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241회 자식교육

Buddhastudy 2012. 9. 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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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 때문에 불편한데? 지금 누구 때문에 제일 불편해요? 마음이. 몇 살이에요? 31. 아까 내가 20살 넘으면 안 해줘도 된다고 얘기했죠? 끊으면 돼요. 그러니까 자식 죽이는 거요. 집안이 시끄러우니까 절에 오겠다. 이거지? 에이고, 그런 사람 절에 오면 안 돼. 그러면 집안 시끄럽듯이 그 사람이 절에 와 절간을 시끄럽게 만들어. 세상에서 조용한 사람이 세상에 뭐를 다 해도 할 수 있는 사람이 절에 와야 돼. 그래야 절도 조용해. 그런데 세상에서 못살아서 절에 들어오면 절까지 못살게 만들어. 당신 올 자격이 없어. 첫째.

 

그러고 제일 큰 문제가 남편 문제에요? 자식문제에요? 자식문제. 남편은? 문제가 없어요. 그럼 문제가 없는 남편하고 살면서 그 애 낳아 30년 전에 처음 결혼해서 왜 힘들었어요? 살기가. 그때는 문제를 좀 일으켰어요? 요새는 괜찮은데. 그런데 왜 저런 아들이 생겼지? 모범생으로 키웠다는 거는 억압이 많이 됐다는 얘기에요. 억압을 했으니까 반항을 하는 거지. 모범생으로 키웠다는 거는 애완용 동물로 키웠다 이런 얘기요. 그러게 야생적으로 키웠으면 이런 일이 안 벌어지지. 그러니까 왜 그렇게 억압을 했어요? 자녀에 대해서.

 

착하다는 게 딴 게 아니오. 내 말 잘 들었다는 얘기지. 엄마 말 잘 들으면 훌륭한 사람 못 되는 거요. 부처님도 엄마 말 안 듣고 출가했고, 안중근 의사도 엄마 말 안 듣고 독립운동했고. 다 그런 거요. 엄마 말 들으면 다 버리는 거요. 그건 그러니까 애 때문에 괴로우니까 애에 대해서 정리를 하면 마음이 편해지지. 첫째 오늘부터 딱 끊어버린다. 3월 달까지만 보내준다. 그러면? 그다음부터는 끊을 자신이 있어요? 싶은 게 아니라. ~ 내 맘대로 하는 거니까.

 

그러면 이따 나갈 때 다 버리고 나 따라갈래요? 우리 문경에 공양주 없으니까. 부엌에 공양주로 부려 먹지 뭐. 오면 조건이 이래. 개인 방 없다. 같이 자야 된다. 알았어요? 그다음에 새벽 4시에 일어나서 한 시간 기도하고, 100명 먹을 아침 지어야 되고. 그다음에 하루 종일 방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밭매고 해야 되고, 점심때 사시기도 한 시간 해야 되고. 그다음에 또 오후에 두 시간 앞에 밭 매고 뒤에는 저녁공양 준비해야 되고, 저녁 먹고 법당에 들어가서 500배 절해야 되고. 그러고 자고. 요렇게 매일 생활이 그래.

 

아니 그거 뭐~ 집구석 치워. 가고 싶다며. 그러니까 오면 머리 딱 깎고 해 줄 테니까 오세요. 가자. 이름 적어 갑시다. 가기 싫다 이거지. 지금? 그 인간은 당신 같은 사람 없으면 젊은 여자 만나서 잘 살아. 당신 없어도 돼. 아이고, 젊은 여자 만나서 얼마든지 잘 사니 걱정 안 해도 되고, 그럼 아들 짐도 절에 가버리고 머리 깎아 버리면 아들도 떨어지지. . 어디 가서 원망할 거야? ~ 가자. 엄마가 수준이 정신 수준이 이러니까 애가 그렇지. 그러니까 수석 하는 게 중요한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지금부터 결론은 이래요. 남편한테 아이고 여보, 제가 바보 같고 어리석었습니다. 당신 나하고 산다고 얼마나 힘들었어요?’ 이렇게. 남편한테 참회기도를 하루에 300배씩 100일만 해보세요. 딴 거 다 잊어버리고. 그렇게 하고 다시 한 번 물어보세요. 그렇게 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한 번 보세요. 누구한테 절하라고? 남편 앞에 앉혀 놓고 해야지. 저기 절에 가면 그 나무로 만든 불상을 주로 나무로 만들거나 쇠로 만들거나 종이로 만들거나 플라스틱으로 만들거나 이러거든요.

 

그러면 그런데도 자꾸 절하면 영험이 있다고 그래? 없다고 그래? 그러면 돌로 만든 부처님한테 절해도 영험이 있는데, 산 사람 부처한테 절하면 영험이 있을까? 없을까? 열배 백배 천배 더 있어요. 그러니까 그렇게 하는데, 남편을 생각해서. 나는 그러고 싶은데 남편이 조금 미안해하니까 없을 때 남편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절을 하세요. 몇 배 하루에? 300배씩. 3천 배? 저 보살 막 자기가 뻥튀기하네.^^

 

하루에 매일 300배 절하고 참회 기도를 해서 우선 남편한테 참회를 해야 아이 문제가 해결이 돼요. 애 문제는 다 부부간에서 파생돼서 나온 거니까. 근본 원인을 치유해야 부차적인 게 해결이 되지. 부차적인 데 매달리면 해결이 안 돼요. 아니지. 그러니까 잘못하니 그러지. 애하곤 아무 관계가 없어요. 남편한테 참회를 해야 돼. 원인은 남편한테 내가 마음 잘못 쓴 게 원인이 돼서 애가 이래 돼 있기 때문에. .

 

이렇게 죽는소리 해도 스님이 눈도 깜짝 안 하죠? 웃고. 죽었다고 해도 웃고. 왜 그럴까요? ‘나하고 같이 가자.’ 그럼 안 갈라 그래요. 그러면 살기가 어느 게 낫다는 얘기요? 여기가 낫다는 얘기죠. 그럼 나보다 더 나은데 사는 사람을 내가 동정할 필요가 있어요? 없어요? 없어. 내가 동정을 받아야지. 그래서 사람들이 아이고 스님이 너무 냉정하게 저런다. 사람 죽는다고 저러는 아우성치는데 스님 왜 저러나,’ 그러는데. 사실 솔직하게 생각해봐요.

 

그래도 가자 그러면 갈까요? 자기 집에 살까? 그건 나보다 형편이 낫다 이 얘기야. 으음. 그런데 내가 뭣 때문에 동정을 해. 그러니까 살만한데요. 우리는 그러고도 사는데 거기 가기 싫어하는 사람이 자기 형편이 살만해요. 살만한데도 지금 욕심을 내기 때문에 힘드는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