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종의 배려입니다.
그런데 휘두르려는 사람은 그것을 헤집습니다.
논리로 밀어붙여 굴복 아닌 굴복시킵니다.
난처해집니다.
하기 싫은데 상대의 추궁에 답하지 못하는 단계에 오니
거짓말하는 것 같고, 반박할 것도 딱히 없어
그들의 요구를 힘없이 들어주는 것을 반복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휘두르려는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흔하게 목격됩니다.
책이 말하듯 여러분이 변명하면 상대는
여러분의 주장에 근거가 없음을 증명해 보일 것입니다.
휘두르려는 사람은 거절을 거절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거절이 단호하지 않을뿐더러 흔들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더 밀고 들어가면 예전처럼 똑같이 포기하고
들어준다는 것을 경험했기에 그냥 변명쯤으로 여길 뿐입니다.
그래서 자꾸만 여러분을 생산성 없는 입씨름에 끌어들이려 합니다.
상대의 목표는 여러분이 변명하게 만들어서
그중 뭐라도 꼬투리를 잡는 것입니다.
책은 휘두르려는 사람은
여러분이 싫다고 말한 '이유'에는 관심이 없고
여러분의 거부를 무력화할 '방법'에만 관심이 있다고 말합니다.
휘두르려는 사람은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여러분에게 죄책감을 조장해 물러서게 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책은 논쟁에 끼지 않는 게 상책이라고
강력하게 권합니다.
--2. 휘둘리지 않는 사람들이 보이는 공통점
휘두르려는 사람들의 공격을 극복하고
그들을 나가떨어지게 하는 휘둘리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특징이 있습니다.
제가 경험해 본 사람들의 경우
말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대가 더 말하게 됩니다.
긴급성을 앞세워 압박해도 흔들리지 않고 담담합니다.
죄책감을 건드려도 무덤덤하게 말합니다.
그 결과 상황은 어떻게 변할까요?
말문이 막힙니다.
오히려 상대방이 당황합니다.
에너지만 허비하다 결국 체념하며 물러섭니다.
그런데 기억을 되돌려보니
그들 대부분이 사용한 말투가
오늘 말씀드릴 더 이상 휘둘리지 않게 만드는 2가지 말투와 비슷했습니다.
--3. 더 이상 휘둘리지 않게 만드는 2가지 말투
책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는
'긁힌 디스크 기법'과 '마법을 일으키는 말 기법'을 조합하면
천하무적이라고 주장합니다.
긁힌 디스크 기법은 여러분의 입장을
간단히 서너 마디 정리하고 그 말만 무한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번 주에도 들릴 거지?"
결혼했는데 매주 들리라는 엄마의 요청이 시간이 지나면서
쉽지 않은 일임을 깨닫습니다.
양쪽 집안을 다 들리는 것도 버겁지만
휴일에 쉬지 못하다 보니 주중 업무에 무리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양쪽 집안 모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당한 간격을 두고 찾아뵙기로 했습니다.
"엄마 이번 주에는 못 가요. 좀 쉬려고요"
엄마의 재촉이 계속 이어집니다.
"넌 엄마가 걱정되지도 않니? 서운하다"라는 말에
"엄마, 이번 주에는 못 가요. 다섯 번째 말했어요"라며
대답을 반복하는 것이 긁힌 디스크 기법입니다.
긁힌 디스크 기법은 계속 변명을 늘어놓지 않습니다.
덕분에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해줍니다.
책 <죄책감 없이 거절하는 용기>에서는
긁힌 디스크 기법을 '고장 나 레코드 기법'이라고 설명합니다.
레코드가 고장 나 구간 반복을 계속하듯
자신의 요구를 계속 반복하는 것입니다.
하자 있는 상품을 팔아 놓고 교환해주지 않으려는 사람에게
"교환해 주세요"를 대화 중에 계속 반복합니다.
판매자가 지금 경기가 좋지 않아 힘들다고 이야기한다면
한 마디를 더 덧붙일 수 있습니다.
"당신의 입장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교환해 주세요"
회사 동료가 급하다며 자기 일을 대신해 달라고 합니다.
그것도 퇴근하면서요. 자주 있는 일입니다. 이럴 때
"하지만 다른 분에게 부탁하시죠"라고 대답합니다.
자기 집안 사정을 이야기하며 골치 아픈 문제로 부탁한다고 하면
"당신의 상황이 딱하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다른 분에게 부탁하시죠"라고 대답을 반복합니다.
