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정토회)

즉문즉설_법륜스님***제 6편 돈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아요.

Buddhastudy 2011. 8. 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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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늘은 즉문즉설로 여러분들께서 수행에 대해서나 또 특히 기도문 갖고 기도하시는 분들은 기도문에 대해서나 그렇지 않으면 또 다른 궁금한 것들이 있으면 먼저 묻고, 제가 그에 따라서 대답하는 시간을 갖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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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결혼을 한지 한 2년쯤 됐거든요. 지금은 남편이랑 저는 주유소를 하고 시부모랑 시누이는 바로 옆에서 휴게소를 하시는데. 2년 동안, 2년이라는 세월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니라, 돈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아요. 돈 때문에 가족들이 너무 자주 싸우고, 또 처음에는 저도 장사라는 것을 잘 몰라서 돈이 들어가면 금방 나오는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저도 돈을 빌리고, 몇 천의 돈을 빌리다 보니 그 돈이 잘 나오지를 낳더라고요. 처음에 빌려올 때는 며칠이면 갚을 수 있다, 한 달이면 될 수 있다,

그런 돈이 또 빌리고 또 빌리고 그래도 한 번도 제가 빌려간 돈 조차도 갚아 주지 않을 뿐더러 처음 장사를 시작할 때 그 돈 조차도 전혀 갚아 주지 않거든요. 그 장사를 시작한지는 1년쯤 됐고요. 그래서 지금은 제가 어디 있어야 하는지 너무 답답하고, 남편한테 그냥 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된다면 그 가게를 그냥 팔았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하면 자기도 너무 힘이 드니깐 그렇게 하자는 얘기가 하루 딱 나오고 그 다음날은 달라져요.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가족들이 또 돈가지고 싸우게 되고.

너무 나오고 싶은 마음도 많은데 제가 빌린 돈 때문도 그렇고 그 돈 액수가 제가 나와서 갚을 수 있을 만큼 작은 돈이 아니거든요. 그 돈들이 나를 거기에 묶어 놓는 것인가, 아니면 제가 거기서 뭐를 기대하는지 모르겠어요. 뭐 이상 사업이고 돈이고 완전히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아니면 시부모께서 만약에 계속 사업을 하기를 원한다면 두 명이라도 같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그래도.. 계속 똑같은 일이 반복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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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세상살이에요. 사업을 해가지고 다 돈 벌면 누가 사업을 안 하겠어. 직장 다녀서 돈 벌면 누가 사업하겠어? 다 직장 다니지.
그래서? 어떻게 하고 싶어요?
나오면 되잖아요. 그렇겠지. ??? 다 그리 생겨난 거요.
그래서 사람이 돈을 벌려고 사업을 시작해서 돈을 잃지 않습니까? 돈 따려고 노름했다가 돈 잃고, 빠징코가 저기 태국에 있는데 거기 가는 사람 다 돈 벌러 가지 돈 잃을 려고 가는 사람한 사람이 있겠어요? 그런데 간 사람은 90% 다 잃고 오거든? 주식투자하는 사람은 다 돈 벌려고 투자하지 잃을라고 투자하는 사람 없거든요?

그런데 기관투자자들은??고 소액투자자들은 90%가 다 잃습니다. 그 사람들이 잃어줘야 기관투자자들이 돈 벌고 거기 있는 증권사 직원들이 밥 먹고 살 거 아니오. 누가 잃어줘야. 아무도 안 잃는데 어떻게 밥 먹고 살아요. 계속 내가 계속 내다가 낼 수 없으면 망하는 거고. 그러다가 어떻게 기름 값이 오르든지 무슨 수가 생기면 사는 길이 열리고. 인생이 그런 거요. 별거 아니오. 지금. 그냥 가만있으면 되. 얼마나 꿔다 줬어요? 능력이 있나봐? 이런 사람보고 돈 꿔주는 사람이 있는 거 보니까.

그것도 큰 걱정할 거 없어요. 다 그래도 보고 돈 꿔줄 사람도 있는 거 보니 사람이 괜찮나봐? 내 같은 사람이 돈 꿔달라면 아무도 안 꿔 줄 텐데.
원래 망하는 길이 순서로 되요. 그게 정코스에요. 망하는 정코스. 그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면 눈물도 안 나고 재밌고 그래요. 아~ 이게 이런 게 이래 사람들이 망하는구나. 학습비라 생각해요. 인생살이 학습비.

한마디 해 줬으면 결혼했겠어? 참 어리석은 사람이야. 그런 거 다 알았으면 결혼했겠어? 안했겠지. 그 사람들이 날 속인 게 아니에요. 내가 나한테 속는 거지.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돈을 밝힌다하지만은 본인이 지금 돈을 밝힌다. 돈 문제로 이렇게 손실이 나니까 결혼도 잘못한 거 같고 가족도 싫다. 그것도 본인도 돈 문제 때문에 이렇게 된 거요. 그 가족이 돈 문제로 나를 이용했다는 거와 똑같이 나도 남편이 싫은 게 돈 때문이잖아. 못살겠다는 것도 돈 때문이고..

