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TV(휴심정)

[조현TV휴심정] 10분 안에 잠드는 불면증 명상

Buddhastudy 2020. 10. 19. 20:32

 

 

잠이 잘 오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하냐고 사람들이 묻곤 합니다.

그럴 때면 저는 숫자 명상을 알려줍니다.

실제로 제가 잠이 잘 오지 않을 때마다 하는 명상이거든요.

10분 안에 잠을 잘 수 있습니다.

 

숫자명상은

자연스러운 들숨 날숨에 따라 숫자를 거꾸로 세면 됩니다.

30...

29..

28..

27..

이런식으로요.

 

실제 숫자를 세는 속도는 잠시후에 직접 따라서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숫자를 거꾸로 세기만 해도 잠이 든다고요?

그렇습니다.

 

내용이 어렵거나 돈을 많이 들여 배우는 명상만이 꼭 좋은 명상은 아닙니다.

가장 쉽게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명상이지요.

 

잠이 들지 못하는 것은 무의식에서 생각이 계속 작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트북처럼 생각의 작동을 꺼버리고 싶죠?

그런데도 뇌는 계속 부팅이 되어서 이 생각, 저 생각, 방황을 합니다.

 

오늘 회사에서 상사가 했던 말이 마음에 걸려서 떠오릅니다.

또 내일까지 처리해야 할 일 부담이 놀라서 가슴이 답답해지고도 하죠.

 

이렇게 구체적인 게 아니어도

무의식에서는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이 소설이나 드라마처럼 방황하며 서성이면서 잠들지 못하게 합니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잡다한 생각들을 없애는 것입니다.

 

그런데 소금이나 설탕 덩어리라면 물속에 넣어 다 녹여버리겠지만

생각은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생각을 없애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또 생각이 터져 나오곤 하죠.

 

그래서 우리는 오직 숫자에만 집중해보도록 합니다.

생각들에게 집중되는 에너지를 숫자 쪽으로 바꾸는 것이죠.

숫자는 생각처럼 감정들을 불러오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숫자를 거꾸로 세는 것이 비법입니다.

만약 숫자를 평소에 우리가 세듯이

하나...

...

...

이렇게 정상적으로 세어간다면 우리는 이런 숫자 세기에 너무나 익숙해서

딴생각을 하면서도 숫자를 세는게 가능합니다.

 

그러나 숫자를 거꾸로 세는 것은 다릅니다.

숫자를 거꾸로 세려면 집중이 필요합니다.

 

만약 숫자를 거꾸로 세다가 딴생각을 하게 되면 금방 몇 까지 셌는지 잊어버리게 됩니다.

자기가 지금 어디까지 숫자를 셌는지 잊어버리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30부터 세면 됩니다.

 

쉽게 잠들기 어려운 때에는

50부터 혹은 100부터 숫자를 거꾸로 셀 수도 있지만

보통은 30부터 세는 게 바람직합니다.

 

이걸 따라 하다 보면 절반 이상의 사람들은 30부터 시작해 하나가 되기 전에 스르르 잠이 듭니다.

저의 경우 대부분 그렇게 한 번의 시도에 잠이 들지만

낮에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거나

다음날 마감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일이 있을 때에는

2, 혹은 3번 정도 해야 잠이 드는 날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3번 정도 할 때까지 잠이 들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럼 실제로 숫자 명상을 해보겠습니다.

지금부터 자신의 잠자리에 편하게 눕습니다.

베개 높이와 몸을 편하게 하고 이불을 덮어 잠들기 편한 정도로 체온을 맞추어줍니다.

 

이제 자연스러운 호흡에 맞춰 숫자를 30부터 거꾸로 셉니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 숫자를 세면 됩니다.

이때 의도적으로 숫자 세는 속도를 조절하지 마세요.

평상시 호흡을 하는 속도로만 하면 됩니다.

 

여러분은 숫자를 소리내어 세지 말고 마음속으로만 세십시오.

