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은 숨을 쉬는 위치와 대상에 따라
후식, 흉식, 복식, 단전식, 태식, 양신식 등의 6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 후식은
목에서 숨을 쉬는 호흡으로 목 호흡 내지 목숨이라고 합니다.
몸이 아주 불안정한 상태이거나
건강이 매우 안 좋을 때, 생명이 끊어지기 직전에 하는 호흡입니다.
숨이 위로 올라갈수록 죽을 날이 가까워집니다.
그래서 죽기 전에 목으로 숨을 쉬는 목숨이 깔딱깔딱하다가
그다음 백회로 영이 빠져나가면서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두 번째, 흉식은
폐와 가슴을 중심으로 하는 호흡으로
가슴호흡, 혹은 폐호흡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성인은 일상생활을 할 때 폐호흡을 합니다.
-세 번째, 복식은
가운데 배로 숨을 쉬는 호흡으로 배호흡이라고도 합니다.
폐호흡다 산소 호흡량이 많아
에너지를 많이 사용할 수 있어
음악가, 운동선수들이 많이 합니다.
많은 에너지를 받아들여 사용하고
정신집중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알파파가 나오는 복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태릉선수촌의 국가대표선수들이
마인드 컨트롤, 이미지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것도
기본적으로 배호흡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명절날 텔레비전을 통해서 방송되는 씨름대회에서 씨름선수들을 보면
배호흡을 하는 것을 확연히 볼 수 있습니다.
-네 번째 단전식은
배꼽 아래 단전을 중심으로 숨을 쉬는 단전호흡으로
아랫배 호흡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호흡을 통해 들어온 기운을
단전이라는 장소에 모아서 정신과 육신을 잘 연결지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무술가, 차력가, 명상가, 선도수행가 등이 깊은 내공을 쓰며 하는 호흡입니다.
단전호흡이란 용어는 근간에 사용된 용어가 아닙니다.
중국의 도교 사상 가운데
수행도 교에서 수천 년 전부터
신선이 되는 길인 선도의 방법으로
단전호흡을 연단술, 혹은 내단 수행이라는 용어로 사용했습니다.
불교에서는 조식법
요가에서는 프라나야마로 불리며 행해졌으며
한국의 선도수행에서도 단전호흡을 내단 수행이라 합니다.
-다섯 번째, 태식은
아기들이 엄마 뱃속에서 하는 태아호흡이다.
아이들은 태어나기 전 무의식 상태에서
탯줄을 통해 호흡하고 영양을 공급받는데
엄마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엄마의 생각과 호흡, 건강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을 한 엄마들은
태아호흡과 가장 밀접한 배호흡이나 단전호흡을 해야
태아와 보다 깊이 교감하게 됩니다.
또한 좋은 생각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야
진정한 태아교육이 됩니다.
산모들이 단전호흡을 하면
유산소 운동이 되어 태아에게 좋은 산소를 많이 공급하므로
태아의 신체와 뇌의 발달에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아기들은 태어나자마자 울음을 터뜨리고 호흡하기 시작하는데
태아 호흡에서 아랫배 단전호흡으로 바뀐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아기들이 어떻게 호흡하는지 자세히 살펴본 사람이라면
배꼽 아래 아랫배로 호흡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기운과 감정이 안정되고, 눈빛이 맑은 겁니다.
왜냐하면 아랫배 호흡을 통해서
맑고 고요한 명상파인 알파파가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아랫배에는 단전이 있는데
아기는 아랫배 호흡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단전호흡을 하게 됩니다.
아기의 전신 경락을 모두 열려있기에
결국 단전호흡을 통해 몸 전체 에너지가 충만해집니다.
그리고 배고프다고 울면
그 소리가 얼마나 우렁차고 멀리까지 가는지
멀리 있어도 아기 울름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단전호흡의 힘입니다.
-여섯 번째, 양신식은
기운을 모으는 센터인 아랫배 삼태극 하단전 속에서
정신의 태아인 양신이 하는 호흡입니다.
양신은 순수하고 깨끗한 근본 마음의 모습으로
선도수행의 결과물이자 기운의 최고 결정체입니다.
이를 불가에서는 부처의 본래 성품인 불성, 진리의 태아,
혹은 부처의 태인 여래장이라 했고
성경에서는 성령이라고 하였습니다.
선도수행이 깊어지면
단전 속에 있는 양신을 찾아 양신과 하나 되어
양신을 통해 호흡하게 됩니다.
이 양신호흡을 통해 우리는
신선들이 사는 선계와 우주로 나아가 깨달음과 완성 혹은 성불을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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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태어나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몸의 상태가 건강한 것인지, 또는 건강하지 않은 것인지
혹은 감정 상태가 편안한 것인지 불편한지를 호흡적인 기준
즉 어떤 호흡을 하고 있는가에 따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호흡하는 방식을 살펴보면
태아일 때는 태식, 출생 후에는 복식
성장하여 성인이 되면 흉식이 자리 잡게 됩니다.
수행 시에 단전호흡을 기본으로 하되
흉식, 복식을 함께 하기도 합니다.
이런 호흡 방식은 우리 몸의 뇌파와 자율신경에도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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