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면 각자의 업에 따라 가게 되므로, 저승에서 부모나 형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판타지 소설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각자의 업이 다르기 때문에 만날 수 없으며, 죽어도 갈 길이 다릅니다. 각자 환생하여 업에 따라 존재를 이어가며, 어디에 어떻게 다시 태어날지 모릅니다. 따라서, 죽어서 특정인을 만나는 것을 기다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예외적인 경우로, 부처를 이루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중생들은 과거에 나의 부모가 아니었던 적이 없었고, 내가 그들의 부모나 배우자였던 적도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생에서 잠시 만나 흩어지는 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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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우리는 죽으면 자기 멋대로 갑니다.
죽어서 저승 가서 부모를 본다?
형제를 본다?
사랑하는 사람을 본다?
그건 판타지 소설입니다.
각자 업이 다른데 어떻게 만날 수가 있겠습니까?
그건 여러분들을 위로하는 말이지
절대 만날 수가 없습니다.
똑같이 죽어도 갈 길이 달라요.
다시 다 환생해서
각자 업대로 계속해서
자기 존재를 이어갑니다.
어디에 어떻게 떨어지는지
본인도 모르게 다시
태에 깃들고
윤회해서 몸을 갖고 태어나는데
어찌 내가 죽기를 기다려서
그분들이 나를 만날 수 있겠습니까?
그럴 수 없어요.
그것이 우주의 인과법칙이고 질서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중생들은
나의 부모가 아닌 적이 없었고
내가 또 그들의 부모나 배우자이기도 했습니다.
서로 한 생이 잠깐 뭉쳐서 이렇게 만나고 저렇게 만나는 겁니다.
죽으면 다시 못 봅니다.
물론 예외가 있을 수 있어요.
여러분이 부처를 이루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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