숫자를 셀 때, 머리부터 시작해서 우리 몸 전체에서 긴장과 스트레스와 나쁜 기운이 모두 두 손끝과 두 발끝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이미지로 그려봅니다.

 

그렇게 숨을 내쉬면서

“30...” 하면서 마음속으로 긴장과 스트레스와 나쁜 기운이 손끝과 발끝으로 스르르 나가게 합니다.

다시 숨을 들이쉬고 숨을 내쉬면서

“29....” 하면서 마음속으로 긴장과 스트레스와 나쁜 기운이 손끝과 발끝으로 스르르 나가게 합니다.

다시 숨을 들이쉬고 숨을 내쉬면서

“28....” 하고 마음속으로 긴장과 스트레스와 나쁜 기운이 손끝과 발끝으로 스르르 나가게 합니다.

 

이렇게 숫자가 줄어가면서 긴장과 스트레스와 나쁜 기운이 빠져나가면

내 몸에 긴장이 이완돼 갈수록 힘이 없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몸에 긴장이 풀리고 힘이 없어지고 몸과 마음이 노곤해집니다.

“27...” 하면서 마음으로 긴장과 스트레스와 나쁜 기운이 손끝과 발끝에서 연기처럼 스르르 빠져나간다고 생각합니다.

숫자가 줄어든 만큼 우리 몸의 긴장과 스트레스와 나쁜 기운도 점점 줄어듭니다.

 

“26...”

“25...”

“24...”

“23...”

“22...”

“21...”

“20...”

“19...”

“18...”

“17...”

“16...”

“15...”

“14...”

“13...”

“12...”

“11...”

“10...”

“9...”

“8...”

“7...”

“6...”

“5...”

“4...”

“3...”

“2...”

“1...”

 

이렇게 수가 줄어들면서 온몸에 긴장과 스트레스와 나쁜 기운이 빠져나가는 동안

몸에 긴장이 풀리면서 눈꺼풀이 무거워집니다.

눈꺼풀이 무거워집니다.

 

30부터 1까지 수를 서서히 세고 숨을 내쉬면서 긴장과 스트레스와 나쁜 기운을 손끝과 발끝으로 내보내는 상상을 했는데도

아직도 잠이 들지 않고 뇌가 여전히 부팅되어 있다고 해서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더 많은 고민이 있거나 내일 할 일이 많아서 그런 것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잠이 들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노트북의 전원을 끄듯이 부팅된 뇌를 잠재우기 위해서 다시 숫자 명상을 하면 됩니다.

 

숫자 명상을 통해 숙면을 취하면 몸에 활력이 생기고 내일이면 훨씬 창조력이 상승되어 성과를 높여주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숫자에만 집중하는 게 좋습니다....

 

다시 30부터 거꾸로 숫자를 셉니다.

숫자를 세면서 몸 안에 있는 긴장과 스트레스와 나쁜 기운을

숨을 내쉬면서 손끝과 발끝으로 내보냅니다.

 

“30...”

“29...”

“28......”

“27......”

“26......”

“25......”

“24......”

“23......”

“22......”

“21......”

“20......”

“19......”

“18......”

“17......”

“16......”

“15......”

“14......”

“13......”

“12......”

“11......”

“10......”

“9......”

“8......”

“7......”

“6......”

“5......”

“4......”

“3......”

“2... ...”

“1... ...”

 

아직 잠이 들지 못했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더 각성이 되어 있었거나

일이나 다른 일들에 대한 걱정과 불만이 많아서일 뿐입니다.

 

이제 그런 것들을 내려놓고 지금은 숙면을 취하는 게 자신을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숫자에만 집중하는 사이 긴장과 스트레스와 나쁜 기운이 사라지면서 숙면을 취하게 됩니다.

 

이제 30부터 1까지 숫자를 거꾸로 세는 사이에 깊은 잠속으로 빠져듭니다.

자연스러운 호흡 속에서

뇌가 잠을 자면서 우리의 몸은 면역력이 증가될 것입니다.

 

그리고 숙면 속에서 피로가 풀리고 몸은 더 건강해지고 더욱더 좋은 내일을 열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