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99. 시어머님을 신혼 때부터 25년째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Buddhastudy 2022. 4. 13. 18:51

 

 

 

결혼한 지 25년이 되었고 시어머님을 결혼과 동시에 신혼 때부터 25년째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어머님과 대화를 하거나 식사를 하거나 이런 게 부담이 될 정도로 편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희 남편에게 집착을 많이 하고 계시고

제 아들인 손자 먹는 것에 대해서 병적으로 집착을 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편과 손자가 어떤 일을 해도 무조건 편을 드시고 잘못한 거는 며느리 탓

어머님 주 대화가 남편 뭐 먹였냐

한 집에서 가장 같이 가까이 있는 어머님하고 화목하지 못하고 서로 힘들다 보니까 참 마음이 괴롭고//

 

 

원칙대로 하면 어머니가 혼자 계시더라도

어머니가 아파트를 좀 줄여서 자기가 불편하더라도

아래층에 자기는 조그만한 아파트, 20평짜리로 내려가고

어머니는 25평으로 윗층이나 옆에 얻어드려서

분리해서 사는 게 좋죠.

 

왜냐하면 가족이 서로 다르니까.

그런데 남편이 자기 혼자 결정할 수 없고

남편이 받아들이도록, 남편하고 대화를 한 번 해봐야죠.

 

지금 이렇게 같이 살면

자기는 희망이 어머니가 죽는 거 밖에 없거든요. ㅎㅎ

그러니까 자기도 모르게

어머니 돌아가시라이렇게까지 생각은 안 해도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 세계에서 마음에

아이고 빨리 죽기라도 했으면 좋겠다,” 이런 것이 무의식에 자꾸 일어나는데

그러다 돌아가시면 자기가 죄책감이 듭니다.

마치 내가 등 떠밀어서 그런 일이 일어난 것처럼.

 

그런 죄의식을 미리 방지하려면

이웃으로, 한 가족이 아니라 원래는 이웃이거든요.

결혼해서 새로운 가정을 꾸미게 되면 이웃인데,

이웃이 한 집에 같이 사니까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죠.

 

그걸 남편하고 얘기해보면 어떨까요?

 

..

 

그런데 기정 사실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82세면 앞으로 10년은 사실 수 있거든요.

특별한 질병이 없으면.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남편한테 얘기해야죠.

저도 나이가 54이고, 아들딸 다 컸고

나도 늘 어른 밑에서, 나도 어른 노릇 좀 하거나 독립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2등 국민으로 사는게 불편하다.

 

그러니까 안 모시겠다는 것도 아니고

바로 이웃에 방을 얻어서 청소도 해드리고, 밥도 해드리고

또 와서 밥을 드셔도 문열고 와서 드시더라도

잠이라도 따로 자는 게 자기가 마음으로 편하다는 거예요.

 

실제로는 한집에 같이 산다 하더라도

이웃집에서 놀러와 한집에 있는 거 하고

한집에 같이 사는 거는 한 집에 안 주인이 두 사람이잖아요.

그러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웃집에 일단 이사를 가게 되면

안주인은 자기가 안주인이 되죠.

어머니는 손님이 되고.

 

옛날보다 더 잘해주더라도 손님으로 잘해주는 거 하고

안주인이 두 사람이 되어서 보이지 않게 시비경쟁하는 거하고는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사는 형편이 아주 나쁘지 않다면

 

자기가 예를 들어서 지금 만약에 40평이나 35, 이런 아파트에 산다면

그것을 자기가 불편을 감수하고 줄여야 한다.

 

두 집을 합해서 좀 넓은 공간에서 물질적으로 여유롭게 살 거냐?

아니면 좀 좁은 공간으로 가서 물질적으론 조금 어렵게 살더라도

어머니 또 생활비 따로 해드려야 하니까

어렵게 살더라도 정신적으로 편안하게 살거냐?

이것은 불효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어떤 면에서는 사람의 정당한 권리에 해당이 된다.

그런데 내 권리를 찾자고 어머니를 팽개치면 안 되잖아요.

어머니는 또 남편 없이 평생 아들에게 의지하고 살았기 때문에

어머니에게는 아들인 동시에 남편과 같은 사람이란 말이오.

 

왜냐하면 우리가 옛날에 호주제에서 보면

남편이 있을 때는 나의 호주가 남편이지만

남편이 죽으면 나의 주인이 아들이란 말이오.

 

그러니까 여기 지금 남편은 주인이

자기도 주인이 남편이고, 엄마도 주인이 아들이란 말이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인간세상살이에.

 

그러니까 이것을 어머니를 내치거나 불효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저 사는 도리로서 한번 진지하게 대화를 하고

대신에 자기가 감수를 해야 하죠.

항상 이럴 때는 자기가 집을 작게 가지고

어머니가 집을 크게 가지도록 해줘야

항상 불만이 없습니다.

 

자기가 물질적인 부족을 감수하고 정신적인 안정을 누릴 거냐?

