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설] 제222회 같은 회사 여직원에게 호감. 너무 떨려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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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가 보고 벌써 내가 지금 연애도 한 번 못해봤다. 여자가 하나 생겼다. 오 나이도 나보다 어린데 연애한 번 해볼까? 이런 마음을 먹으니까 자꾸 떨리고 자꾸 또 남이 또 나보고 흑심 먹은 남자 아니냐? 이렇게 취급하지 않을까? 이렇게 마음에서 스스로 도덕적으로 자꾸 문제가 있는 거 같이 느껴지잖아. 그러면 100% 그 여자가 싫어하거나 두려워하기가 쉬워요. 오히려 좋아할 확률은 진짜 10%도 안 돼요.

 

왜? 내가 욕심으로 덤비잖아. 내 욕심만 생각하지 상대편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잖아. 상대편이 지금 뭐 갖고 고민하는지. 저 상대는 집안 걱정하는지. 남자친구 찾고 있는 중인지. 남자 친구 찾는다. 그러면 괜찮은데. 지금 딴 거 고민하고 있거나 관심이 없거나 자기 승진하는 거 고민하거나 그런데 느닷없이 가가지고 이렇게 하면 상대가 미친놈 취급을 하지. 으음. 그런데 없더라도 그 사람 남자가 필요한지 안 한 지 모르잖아.

 

그래서 그 목표를 그러니까 여자라고 회사 하나 있다 보니 거기다가 눈독을 들이는 거 같은데. 그러지 말고 그런 욕심을 버려. 그냥 동생같이 생각하고. 알았어요? “그런 생각 하면 안 되지.” 오히려 내려놓고 동생처럼 생각하고 뭐~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와주고 동생처럼 생각하면 떨리는 게 좀 적거든. 욕심을 안 내면 떨리지 않아. 그래서 필요한 거 있으면 도와주고. 부탁한 거 있으면 해주고. 막~ 무조건 너무 해주려고 그러지 말고. 이렇게 직장동료로서 또는 후배로서 남자여자 너무 따지지 말고 남자친구처럼 이렇게 내가 욕심내지 말고 오히려 이렇게 한 번 생각하고 접근을 해봐.

 

그러면 주로 내 목표를 자꾸 내세우지 말고, 상대가 원하는 거를 주로 해주는 쪽으로. 억지로 내가 선물 가져 주고 이러면 더 부작용이 생겨. 그러니까 상대가 원하는 게 있을 거 아니야. 전화를 좀 받아달라든지 뭐 해달라든지. 이런 거 있을 때 기꺼이 편안하게 좀 해주는. 이렇게 편안하게 접근해서 한 달, 두 달, 석 달 이렇게 지나보면 어~ 오히려 어~ 상대 상태가 어떤지, 혼자 속으로 ‘남자 없구나.’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혹시 또 자긴 남자친구 외국가 있든지 있을 수도 있잖아. 그죠? 그건 모른단 말이오. 그걸 누가 표내고 다니나.

 

누가 여자 친구 있다고 표현하고 다니고 누가 남자친구 있다고 직장에 가서 표내고 다녀. 그러면 사람 떨어지는데. 있어도 없다고 딱 숨겨놓고. 없는 척해야지 결혼한 남자들까지도 총각인 것처럼 하는 세상에 22~23살밖에 안되는 게 벌써 표내고 다니겠어? 그러니까 그런 생각하지 말고. 이렇게 동료로 친구로 이렇게 생각하고 편하게 접근을 해서 오히려 친해지면 다행이고 안 친해져도 동료로서 잘 지내는. 그러다가 조금 마음이 많으면 가는 쪽으로. 욕심내면 안 돼.

 

그런데 문제는 한번 일어나봐. 잠깐 일어나봐. 뒤로 한번 돌아서 봐. 아니 그러지 말고 올라가서 확 한번 돌아서 봐. 얼굴 들어. 얼굴을 들어. 빨개지지 말고. 하하하하. 내려오세요. 어떻게 남자 괜찮아요? 멀리 가서 구할 게 뭐 있어. 오늘 여기서. 저 아까 저분처럼 용기 있는 여자 분이 가면서 괜히 엉뚱한 데 가서 찾지 말고 나하고 한번 친구 지내보자. 전화부터 줘 봐라. 이래서 이메일도 보내보고. 그런데 여기는 조금, 지금 이렇게 여자 사귀면 상처 입어. 여자한테 상처 입어.

 

그러니까 너무 이렇게 애인 만들거나 결혼 같은 거 목적으로 두지 말고. 그냥 이렇게 여자라는 사람과 이렇게 좀 관계를 맺는 훈련. 보기보다 복잡하데이. 그래서 생긴 거 이게 좀 약간 순진해가지고 당할 확률이 높아. 그래서 이렇게 너무 깊이 들어가지 말고 그냥 이렇게 인간관계 친구로 가볍게 지내는 연습을 좀 해야 돼. 안 그러면 이게 나중에 상처를 입어가지고 여자에 대한 오히려 굉장한 불신, 원망, 이런 게 생길 수도 있어. 그래서 진짜 혼자 살 수가 있어.

