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즉문즉설] 제6회 딸의 우울증

Buddhastudy 2012. 10. 3. 04:07
출처 YouTube

 

정규수업만 받고 보충수업 안하면 그렇게 놔 두세요. 그다음에 학교 안다니겠다면 휴학을 시키세요. 나중에 뭐 또 사고난 뒤에 울고불고 그러지 말고 그러면 정신과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으니까 상담을 해볼 만합니다. 그런데 상담하자 하는것도 애가 싫어하면 지금 할 수가 없어요. 요정도면 그냥 한번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아요. 두 번째는 상담받고 안받고 떠나서 휴학을 시키세요. 본인이 하겠다면. 그냥 대충 학교 다니면서 설설 놀겠다면 그렇게 하세요.

 

? 지금 학교를 다니고 공부를 잘하고 이런거는 큰 문제가 아닙니다. 자꾸 부모는 거기 집착하기 때문에 앞으로 아이가 어떻게 병들고 신경을 안쓰거든요. 그걸 놓으셔야 돼. 그래서 공부가 싫어서 안다니든 뭘 안다니든 요거는 그냥 싫으니까 잠시 그런거고, s..괜찮고 이런게 아니고, 약간 정신질환하고 겹쳐있습니다. 그래서 요때는 그냥 두는게 좋아요. 그냥 자기가 학교를 다닐만 하면 그냥 두고, 도저히 못다니겠다하면 그러나? 그럼 쉬어라. 이렇게. 하셔야 됩니다.

 

엄마라서 아이고 어떻게 좀 학교를 빨리 끝내야지. 어떻게든 시험에 들어가야지.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되요. 지금 마치 산에 갔다가 다리를 비었다. 발목이 부러졌다. 그러면 애가 못가겠다고 탁 앉으면 그냥 그대로 쉬게 하고 들것을 갖고 매고 가야지. 아이고~ 조금만 내려가면 되는데 좀 못 걷겠니? 괜찮아. 조금만 걸어보지. 아이고 십리만 가면 되는데. 날도 어두어 좀 안되겠나? 많이 아프나? 이런 얘기하고 똑같에.

 

그래서 억지로 데려오면 나중에 발목못써요. 그런데 발목 부러진 거는 그렇게 쓰면서 이거는 발목부러진것보타 10배나 더 자초할 상태란 말이오. 그러니까 첫째 딴 거 안하고 그냥 정규수업만 하겠다. 그러니까 설렁설렁 다니며 졸업만 하겠다. 아이고 그거라도 해주니 종말 고맙다. 이렇게 생각하셔야 돼. 그것도 안하겠다 그러면 휴학을 시키세요. 전학을 하겠다. 그러면 전학시켜 주켜 주세요. 전학시키면 조금 있다가 또 못 다니겠다 그러면 또 휴학을 시키세요.

 

애 하자는 대로 해야 됩니까? 아닙니다. 지금은 애가 하는 게 옳아서가 아니에요. 일단은 더 이상 발병하지 않도록 이렇게 하셔야 됩니다. 그러고 약간의 상담을 통해서 치료를 하셔야 됩니다. 조금 더 심해지면 약물 치료를 해야 됩니다. 아직 그렇게 흥분된 상태는 아니니까. 그런데 벌써 이정도면 약간 상태가 안좋습니다. 이걸 병이라고 안보기 때문에 엄마는 자꾸 집착을 하는데. 질병으로 휴학해가지고 그냥 마음껏 놀게 놔 두는게 제일 좋습니다.

 

절에와 가지고 봉사도 하고 지 하고 싶은 것도 하고 나중에 하겠다하면 그때 가서 보내주고. 엄마라는게 아들을 딸을 살릴려고 마음을 먹어야 되는데, 어이하면 이거 못 죽이나? 이런 생각이오. 집착에 눈이 어두워가지고. 제발 좀 정신 차려야 돼. 정신을. 그냥 컴퓨터 치고 싶다. 이거한고 성격이 틀리는거란 말이오. 오락 하고 싶다. 이거하고 성격이 틀리는 거요. 그러니까 여기서 더 이상 내 욕구, ~ 어떻게 해 줬으면 하는데 사로잡히면 눈에 안보여. 그러니까 스님 시키는데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