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TV(휴심정)

[조현TV 휴심정] 인류에게 희망이 있냐는 물음에 법륜스님은

Buddhastudy 2021. 3. 25. 19:56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걸어가고 있는 법륜 스님.

그러나 인류의 미래가 과연 밝을지 걱정되는 일들도 많은데...

법륜 스님이 만들고 싶은 정토세상은 과연 실현될 수 있는 꿈일까?/

 

...

 

화엄경에 이런 얘기가 있어요.

보디사트바, 보살이죠.

 

보살에게 있어서의 정토란

이미 완성된 세상이 아니라

완성을 향해서 보살이 활동하는 국토다.

 

그러니까 저에게 있어서의 정토는

정토를 향해서 지금 활동하고 있는 지금이 정토에요.

 

옛날에 이런 말도 있잖아요.

내일 지구가 망한다 하더라도 오늘 사과를 심는다는 것처럼

올가을에 태풍이 올 거다. 해서 농사 안 짓는 거요?

농사는 짓는 거고.

태풍이 안 오면 수확을 하는 거고

오면 손실을 좀 보는 거고

올해 손실 봤다고 내년에 농사 안 짓는 거요?

내년에 농사는 짓는 거고.

 

그럼 올해 농사 잘 지으려고 거름을 너무 많이 줘서 베가 넘어졌다 하면

내년에는 조금 적게 먹을 생각에 거름을 좀 적게 줘보는 거고

이렇게 하면서 가는 거지

사는 게 쥐뿔 나게 특별나게 있을까요?

 

짐승들도 다 그렇잖아요.

봄에는 소나 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새파란 풀을 먹지마는

겨울에 먹을 것 없으면 누런 마른풀 먹어야 하잖아요. ㅎㅎㅎ

 

겨울에 죽었다가 내년 봄에 새싹 돋으면 그때 새로 태어날까?

그러니까 이거 먹을 거 없으면 저거 먹고 사는 거고

 

그런 것처럼 우리가 주어진 조건에서

만약에 전쟁이 안 일어났을 때는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야 하고

전쟁이 일어나면 전쟁을 멈추도록 해야하고

난민이 생기면 난민을 도와야 하고

 

북쪽이 굶어 죽는다니까 안 굶어 죽도록 식량을 지원하는 거고

그게 우리 힘에 부쳐 못하니까 중국에 난민이 넘어오는 거고

넘어오면 중국에서 난민을 돕는 거고

그 사람이 한국까지 넘어오면 한국에 정착을 돕는 거지

그러지, 그걸 어떡하겠어요.

 

북한에 식량 줘서 안 넘어오는 게 제일 낫지만

안 되는 걸 어떡하며

중국에서 난민들을 지원해서 다 돌아가면 좋지만

안 되는 걸 어떡하며

한국에 와서 정착해서 잘 살면 좋지만

어려우니까 도와주는 거고

 

 

일어나는 대로 대응을 하고,

또 앞에 못 막으면 뒤에 막고, 뒤에 못 막으면 그다음 막고

이렇게 하는 거지

어떤 걸 뭐.. 성공했다 할 게 있겠어요?

 

그냥 이렇게 우리가 안하는 것보다 하는게 낫겠다 하면 그냥 하는 거요.

풀을 베어보면 풀을 베봐야 열흘 있으면 다 그대로 자라요.

그래도 우리는 자랄 걸 알고 베잖아요.

 

그런데 자랄 거 뭐하러 베노?” 이런다든지,

베면 안 자라야 한다든지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우린 자랄 걸 알고 또 베고

또 자라면 또 베고.

 

요즘은 제가 안 베요.

?

가을이 가까이 오니까 자기가 알아서 말라 죽을 때가 되었거든요. ㅎㅎ

지금 굳이 벨 것 없이 놔 놓으면 곧 한 달 안에 지가 알아서 말라죽을 거니까

그 안에 베자는 걸

놔둬라, 이제 죽을 때가 다 되어 간다. ㅎㅎㅎ

딴 사람은 베던데요.”

그 사람은 안 베었기 때문에 씨 떨어진다고 베는 거고

우린 얼마 전에 베었잖냐. 그러니 안 베어도 된다.” 이렇게.

 

할 만큼 하는 거죠.

그렇게 살아갑시다~

 

..

내일 죽으면 못하는 거고

그때까지 살면 하는 거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