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242회 빙의

Buddhastudy 2012. 9. 2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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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는 가서 상담하고 치료받았습니까?

병원에 가서 선생님과 상담하고 진료를 받고 그다음에 입원이 필요하면 입원을 시키고 그래서 일정한 치료를 받아서 흥분된 정신 상태를 가라앉히고 그러고 나서 기도도 하고 얘기도 하면 좋지. 그러니까네, 귀신 들었다. 어떻다. 이런데 끌려다니면 더 나빠지지. 자기가 도울 수 있는 게 지금 당장 없어요. 우선 의사, 그 분야를 전공하는 의사한테 가서 의사의 진찰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지. 자기가 지금 엄마가 제멋대로 하지. 올바른 태도가 아니지.

 

자기가 모르면 아는 사람한테 물어서 가야지. 그러니까 그것은 현재 상태라면 그건 정신과 의사한테 가서 아이 상태와 아이하고 대화를 의사가 해보고 그 사람은 그것만 전문으로 공부하고 그런 사람을 수없이 상담하고 진료한 사람이니까 100% 낫는다는 이런 보장은 없지마는 일단 의사의 얘기를 먼저 들어봐야지. 듣고 내가 마음에 안 들면 다른 방식으로 하더라도 의사의 얘기를 듣지도 않고 나는 거기 가기 싫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자기가 엄마로서의 제대로 역할을 못한다. 자기가 아는 건 자기 마음대로 하지만 자기가 모르면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그래서 첫 번째 정신과에 가라. 그러고 의사의 얘기를 듣고 의사의 처방을 따라라. 이미 신경이 흥분 되가지고 정신을 잃을 정도가 될 때는 그 흥분된 정신을 안정시키는 약물치료가 급하다. 치료를 위해서는 아이에게. 만약에 이게 호르몬 분비라든지 이런 분비 이상으로 인해서 생긴 문제라면 계속 육체적인 진료를 받아야 되고. 그게 프로그램 문제라면 상담을 하거나 기도를 하거나 이렇게 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컴퓨터가 고장이 났는데 이게 하드웨어 고장이면 컴퓨터 기술자가 와서 고쳐야 되고, 이게 바이러스라든지 이런 거는 하드웨어 기술자가 와서 고칠 수가 있는 게 아니잖아. 그죠?

 

그럼 그건 소프트웨어의 기술자가 와서 고쳐야 된단 말이오. 프로그램 기술자가 와서 고쳐야 되듯이 육체 병은 소위 하드웨어 기술자가 고치는 거고, 정신과 의사라는 것은 소프트웨어 진료하는 거란 말이오. 그러니까 그걸 갖다가 무조건 하나의 병이기 때문에 치료를 하면 돼. 그러니까 완치 됐냐? 안 됐냐? 하는 거는 정신 착란증이나 이런 거는 현재 완치가 어렵습니다. 완치율이 떨어집니다. 육체 병보다. ? 육체 병에 대한 연구는 수천 년을 엄청나게 해왔고, 정신과에 대한 문제는 정신질환에 대한 거는 아주 일천하다. 연구한 역사가. 프로이드의 꿈의 해몽이란 책이 나오고부터 신의 소리, 귀신의 소리, 귀신들렸다 하는 게 정신 분열이다라고 밝혀졌다.

 

옛날엔 다 귀신들렸다고 생각했거든요. 그것이 무의식의 소리다. 이렇게 밝혀진 거기 때문에 이 연구가 아직 일천해요. 그래서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그러나 일단 기초 정도는 지금 연구가 되어 있으니까. 거기에 도움을 첫째 얻는 게 좋다. 그다음에 본인이 도와줄 수 있는 거는 그건 그대로 치료를 하고 본인이 도와줄 수 있는 건. 그건 아이가 왜 이렇게 똑같은 아이인데 이렇게 이런 정신 분열현상이 생겨났느냐? 그거는 아이가 심성이 형성될 때 약하게 형성이 돼서 그래요. 다시 말하면 부부갈등이 심해서 엄마의 심리가 굉장히 불안하고 굉장히 분열이 일어난 그런 상태에서 아이가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생긴 문제다.

 

그러니까 엄마의 정신적 상처가 아이에게 전이된 거나 같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남편한테 참회 기도를 해요. 남편이 죽었든 이혼했든 같이 살든 이건 아무 관계 없고, 밖에 있는 남편이 아니라 내 속에 이는 남편. 내 속에 있는 남편이라는 거는 내가 미워하는 남편, 내가 부족하게 느끼는 남편이라고. 그 남편에게 내가, 내가 이렇게 당신을. 남편이란 존재 자체는 그냥 한 사람일 뿐이에요. 내 맘에 안 들기 때문에 내가 미워하거나 싫어하거나 이러거든요. 거기에 대한 나의 어리석음 나의 바보 같음.

 

이것을 깊이 참회를 해서 내 속에 있는 상처를 치유해야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아이에게 도와줄 수 있는 거다. 내가 직접 아이에게 할 수 있는 건 그거밖에 없고. 간접적으로 하는 거는 안내, 병원에 안내하고 치료를 받도록 도와주고.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길이다. 두 가지 직접 아이에게 조금 도움이 되는 거는 전문가 의사가 도와줄 거고, 그럼 간접적으로 내가 아이에게 도와줄 수 있는 거는 내가 내 속에 있는 상처를 치유함으로 해서 아이에게 근본 치료에, 이걸 해야 시간이 좀 몇 년 걸리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된다.

 

그래서 오늘부터 당장 집에 가서 남편한테 참회 기도를 정말 눈에 눈물이 나도록 참회 기도를 하고, 두 번째는 아이에 대해서는 아이고, 내가 잘못살아가지고 니가 고생한다.’ 이런 마음을 내서 이해하는 마음을 낸다. 이게 빨리 치료되기를, 당장 어떻게 좋아지기를, 이렇게 바라면 안 된다. 이거는 태생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시간이 꽤 걸리는 문제요. 그러니까 아이를 잘, 학교라든지 학업이라든지 이런 욕심 내면 안 되고, 그러니까네 내가 뭘 해줄 수 있는 건 없어요.

 

남편한테 어쨌든 죽을죄를 지었다고 참회를 하는 게 현재 아이한테 내가 해 줄 수 있는, 저절로 마음이 그렇게 참회가 되면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를 내가 어떻게 해야 될지. 저절로 알게 된다. 그런데 절이 쉽게 그게 잘 안될 거요. 인간이 잘했으면 내가 미워했겠어? 그지? 인간이 못했으니까 미워했을 거 아니오. 그죠? 그런데 그걸 돌이켜 내가 어리석었다 하고 참회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그게 되면 아이 병에 도움이 될 거고, 그게 뭐 도저히 내가 용납이 안 되면 아이도 진척되기가 어렵다. 그러니까 엄마니까 아이를 위해서 진짜 그 사람이 어떤 것도 내가 좋게 봐낼 수 있는 그런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야 된다. 이래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