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1)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법륜스님에게 배우는 마음작용

Buddhastudy 2021. 12. 6. 18:38

 

 

 

 

나의 일상 속에서 나에게 부정적 심리가 일어날 때

그것이 괴롭든지 슬프든지, 불안하든지 초조하든지

미워지든지 원망이 생기든지 답답하든지 하면

 

, 이것은 내 심리상태가 지금 부정적으로 작동하구나

 

나에게 부정적 심리가 일어날 때

원인이 있다.

이 부정적으로 일어나는 것의 원인이 뭘까?

이걸 살펴야 해요.

 

--

안녕하세요.

불교란 무엇인가?

_ 깨달을 불

_ 가르칠 교

불교_ 깨달음의 가르침, 또는 깨달은 이의 가르침

 

원래 종교도

_ 마루 종, 으뜸 종

이 세상에 많은 가르침이 있는 가운데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그런 가르침이다.

, 가장 중요하다.

 

그러면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뭘까요?

가장 으뜸이 되는 게 뭐겠느냐?

가르침 중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게 바로 깨달음이다.

 

 

그러면 깨달으면 뭐 어떻게 되는데?

이런 생각이 들잖아요.

우리가 괴로운 심리적인 어떤 부정적인 작용, 괴로움이라고 표현을 하죠.

 

이 괴로움의 원인이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렇다.

사실은 맞아요.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면 괴로움이 없어진다.

그것도 맞은 얘기에요.

 

그런데 원하는 것이 이 현실 속에서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누구의 도움으로 얻겠다.

그러니까 모든 종교가 다

괴로움에서 벗어나서 행복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기본 동기는 똑같습니다.

 

그런데 그 방식이 도움을 얻어서

그래서 이 괴로움에서 벗어나겠다, 이것이 하나의 공통적인 종교의 입장인데요

 

부처님은 그런 방식으로가 아니고

이 괴로움이 나의 무지로부터 일어난다.

이런 관점이기 때문에

누구로부터 도움을 얻을 필요가 없습니다.

나의 무지를 깨우친다. 이런 관점이에요.

 

그래서 깨달음의 종교다.

깨달음의 가르침이다.

이렇게 말하죠.

 

 

그런데 우리의 심리 상태를 보면요

첫째, 믿는 마음, 믿음이라고 하는 정신작용이 있어요.

그런데 종교는 이 믿음이라고 하는 이 정신작용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신이 있다고 믿어야 하고

기도하면 나를 도와준다고 믿어야 하고 이러죠.

그래서 믿는 자, 신자, 또 믿어라, 이렇게 가르치죠.

 

 

그런데 우리 정신작용 중에는

어떤 사물을 이해하는, 남의 말이든, 어떤 현상을

, 그게 그렇구나하고 이해하는 이런 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해하는 작용에서 나온 게 뭐냐?

철학이에요.

철학이라는 것은 이 세상의 이치를 이해해야 해요.

 

그다음에 사회적인 이런 많은 것들은 실천을 해야 합니다.

아무리 믿어도, 아무리 많이 알아도,

자기가 직접 행하지 않으면 내 것이 될 수 없다,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실천을 굉장히 강조합니다.

 

그러면 깨달음은 뭐냐?

믿음도 아니고 이해도 아니고 실천도 아니고..

 

그런데 여러분들이

, 그거 확실하다.“ 이렇게 믿는 마음이 들 때,

어떤 게 가장 믿는 마음일까요?

 

확연히 알아버리는 거예요.

확연히 알아버리는 거.

/깨달음이라는 것은 확연히 알아버리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무엇을 믿는다, 믿는다 해도

확연히 알아버리는 것만큼 믿음이 깊은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믿음 중에 가장 깊은 믿음은

확연히 알아버리는 거다.

 

우리가 뭔가를 안다, 이해한다,

그런데 나중에 보면 또 틀리잖아요.

그랬을 때 가장 확연한 이해는 확연한 앎이에요.

깨달음이야 말로 가장 확연한 이해에 들어간다.

 

 

그다음에 우리가 뭔가 실천을 하고 경험을 해요.

그 경험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 단계는

내가 확연히 알아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믿음 중에 가장 깊은 믿음은

깨달음에 의한 믿음이고

이해 중에 가장 밝은 이해는

깨달음에 의한 이해

실천 중에 가장 높은 실천은

깨달음에 도달하는 거다.

 

이것을 여러분들이 가능하면 제가 용어를 안 쓰려고 하는데

한문 용어로 쓰면

믿음은 믿을 신(), ()_ 이해, 실천_ ()

신해행 이렇게 말해요.

신해행(信解行)

 

깨달음은 가장 깊은 믿음이고

깨달음은 가장 밝은 이해이고

깨달음은 가장 높은 실천이다.

 

깨달음, 거기에는 믿음도 들어있고, 이해도 들어있고, 실천도 들어있다.

이런 얘기에요.

 

진리를 검증할 때는 첫째 믿고, 이해하고, 실천하고.

그래서 증득한다.

이것을 신해행증(信解行證) 이렇게 말하거든요.

 

신해행증, 그것이 다 갖추어진 게 뭐냐?

깨달음이라는 거요.

 

 

불교 안에는 그런 어떤 종교의 믿음보다도 더 강하고

어떤 철학적 이해보다도 세상 이치에 더 밝고

어떤 실천가들보다도 더 행함을 중요시 여기고

그래서 결국은 자기가 몸과 마음에서 경험하는 거예요.

 

그러면 그 경험의 가장 핵심은 뭐냐?

괴로움이 없는 상태, 이것을 불교 용어로 열반이라고 한다.

열반, 인도 말이에요.

빨리어로는 니빠나, 산스크리트어로 니르바나

우리식으로 발음해서 열반이라 말해요.

이것은 한문이 아니라 인도말입니다. 열반.

 

이것은 심리상태에서 괴로움이라는 것이 전혀 없는

즉 불안도 없고, 화남도 없고, 괴로움도 없고 미움도 없고, 근심걱정도 없는

마음이 고요적정한 상태.

적멸, 이렇게도 말합니다.

그러니까 요즘 우리 식으로 말하면 행복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또 우리는 윤리에 속박받기도 하고, 법률에 속박받기도 하고, 자기 생각에 속박받기도 하고

남의 눈치도 보고 이렇게 살잖아요.

우리는 뭔가에 속박을 받고 있어요.

 

이런 모든 속박으로부터 벗어났다.

이걸 자유라고 그래요.

지금 말로는.

이것을 불교용어로는 해탈이라고 그래요.

 

여러분들이 딴 건 몰라도 이 두 가지 용어는 알아야 해요.

하나가 열반, 하나가 해탈,

 

열반은 괴로움이 없는 행복

해탈은 속박이 없는 자유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그래서 불교의 궁극적인 목표는

내가 지금 여기서 열반의 상태에 드는 거다.

지금 내가 여기서 해탈의 상태에 드는 거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 지금 여기 내가 자유와 행복의 상태를 유지하는 거다.

이게 궁극적인 목적이에요.

 

죽어서 뭐 어디를 간다.

돈을 많이 번다.

지위가 높아진다.

오래 산다.

그런 거는 나중에 부차적으로 따라올 수는 있어요.

 

그러나 지금 여기, 내 마음이 고요적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

이게 불교 수행의 궁극적 목표다.

 

그러면 이런 상태를 유지하려면

나의 무지의 상태로부터 깨어나야 해요.

 

그래서 깨어있기, 이런 말이 있거든요.

지금 여기 나에게 깨어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