물질적인 풍요를 가지고 정신쪽으로 좀 불편하다라도 물질적 풍요를 누릴거냐?

 

이렇게 되면 손자 중에

, 자기 아이중에 혹시 할머니 방이 좁고 이러니까

할머니 집에 방도 비고 하니까

나 거기 가서 살래, 이런 아이가 생길 수도 있다는 거요.

 

그러면 밥을 먹는 이런 거는 건너 오셔서 먹어도 되고

생활은 지금처럼 다 간섭하셔도 괜찮아요.

그러나 손님으로 와서 간섭하는 거 하고

주인이 서로 경쟁하는 거 하고는 성격이 다르다.

 

그래서 이게 제가 볼 때, 특별히 수행 안해도

특별히 마음 안 고쳐 먹어도

이렇게 살림을 분리하면,

이런 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수 있다.

 

이게 하나의 안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자기는 어떻게 생각해요?

 

...

아들도 마찬가지로 집을 나가야 합니다.

자기가 아들이 집에 있어야 한다이렇게 자기가 생각하면

, 어머니도 이런 심정이구나이렇게 이해하셔야 해요.

 

자기가 아들은 성인이 되었으니까

너 나가라, 이렇게 딱 정을 끊을 수 있으면

어머니도 이웃으로 삼아도 되는데

자기는 자기 아들 끼고돌면서

딴 사람은 자기 아들 못 끼고돌게 하면

그건 굉장한 이기주의죠.

 

아들도 바로 군대 갔다 오면

2~3일 있다가 바로 내보내셔야 해요.

할머니 내 보내고 우리끼리 요렇게 살겠다, 그건 굉장히 잘못된 거예요.

성인이 되었으니까 키울 때는 할 수 없지만

성인이 되었으니까 너도 독립해서 나가라.

대신 우리 부부만 사니까 우린 집을 아주 좁히겠다.”

 

관점을 이렇게 딱 가지고

자연의 원리에 맞게 살림을 그렇게 단촐하게 가져야 하는데

자기가

아이고 애를 지금 어떻게 내보내나이렇게 생각하면

나 보다도 우리 시어머니는 이 마음이 훨씬 더 강하다.

왜냐하면 옛날 사람이니까.

 

아들을 못 내보내면 자기가 어머니를 내보내면 안 됩니다.

그런 시도도 하지 말아야 한다.

 

..

아이 그러니까

이렇든, 저렇든 나가는 게 할머니가 없어도 나가는 게 정상이다.

할머니하고 관계없이.

 

지금 자기가 걱정이

얼마있으면 아들이 군대에서 오는데 할머니하고 관계가 어떨까?

이것이 자기 아들 걱정하는 거요.

자기 아들 걱정하듯이

할머니도 자기 아들이 밥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정당한 걱정이다,

이렇게 받아들여야 해요.

 

할머니가 자기 남편한테 늘 밥 먹였는지 확인하고

늘 손자한테 밥 먹였는지 확인하는 것은

그 세대의 80된 노인의 유일한 관심사다.

그걸 자기가

관심 갖지 마세요. 우리 알아서 먹을 거예요.”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그건 할머니의 유일한 관심이기 때문에

그건 할머니의 권리로, 시어머니의 권리로 정당하게 인정해야 합니다.

 

그걸 인정해야지.

할머니가 그렇게 안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안 돼요.

그게 싫으면 아이가 집을 나가는 게 정상이지, 할머니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

그거는 자기가 자꾸, 그러니까 이게 같이 살기 어려운 거요.

할머니는 지금 나와 같은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게 아니다.

 

아들 중심의 사회, 남성 중심의 사회, 가부장적 사회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평생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그것을 딸도 그게 싫으면 집을 나가면 돼요.

 

할머니보고 그렇게 하지 마라, 하는 건 불가능한 얘기라는 거요.

아이들 편들면 안된다는 거요.

자긴 지금 자기도 모르게 아들편, 자기 자식편을 들고 있는 거요.

그래서 시어머니를 지금 미워한단 말이오.

 

이 경우에는

시어머니가 자기 아들하고 며느리 사이에 좀 객관적으로 공평했으면 좋겠다그렇게 생각하면

자기도 할머니와 내 아이들 사이에 공평해야지

내 아이들 편만 드는 거 자체가 잘못된 거요.

 

그렇게 관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어머니와의 관계가 자꾸 불편해 지는 거요.

어머니의 그런 관심은 그 시대에 태어나서 그 나이에 그렇게 산 사람,

특히 남편 없이 산 사람에게

더 이상 요구한다는 것 자체가 불효에요.

 

자기가 그걸 갖고 있으면, 죽을 때까지 괴로울 수밖에 없어요.

그 관심을 꺼야 합니다.

 

그러니까 할머니를 내보내는 건 남편하고 의논이 되어야 하잖아.

내보낸다면 이상하고, 살림을 분리하는 것은

재정도 따라야 하고 남편이 동의해야 하고 이렇게 되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시누이라든지 이런 의견은 그렇게 고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면 당신들이 모시십시오그렇게 얘기하면 되거든요.