 

사람은 다 고만고만하고 사람은 다 이기적이고 이런 걸, 이기적인 인간이 나쁘다고 하면 안 되고, 인간은 본래 이기적이기 때문에 내가 이기적이기 때문에 상대의 이기적인 거를 인정하고 용인할 때 인간관계가 원만해져. 상대보고 이기적이지 마라. 이래 말하지 말고. 그래서 이렇게 좀 편하게 인간관계를 맺어. 직장 말고 학교는 안 다녔나? 남자학교만 다녔나? 어~ 그래서 뭐 어디고? 여기 교회나 어디 이런 게 절에 가면 조금 덜하잖아. 그러니까 꼭 이성 이런 거 보다 그냥 사람 편하게 사귈 수 있고 그런데 오는 사람은 마 이기적이고 이런 사람 좀 적어.

 

그러니까 우선 청년 정토회라도 나와 가지고 여기저기 하얀 옷 입은 사람 여자들 많잖아. 그런데 처음에 사귈 때 나보다 어린 여자를 사귀지 말고, 나보다 약간 나이가 많은 누나를 사귀어. 그러니까 꼭 여자 친구가 아니라도. 인간을. 그러면 이게 위험에 덜 빠진다. 이 말이오. 그러다 또 잡아먹힐라. 위험에 덜 빠지니까 그렇게 사귀면서 사람 사귀는 연습을 좀 먼저 해야 돼. 그렇게 연습을 좀 해서 그다음에 마음에 드는 사람하고 이렇게 사귀어 보는 연습을.

 

회사 여자 분이 마음에 들면 여기 나와 가지고 스파링상대로 해가지고 연습을 좀 해서 그래가서 이래해보고 연습하고 괜찮아. 연습 상대자 돼 주는 거 싫어? 보살 마음을 내가지고 그렇게 좀 하는 게 필요해. 아니 정말 걱정이 돼서 그래. 뭐 복이란 거 딴 거 아니오. 돈 주는 것도 복이고 물질 주는 것도 복이지마는 이런 인간관계에 이렇게 훈련시켜주는 것도 복이고 이 세상은 이기적인 학교도 보면 그저 돈벌이 출세 요런 것만 공부하는데 저는 대학은 좀 이게 좀 요즘 너무 심하지 않나?

 

좀 젊은이들일 이상도 좀 갖고, 그것도 결혼상대 구할 때만 예쁜 것만 너무 이기적으로 이러지 말고, 못생긴 사람도 사귈 수 있는 권한도 있고 그러지. 원래는 못생기고 잘생기고 없어. 이것도 다 사실 관념이야. 원숭이가 보면 인간들이 다 못생겼어.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런 신체조건. 키가 작다. 코가 어떻다. 이런 거 갖고 열등의식 느낄 필요가 없어요. 존재 자체는 그냥 각각 다 그것은 그것일 뿐이지 거기 잘나고 못한 것은 우리들의 인식, 인식체계에서 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미의 기준도 시대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고 요즘은 미의 기준이 좀 생산적이기보다 소비적이에요. 옛날 같으면 여자가 엉덩이가 퍼지고 애기를 잘 낳는다든지 일을 잘하겠다든지 이게 맡며느리감이다 이래 평가했는데. 요즘은 가늘고 별로 일은 못할 사람. 으음. 그런 기준이라는 거요. 그래서 그런 것에 자기 몸이 예쁘다고 거기에 너무 집착해도 불행을 자처하고. 자기 몸이 못생겼다고 너무 집착해도 불행을 자처합니다.

 

그러니까 그냥 하나의 몸일 뿐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야 돼요. 어~ 그러고 그걸 뭐 어떻게 수술을 해서 고치려고 그런 생각을 자꾸 하면 할수록 어떻게 화상을 입었다. 이런 경우가 아니면 그 자체가 자기에 대해서 자꾸 열등의식을 심어줘요. 그러니까 몸은 보기에 남이 볼 때 예쁘다고 말할지 몰라도 자기 내면에 대해서는 자꾸 열등의식이 생기고 거짓이 생기잖아요. 그러면 남이 물을 때 너 성형했느냐?

 

이래 물으면 “했다.” 이렇게 가볍게 얘기해야 되는데 숨기려고 하고 뜨끔하고 자꾸 이렇게 된단 말이오. 그래서 왜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이 존엄한 인간의 생명으로 태어나서 이렇게 움츠러들고 살 이유가 뭐가 있어요? 그게 불행을 자처한다는 거요. 그래서 자기에게 떳떳한 게 가장 중요하다. 자기에게 떳떳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