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싱글 맘이 될 예정입니다.
8개월이 된 딸이 하나 있고 친정에 얹혀사는 중입니다.
실직한 아버지의 무능력함, 우울하게 앓는 소리만 내는 어머니, 남 탓이랑 막말만 하는 백수 남동생
이런 상황에서 부모님이랑 남동생에게 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그 집에서 나와서 살아야 해.
자기가 결혼해서 애가 있는데, 남편하고 헤어졌다 하더라도
능력이 안 되면 입 다물고 그 집에서 살아야지.
일체, 관여하지 말고.
그저 “고맙습니다. 밥 먹고 사는 것만해도 고맙습니다.”하고
방 하나 빌려서 살면, 방세 꼬박꼬박 내고, 그렇게 살아야지
남동생이 어떻고, 엄마가 어떻고, 아빠가 어떻고 그런 얘기 하면 안 돼.
자기가 그 집에 능력이 안 되어서 그 집에 붙어산다는 것은
엄마든, 아빠든 자기보다 능력이 있다는 거요? 없다는 거요?
그런데 자기가 무슨 간섭할 일이 있어.
아버지가 무능력하고 어쩌고저쩌고 그게 무슨 소리요?
자기는 그 집에 그냥 세 들어 사는 사람인데
세도 안 받고 방을 주니까, 주인이 정말 고맙다.
이런 생각으로.
그걸 자꾸 내 집이라고 생각하면 안 돼.
그러니까 세 들어 사는데, 세도 안 받고
내가 어렵다고 하니까 방을 하나 공짜로 줬다.
그러니 정말 고마우신 주인들이시다. 주인집이다.
그 집의 부부가 싸우든, 그 집의 엄마하고 아들하고 싸우든, 아버지하고 아들하고 싸우든
그건 일체 나하고 관계가 없다.
세 들어 사는 사람이다, 요런 심보로 살려면
그 사람들 관계가 뭐든 관계없이
나한테 공짜로 살게 해준 고마운 사람이다.
요렇게 살려면 그 집에 살고
안 그러면 나오는 게 좋아.
자긴 뭐 잘났다고?
자기는 그러면 시집가서, 이혼하고, 애 하나 데리고 친정에 붙어살면서
무슨 동생이 어떻고, 아버지가 어떻고...
아이고 네 꼬락서니 좀 알아야지.
동생도 나한테 질문하면 뭐라고 그럴까?
집의 엄마 아빠 싸우고, 아버지는 무능력하고,
누나 하나 있는 게 어디 가서 결혼해서 이혼하고 애 하나 집에 데리고 와서 나한테 잔소리를 하고, 못 살겠다, 이럴 거 아니야.
그러니까 그냥
감사합니다. 제가 조금만 형편 되면 독립해 나가겠습니다.
그때까지 저를 월세도 안 받고 살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요것 빼고는 일체 집안일에 관여하면 안 돼.
고맙다는 거 빼놓고는 딱 끊어야 해. 오늘부터.
그럼 그 집에 살아도 되고, 안 그러면 나오는 게 좋아.
--
(금연을 해야 하는데 따끔하게 한마디만 부탁드립니다.)
어린 아기가 있는데 담배를 피우면 나쁘겠지.
그럼 자기 자식 그렇게 하겠다는데 뭐라고 그러겠어.
많이 피우세요.
아예 방 안에서 피우지. ㅎㅎ
--
내가 그냥 한 개인일 때, 내가 한 개인일 때는 담배 끊기가 어렵다,
이거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아기를 키우는 엄마가 담배 끊기가 어렵다,
그러면 엄마 될 자격이 없다.
이렇게 바로 봐야 해.
왜냐하면 우리 닭 한번 보세요.
닭을 알을 품고 있거나 병아리를 품고 있을 때
사람인 내가 가까이 가면 닭이 도망갑니까? 덤빕니까? 덤벼.
이게 목숨 걸고 덤벼.
새끼를 가지고 있는 짐승은,
어떤 짐승도 자기보다 센 것이 와도
닭을 병아리를 독수리가 와서 물고 가려고 하면
어미 닭이 싸울까? 도망갈까? 싸우는 거요.
뱀이 와도 싸웁니다.
이게 모성애, 이게 본능이에요.
인간이기 이전에 생물학적인 본능이라는 거요.
아이에게 해가 된다면 그건 무조건 안 해야 하는 거요.
자기가 지금 모성애가 없다는 거요, 그 얘기는.
그걸 고민한다는 자체가.
안 그러면 자긴 무지,
담배가 아이에게 얼마나 나쁘다는 걸 모르거나.
지금 미국이나 이런 데서 다 담배에다 해골을 그려요.
특히 신체 조직이 아주 연약한 아기한테는 치명적이오.
아빠가 담배를 피워도 아기 있는 집에선 끊어야 하는데
엄마는 말할 것도 없어요.
여성이라서가 아니에요.
얘기를 딴 데 맡기면 돼요.
그럼 피워도 아무 문제 없어.
그런데 아기와 가까이 있는 사람은 담배를 피우고 밖에서 피우고 들어왔는데
그 입에서 나오는,
여러분 담배 안 피우는 사람 들어보면
차나 엘리베이터에서 담배 피우고 들어오면 냄새나요.
그러니까 절대로 그거는 아기한테는 안 돼.
성인한테도 간접흡연이 나쁘다고 하는데, 아기한테는 치명적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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