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78. 저는 질투가 많은 편입니다

Buddhastudy 2022. 2. 2. 06:38

 

 

저는 질투가 많은 편입니다

상대방이 나와 비슷하거나 또는 나보다 좀 더 낫다는 생각이 들 때 마음이 힘듭니다

남을 질투하지 않고 온전히 저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듣고 싶습니다//

 

 

그것은 부처님이나 가능하지 보통 사람은 어렵습니다.

누구나 다 사람은 서로 비교해 가면서 이렇게 살아가는 게 인생이에요.

그래서 조금 모자란다고 위축이 되고

조금 잘났다고 우쭐대고 이렇게 사는 게 중생의 세계다.

 

그래서 우리가 다 괴로움이 생기는 거요.

교만해졌다가 비굴해졌다가 이러는 거요.

 

그런데 그게 견딜만 하면 어때요?

원래 인생이 그런 거니까이렇게 할 수 있는데

조금 지나치면 어때요?

괴로움이 너무 크니까 개선을 해야 한다.

이런 얘기에요.

 

조금 욕심내는 건 누구나 다 하는 일이니까 그 정도 갖고

욕심 다 버려라이렇게 할 수는 없다.

욕심을 완전히 버렸다, 이것은 부처님이나 가능하지 누가 욕심을 다 버리겠어요.

 

그런데 욕심이 너무 지나쳐서 괴로움이 생긴다.

그러면 욕심을 왜 냅니까?

행복하려고 욕심을 냈는데 괴로움이 생기면 바보 아니오.

그러니까 그럴 때는 욕심을 좀 낮추어야 한다.

 

건강해지려고 음식을 먹었는데 너무 많이 먹었어, 맛있다고

그래서 건강을 해치면

아무리 맛있더라도 음식을 절제하라이렇게 말하잖아요.

 

그 말은

맛있는 음식 먹지 마라이 말이 아니에요.

그 목적과 결과가 반대가 되기 때문에 그것은 바보같은 짓이다. 이런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입은 맛있나 맛없나가 중요하고

몸은 적당한 양이냐 아니냐가 중요하단 말이오.

 

그런데 입은 맛이 없으면 부족해도 안 먹으려고 그러고

입은 충분히 먹었는데도 더 먹고 싶고 이렇단 말이오.

 

그럼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입을 중요시 해야 하느냐?

몸을 중요시해야 하느냐?

자기는 어느 쪽을 중요시 해야 해요?

 

몸을 중요시하면 입에 달콤하더라도 몸에 나쁘다 그러면 먹어야 해요? 안 먹어야 해요?

입에 쓰더라도 몸에 좋다하면 먹어야 해요? 안 먹어야 해요?

 

그런데 우리는 그래요? 안 그래요?

다 달콤하면 몸에 나빠도 죽으라고 먹고

쓰면 몸에 좋다, 약이라 그래도 안 먹으라 그러잖아.

그래서 건강을 해치는 것처럼 우리 인생이 불행하다.

 

입에 단 것을 조심해라이 말은

단 건 무조건 먹지마라, 쓴 건 무조건 먹어라, 이런 얘기가 아니다.

쓰더라도 몸에 이롭다면 먹어라.

달더라도 몸에 해롭다면 멈추어라. 이 얘기에요.

 

그러니까 욕심이라 하더라도 욕심이라는 건 결국은 단 거란 말이오.

입에 달지만 그 욕심대로 하면 오히려 몸에 해롭다.

나한테 결과가 나빠진다 그러면 멈추어야 해요.

 

내가 좋아하는 어떤 사랑하는 여성이 있는데

종아리가 너무 예쁘다, 만지고 싶다.

그런데 한번 만져보자하는데 본인이 싫다고 그래.

그런데 내가 만지면, 만지는 그 순간의 약간의 감촉은 좋을지 몰라도

성추행범으로 감옥에 간다.

그러면 이것은 해야할 일이오? 안 해야 할 일이오?

그래.

 

그런데 사실은 안 해야 한다, 이렇게 정할 수도 없어요.

?

하고, 만져보고 감옥 1년 가서

아이고 감옥에 1년 사는 한이 있더라도 한번 만져봤다.

아이고, 1년 아니라 3년을 살아도 난 한번 만져보는 게 내 소원이었다

그러면 만져보고 감옥 가도 괴롭지 않은 거요.

소원성취했기 때문에.

 

그런데 감옥 가면 후회가 된다는 거요.

하아, 그거 조금만 참을 걸 내가 바보스러운 짓을 했다

그래서 후회할 짓은 하지 마라, 이런 얘기거든요.

이게 현명하냐? 어리석냐? 이 차이예요.

 

그러니까 자기가 질투를 하는 거, 경쟁을 하고 비교를 하는 정도는 괜찮아.

그게 인간의 발전하는 또 계기가 될 때가 있어요.

왜냐하면 서로 경쟁해 가면서 하잖아요.

곡식을 심어도 서로 경쟁하면 알이 굵어지고 열매가 굵어지고 그럴 때도 있어요.