마치 로봇 같지만 이렇게 같은 말을 반복하는 이유는
흔들리지 않는 자기주장을 펼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책 <죄책감 없이 거절하는 용기>는
자기주장을 잘 못하는 사람들은
말이 길어지면 말문이 막히고
상대가 뭔가 변명거리를 둘러대면 쉽게 포기한다고 지적합니다.
상대가 힘들다거나
먹여 살릴 가족이 있다며 애원하는 식으로 하면
금방 자신의 주장을 철회합니다.
하지만 수리가 엉망인 것은 사실입니다.
돈을 또 들여가면서 다른 곳에 가서 수리를 맡겨야 할까요?
상대도 힘들지만 나도 힘듭니다. 나도 부양할 가족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요구를 들어주더라도
상대방의 요구뿐만 아니라
자신의 상황도 철저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대가 불쌍하다는 생각에 성급하게 너무 빨리 포기하거나 물러서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항상 그런 방식으로 돈만 챙기는 사람이라면
처량한 변명이 제대로 먹힌다는 것을 알고
양심의 가책도 없이 사용해왔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상대의 요구를 차분하게 살펴보면서 결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휘둘리지 않습니다.
고장 난 레코드 기법은 힘들이지 않으면서 끈기 있게
주장할 힘을 줍니다.
책은 상대가 제기하는 지엽적인 문제를 무시하면
상대방이 하는 말에 기가 꺾이거나
쉽게 상대의 요구에 굴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여기서 상대가 제기하는
지엽적인 문제를 무시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바로 휘두르려는 사람들이 시비를 걸 때
말려들지 않는 방법입니다.
책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가 말하는
더 이상 휘둘리지 않게 만드는 2가지 말투 중 하나인
마법을 일으키는 말 기법'입니다.
책은 긁힌 디스크 기법만으로
휘두르려는 사람을 상대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여러분을 생산성 없는 입씨름에 끌어들여
여러분이 변명 늘어놓기를 원합니다.
그중 뭐라도 꼬투리를 잡아 여러분의 거부를 무력화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그들의 시비에 걸려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효과적인 기법이 '마법을 일으키는 말 기법'입니다.
“당신이 그렇게 말하는 거지”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당신 자유야”
“그건 당신 의견이고”
“완벽한 사람은 없는 거야”
이렇게 4가지 문장으로 상대의 말에 대응하는 것입니다.
엄마가 매주 찾아오지 않는다고 나무라며
"너는 늘 네 마누라만 중하지"라고 말한다면
"그건 엄마 생각이고요" 또는
"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죠"라며
순간 공격을 무뎌지게 만듭니다.
"당신은 늘 일찍 퇴근하네요!"라는 말에
"그건 당신 생각이고"라고 말하면
변명하지 않으면서 당당히 행동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휘두르려는 사람이 자신의 말을 변명해야 할 처지에 빠집니다.
제가 마법을 일으키는 말 기법에 대해 살펴보니
책 <나는 왜 맨날 당하고 사는 걸까>에서 제시하는
역 심리 조종법'의 일부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역 심리 조종법은 모호하고 피상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입니다.
상대에게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무관심하기도 합니다.
"당신은 은혜를 갚을 줄 모른다니까"라며 공격하면
"그건 네 생각이고"하며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역공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찾은 마법을 일으키는 말 기법입니다.
"당신하고는 도대체 얘기가 안 돼"
"나도 지금 막 당신한테 같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바쁜 와중에도 꼬박꼬박 자기 휴가 챙기는 사람들이 있다니까?"
"흔치 않은 기회인데 왜 놓쳐?" 등
책에는 역 심리 조종법을 활용한 다양한 표현들이 나와 있어
무례한 사람이나 휘두르려는 사람에게 대응할 때
큰 참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책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와
제가 조사한 자료를 기반으로
휘둘리지 않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천하무적 말투의 비밀
더 이상 휘둘리지 않게 만드는 2가지 말투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 영상과 3권의 책을 통해 휘둘리지 않고,
당당하게 자기 주장하시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체인지그라운드(20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대최고 연애팁 - 연애에 관한 속설들 (0) | 2022.08.11 |
---|---|
역대최고 연애팁 - 이런 남자 조심하세요 (0) | 2022.08.10 |
역대최고 연애팁 - 서른이 넘은 남자를 만날 때 (0) | 2022.08.04 |
역대최고 연애팁 - 어떤 사람이 가장 기억에 남을까요? (0) | 2022.08.03 |
악당마저 경고하는 인간관계를 망치는 절대 피해야 할 3가지 (0) | 2022.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