못살겠다는 것도 돈 때문이고. 정말 내가 돈 때문에가 아니라면 그런 일이 벌어지든 무슨 상관이야. 이혼을 해야 되거나. 집에서 나가야 된다. 이런 생각은 아예 안 들겠지. 지금 만약 그 사람을 해 돈이 잘 벌렸다면 이런 생각 하겠어? 안 하겠지. 그럼 결국은 이런 것도 다 돈 때문에 일어나는 거야. 그 사람들만 돈 때문에가 아니라. 내가 돈 때문에 일어난다. 지금 돈에 매여 있죠. 돈의 노예지. 돈에 메여 사는 건 옳지 않습니다. 불행이죠.

사람이 돈의 주인이 돼야지 사람이 돈의 종이 되. 돈이 벌리면 입이 벌리고 남편도 좋아보기고 시부모도 좋아 보이고, 돈 잃어버리고 내 돈까지 잃어버면 남편도 싫고, 시어머니도 싫고 속았다 싶으고. 그럼 본인이 돈에 매여 있는 거 아니에요. 돈에 대한 생각을 놔 버려봐. 아무 문제도 없지. 가족들을 싫어하는 이유가 돈 때문이라니까. 본인이 돈에 대해서 집착을 한 번 놔 보세요. 사랑하는 남편인데 내 이름으로 대출을 좀 내면 어때요? 그 뭔 죄야? 망할 때는 나는 안 망하고 남편은 망하기를 원하나?

어차피 부부 일심동체인데 뭐. 내일을 내가 알고 내나 내가 모르게 내나, 어차피 망하면 같이 망할 거 아니야. 돈에 대한 집착만 놓으면 그런 시빗거리도 안 생겨. 재수없는게 아니라. 본인이 돈에 대해서 집착이 너무 많아. 오늘부터 돈에 대한 집착 딱 놔버리고 그냥 심부름해주고, 남의 집에 종업원 사는 사람들은 그 주유소에 종업원들 있죠? 그 사람들이야 뭐 이렇게 돈이 들어갔다 나오든지 적자가 나든지 별 상관 하나? 안하나? 조금이라도 상관하지만 그래도 일상 신경 안 쓰지? 종업원이 부럽죠?

그래서 옛날에 그런 말이 있어. 홍수가 나가지고 이렇게 논밭이 다 떠내려가니까. 모든 사람들이 나와서 울고불고 난리야. 그러니까 거지가 거지아들이 아버지보고 아버지 우리는 논밭이 없어가지고 울 일도 없어 참 좋으네요. 그랬어. 그랬더니 다 아버지 덕택이다. 그래도 시집갈 때 주유소 사장집 아들이 좋으나? 예를 들어서. 주유소 사장집 아들이 좋으나? 주유소 종업원이 좋으나? 백이면 백 다 주유소 사장집 아들에 시집가려 그러지. 주유소 종업원한테 시집가려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주유소 사장 집한테 시집간 돈을 밝인 과보란 말이오. 글쎄 주유소 안해도 어쨌든 집이 주유소를 낼 정도의 부잣집이잖아. 아니야? 뭐 좀 있었으니 주유소를 냈지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내. 그래도 촌사람 중에 돈이 집안이 좀 괜찮은 사람 아니야? 촌에서 주유소를 낸다는 것은 살림이 괜찮은 사람이. 시골에서 괜찮은 집에 시집보냈겠지? 어떻게 가난한 집에 시집보냈겠어? 엄마아빠도 다. 본인도 그렇고. 아무것도 없는 거에 비하면 지금 주유소 사장되니 잘된 거잖아. 그러니까 지금 망해봐야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될 거거든. 그러니까 걱정 하나도 안 해도 되잖아. 아무것도 없으면 죄가 안되. 놔 놓고 안갚으면 죄가 되지.

그래서 회사도 다 어때? 회사를 파산해 버리면 그걸로 끝이잖아. 놔 놓고 안 갚으면 안 되겠지. 그지? 그런 것처럼 사람도 놔 놓고 안 갚으면 문제지. 아무것도 없는데 어이할거야. 그리고 앞으로 돈이 생기면 갚으면 되잖아 그지. 죽을 때까지 돈 안생기면 안 갚아도 죄가 안돼. 그래도 돈 생겨 갚는 게 좋아? 죽을 때가지 안생기는게 좋아? 나 같으면 생겨서 갚는 게 좋겠어. 그래. 그러니까 걱정할 거 없잖아. 아무것도 없는 게 좋다니까. 아무것도 없는 게 좋은걸 알면 이 세상에 걱정거리 하나도 없어.

기도하세요. 어떻게 기도하느냐? 매일 절을 108배하면서 남편 당신 하는 일은 다 잘 될 겁니다. 당신 하는 일은 다 옳습니다. 이렇게 기도를 하세요. 아무걱정 하지 말고. 우리 남편 하는 일은 다 잘되고, 다 옳다. 난 아무것도 없다. 아이고 그렇게 하세요. 예. 그렇게 하세요. 이렇게. 아직도 길이 안열리나 얼굴에 웃음기가 없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