 

그래서 그것이 무조건 나쁜 게 아니라

지나치면, 그 경쟁의식이 지나치면 자기를 해친다.

자기한테 손해가 온다.

 

그럴 때는 어때요?

시기심을 버려라. 경쟁심을 버려라이렇게 말하는 거요.

경쟁하면 무조건 안 된다이런 뜻이 아니다.

 

 

그럼 조금 살펴보자.

, 자기가 회사에 들어갔어.

그런데 자기 후배가 한 명 들어왔어.

회가 다니는데 후배가 한 명 들어왔는데, 이 후배가 나보다 일을 잘하지 못해.

그러면 답답할까? 안 답답할까?

성과를 내려는데 늘 얘가 능력이 부족해서 성과가 잘 안나.

답답하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여기 좋은점도 있어.

 

이 후배가 지금 당장 후배로서 내 아랫사람으로서 성과를 못내는 거는 나한테 마이너스 같지만

이 사람이 나보다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이 사람이 나를 추월할 가능성이 있나? 없나?

이 사람이 나보다 능력이 못한데, 늦게 들어와서 나를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고?

 

그러니까 능력이 부족한 후배들이 들어오면

, 내가 영원히 선배하겠구나.” 이런 게 딱 보장이 되는 거요.

 

그런데 밑에 사람이 왔는데 이 사람이 재주가 있고 아주 잘 해.

그래서 이 사람이 막 뭘 해서 내가 성과가 자꾸 나.

 

그럼 귀엽잖아요, 잘해주고 싶고, 일도 잘하고.

그런데 내가 봐도 일 잘한다 이러면

그 사람이 내 후배이지만 나보다 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을까? 없을까?

그러니까 이렇게 다 장단점이 있다는 거요.

 

이것을 가지고 경쟁의식을 가질 게 아니라

잘하는 사람이 나하고 있으면 내가 배울점이 있다는 거요.

못하는 사람이 나하고 같이 있으면

내가 늘 더 윗사람이 될 수가 있는 거요.

 

그러기 때문에 잘하는 사람이 오든 못하는 사람이 오든

사실은 큰문제가 아니에요.

 

자기가 경쟁을 하지 말고

배울점이 있다이렇게 사물을 봐야 해.

, 너는 나보다 작다, 크다

내가 너보다 그래도 낫다

네가 나보다 얼굴이 예쁜지는 모르지만...”

이런 얘기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이거야.

 

배울점이 있다

, 쟤한테 배울점이 있구나.”

관점을 이렇게 가지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않을까.

 

그리고 나보다 조금 재능이 부족하다고 무시하는 것

그것도 올바른 태도가 아니에요.

 

그건 이런 거요.

내가 만약에 돈에 집착하면, 나보다 돈 많은 사람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될까?

약간 기가 꺾여 위축이 돼요.

나보다 돈 적은 사람을 보면 내가 약간 무시하는 경향이 생기는 거요.

내가 지위에 집착하면 나보다 직위높은 사람한테 내가 약간 기가 죽어요.

나보다 아랫사람이면 내가 괜히 목에 힘을 줘요.

 

교만과 비굴은

다 내가 뭔가 집착하기 때문에 그래요.

돈에 집착하면 돈을 갖고 비굴하거나 교만해지고

권력에 집착하면 권력을 갖고 교만해지거나 비굴해지고

인물에 집착하면 인물 잘났고 못났고를 갖고

나보다 잘난 사람을 만나면 기가 죽고

내가 생각할 때 나보다 못났다 싶으면 내가 잘난척 하고

 

그래서 이것은 내가 무언가에 집착하구나,

 

능력에 집착하면 어때요?

능력이 나으면 기가 죽고

능력이 못하면 무시하고, 이런 일이 생긴다.

 

그래서 무시하고 교만하고를 보지 말고, 내가 뭐에 집착하고 있냐?

, 내가 여기에 집착하고 있구나

이 친구를 보면서, 내가 지금 이 친구를 보고 시기 질투할 때는

, 내가 능력에 집착하고 있구나

가 인물에 집착하고 있구나

내가 돈에 집착하고 있구나

이걸 알아서 그걸 내려놓으면 이건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자긴 지금 누구하고 경쟁하고 있어요?

 

돈에 집착한다고 돈이 벌리는 건 아니에요.

돈에 집착한다는 것은 돈에 대한 가치를 너무 지나치게 부여한 거요.

그러면 앞으로 돈 때문에 늘 괴로워하게 된다.

 

남자친구를 사귀어도 뭘 본다?

돈을 본다,

월급이 얼마나? 재산이 얼마냐? 이렇게 볼 확률이 높아요.

사람을 평가할 때도.

 

예를 들면 교회나 절을 평가할 때도

그 교회에 수익이 얼마더라, 그 교회가 크냐? 안 크냐?

 

그러니까 이 가르침이 얼마나 진실하냐? 이걸 안 보고

그게 얼마나 사람이 많이 모였느냐?

그게 얼마나 건물 규모가 크냐?

이런 걸 갖고 선택의 기준이 되기가 쉬워.

돈에 집착하게 되면.

 

그걸 조금 유의해서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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