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88. 어릴 때부터 내가 남들이랑 다르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Buddhastudy 2022. 3. 9. 19:33

 

 

어렸을 때부터 늘 내가 남들이랑 다르게 동떨어진 섬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질이랑 성격도 나랑 비슷한 사람도 없고 이해받을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동그라미 세상에 혼자 떨어진 오각형 같은 제가 어떻게 하면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을까요?//

 

ㅎㅎ

아니야, 자기 특별하지 않습니다.

보통 사람하고 똑같아요,

자기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뿐이에요.

 

지금 자기가 그렇다고 혼자서 생각하고 있을 뿐이지

사실은 아무 다른 사람하고 비교해서 특별한 면이 전혀 없습니다.

생긴 것도 특별하게 안 생겼고, 지금 말하는 거 들어봐도 특별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그냥 자꾸 그런 생각을 할 뿐이에요.

 

그래도 못 믿겠으면, 정신과에 신청해서 의사 선생님하고 얘기를 좀 해보면

의사 선생님이 너무 생각에 갇혀 있다,

아마 이렇게 평가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실제로는 아무런 차이도 없는데, 특별하지도 않은데

자기 혼자 계속 그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런 생각, 그런 생각에 지금 갇혀 있을 뿐이다.

 

꿈속에서 그런 꿈을 꾸고 있듯이 그런 거지

실제로는 아무런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고치려면 생각에서 벗어나야 해요.

나는 평범하다,

무런 특별하지도 않고 열등하지도 않고 우월하지도 않고 그냥 평범하다.

나는 아무런 특별한 것이 없다.”

자꾸 이렇게 자기에게 암시를 줘야 합니다.

 

ㅎㅎ

자기 혼자 그렇게 생각하는 거요.

아무 특별하지도 않습니다.

특별하게 자기는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는 특별함이 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제 얘기가 조금 의심적으면

어떤 특별한 게 있는지는 의사 선생님하고 의논해보면 상담을 해보고 그러면

조금 문제가 있다 하면 아마 자기 생각에 좀 사로잡히는

한 생각 속에 자꾸 갇혀 사는, 늘 현실 속에 안 살고 생각 속에 사는

그런 문제가 좀 있는 것 같아요.

 

그것을 병원 치료로 해서 고칠 수도 있고

정신수행을 해서 고치는 거는

나는 특별하지 않다.

나는 평범합니다.

열등하지도 않고 우월하지도 않고 그냥 평범합니다.

특별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자기한테 계속,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또 생각 속에 빠진다.

생각만 그렇지 실제는 아무 차이가 없다.”

자꾸 이렇게 현실로 깨어야 한다.

 

꿈속에 빠지면 또 현실로

꿈속에 빠지면 또 현실로 오듯이

늪에 빠지듯이 빠지지 말고 얼른 생각을 바꾸고

가서 자전거를 타든지, 뛰든지 걷든지, 다른 TV를 보든지

그 생각에 빠지지 않는 연습을 자꾸 해야 한다.

 

만약에 불교인이라면 절을 하면서

저는 평범합니다. 저는 특별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자꾸 자기 암시를 줘야 한다. 절을 하면서.

 

...

도움이 됩니다.

안정제, 병원 치료를 받는 게 제일 좋구요

병원 치료를 받아서 싹 없어진다, 이런 치료가 아닙니다.

병원 치료를 받으면 악화되는 것을 막아준다.

그것이 삶의 큰 장애가 안 되도록 해준다.

이렇게 할 수 있어요.

 

1)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2) 운동을 하고

3) 자기 암시

, 나는 평범하다.

 

자기가 지금 탁 생각을 바꾸어야 하는데 잘 안 바꾸어진단 말이오.

오래도록 어릴 때부터 해와서.

 

꿈같은 생각일 뿐이다.

나는 평범하다. 특별하지 않다. 나는 못난 것도 없고 잘난 것도 없다.”

이렇게 자기 암시를 자꾸 줘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과 어울려서

보통은 수다 떨고 그렇게 하지 마라, 이러는데

자기 같은 경우는 사람들하고 어울려서 수다도 떨어보고 같이 놀아도 보고 하면

아무 특별하지 않습니다.

 

다만 특별하다는 생각에 자꾸 빠지는 거요.

 

...

그렇게 해보고 또 안 되면 다음에 질문을 하든지

의사 선생님께 여쭈어보든지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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