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이나 영화에서 묘사되는 운명적인 만남과 결혼 생활에 대한 환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고 합니다 [00:00].
- 운명적인 만남을 기대하기보다는, 폭넓게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서로 뜻이 맞는 사람을 만나 연애하고, 합의하에 결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01:32].
- 결혼 상대를 찾을 때 외형적인 조건에 집착하면 거짓말을 하게 되고, 이는 결혼 후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02:00].
- 결혼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편안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01:52].
소설 같은 거 보면
결혼 생활이 계속 따끈따끈하잖아. 그죠?
그런데 살아보니 따끈따끈해요? 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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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의 인연에 관심이 많은데요.
나의 진정한 짝은 어디에 있을까요?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요?
사주도 보고, 타로도 해봤는데요.
하늘에서 내려준 운명의 상대가 있는 건가요?//
영화에 있어요. 그런 얘기는.
(현실에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현실에?
글쎄 100에 한 명쯤 있을까 모르겠어요.
아무리 있다고 나와도
내가 안 하면 없는 거고
아무리 없다고 나와도
내가 하면 있는 거예요.
“사주 팔자 자기 하기 나름이다.”
젊을 때는 그렇게 돼요.
소설을 보고 영화를 보고 그런 환상을 꿈꾸죠.
그러나 그런 꿈을 꾸고 결혼 생활하면
결혼 생활은 거의 100% 실패합니다.
첫째 그런 남자를 만난다. 그런 여자를 만난다는 건
만날 확률이 거의 없어요.
두 번째 운명의 만남이라고 할 만큼 극적인 만남은
그 기대가 크기 때문에
그게 오래 못 갑니다.
금방 실망으로 끝납니다.
소설 같은 거 보면
결혼 생활이 막 계속 따끈따끈하잖아. 그죠?
근데 살아보니 따끈따끈해요? 안 해요?
안 하지.
그래서 사는 데 아무 지장이 없는데
저한테 상담하는 사람들은
따끈따끈 안 하다는 거예요, 이게.
그거는 소설에 있고, 현실에는 별로 없고
있어도 사는 데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에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지금 그런 소설과 영화 때문에
결혼 생활이 매우 불행해진다.
-오히려 기대를 낮추고
‘결혼 상대’ 이래 사귀지 말고
폭넓게 인간을 위로도 나이는 좀 많게, 아래도 나이 많게 이렇게
폭넓게 사귀다 보면
뜻이 맞는 사람이 있고
그러면 연애를 하고 연애를 하다가 또 헤어지기도 하고
그 속에 서로 합의해서 결혼할 수 있으면 하고
이렇게 편하게 접근하는 게 좋아요.
옛날에는 결혼 안 하면 못 살지만
요즘은 결혼 안 해도 사는 데 별 지장 없잖아, 그죠?
근데 편하게 접근하면 결혼하기가 쉬워요.
차 있느냐? 직장이 어떠냐?
자꾸 이렇게 외형적 조건을 따지니까
결국은 결혼하려면 거짓말을 해야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결혼하면 대부분 속게 되는 거예요.
선보러 갈 때
-키가 작으면 뒤에 높은 거를 신고 가야 되고
-얼굴이 조금 문제가 있으면 화장을 진하게 하고 나가야 되고
-돈이 부족하면 빌려서 두둑하게 넣어가 나가야 되고
이거 다 쉽게 말하면
이게 약간 상대를 속이는 거 아니에요.
나쁜 의미가 아니라.
그렇게 꾸며서 혹하도록 해야
이게 성립이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가서 결혼해 가지고
-신발 벗고
-화장 지우고
-이렇게 주머니 다 뒤져보니까 맹탕이거든.
그래서 이게 신혼초의 갈등이 심한 거예요.
비싼 게 가짜가 있어요? 싼 게 있어요?
다 비싼 데 있잖아. 그죠?
이렇게 욕심을 부리면
가짜에 걸릴 확률이 높아요.
눈이 조금 높으니까 조금 낮추고
그런 허황된 생각 그만하고...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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