 

그리고 자기가 정당히 얘기해야 해요.

시누이한테는

나는 어머니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 안하는데

어른을 모시고 사니까, 내가 25년을 살았는데, 내 아들이 벌써 성년인데

나보다 어른을 모시고 살면 불편한 건 사실이지 않느냐.

어머니가 꼭 나쁘게 해서 그런 게 아니라

어른하고 같이 사니까 불편한 건 사실이지 않냐.

내가 좀 자유롭게 집에 오면 아무 데나 눕고 자유롭게 있고 싶은데

시어머니가 방문 열고 들어오는데 어떻게 누워있어요, 사람이.”

 

그런 거에 대해서 자기의 정당한 권리를 얘기하는 것을 이기적이라고 보면 안 된다.

이것은 사람이 갖는 정당한 권리에 속한다.

그걸 내가 포기하고 자발적으로

어머니 모시고, 어머니 계시면 여러 가지 배울게 있으니 좋다,

이러면 괜찮지만

의무적으로 살 필요는 없다.

대신에 어머니를 방치하거나 이러면 안되겠죠.

 

어머니를 나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생활하시도록 해드리고

그러나 나도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기 때문에

관점을 그렇게 가지면 어떨까, 싶어요.

 

그런데 앞에도 얘기했지만

내 자식은 끼고 산다든지

할머니하고 아이들 사이에 내 자식 편든다 그러면

자기가 할머니를 이해해야 해요.

내 마음이 이런 거 보니까

우리 어머니도 늘 어떤 문제가 생기면 자기 아들인 남편을 들구나

그걸 이해해야 해요.

 

그리고 80먹은 노인이 남편 없이 아들을 의지하고 살았는데

당연히 아들 편을 들죠.

그걸 섭섭하게 생각하시면 안 돼요.

그건 너무나 당연하다

 

편을 안 들면

아이고, 어머니 왜 그러세요, 아들 편을 드셔야지.

어머니가 그렇게 말하면 우리 남편이 섭섭해 하십니다.

어머니는 당연히 아들 편을 드셔야죠,”

이렇게 자기가 마음을 탁 내버려야, 괴롭지 않다는 거요.

 

다스린다고 하지 말고

그게 진리라는 거요.

모든 부모는 자식을 편 들 수밖에 없다.

 

자기 남편이 어떻게, 자기 살아보니 괜찮아요? 사람은?

그러면 나는 남편하고 피한방울 안 섞이고

남편 키울 때 밥을 한숟가락 떠 먹인 것도 아니고 십원 한 장 보태지도 않았잖아요.

 

그런 남이 봐도

이 남자 괜찮다이래서 내가 결혼을 했으면

그 남자를 낳고 키워서 그렇게 만든 자기 엄마가 볼 때는

자기 아들이 얼마나 대단하겠어요.

 

그런데 자기가 그렇게 고생해서 키운 그 아들을

자기가 주인이다, 이 말이에요.

아들에 대한 주인은 자기라고 생각하는 거요.

 

그걸 인정을 해야 하는 거요.

그게 맞고 틀리고 간에.

이 아들은 내꺼다어머니의 마음을 이해야 해.

 

그러니까 자긴 늘 어머니하고 관계에서는

남편에 대해서 자기가 순번이 2위가 되어야 해요.

결혼을 예로 든다면 엄마가 본처이고 자기는 두 번째 부인이다,

관점을 이렇게 가져야 갈등이 없다는 거요.

 

그 권리를 딱 인정해 버려야 해.

어머니가 낳아 키워서 어머니가 저렇게 만들었으니

당연히 모든 건 다 어머니의 권리가 1번이고

나는 2번이다,

 

관점을 이렇게 가져서

어머니가 아들에 대해서 간섭을 하든, 돈을 쓰든

어쨌든 모자간에 합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자기가 일체 간섭을 안 해야 한다.

 

어머니가 용돈을 많이 준다, 왜 어머니 말을 듣느냐?” 이런 얘기는 안하셔야 해요.

자기도 아들 결혼시켜 봐요.

아들이 늘 며느리 말 듣고, 아들집에 한번 가봤더니

며느리는 아침에 늦잠 자고 있고, 아들이 일어나서 밥해서 먹이고 있고 이러면

꼴보기 좋겠어?

 

그러니까 시어머니 입장에서 보면 눈이 뒤집어 지고

딸의 입장에서 사위가 그렇게 하면 착해 보이고 예쁜 거요.

이게 인생이다.

 

그러니까 시어머니가 자기 아들에게 하는 건

자기가 일체 간섭을 안해야 한다.

편드는 것도 당연하고, 밥 챙겨 먹이려는 것도 당연하고, 뭐든지 다

 

그래서 자기 마음이

아이고, 우리 남편을 나보다 더 극진히 챙겨주는 분이 있으니

정말 고맙다

관점을 이렇게 가지면 문제가 없어요.

한집에 살아도.

 

어머니가 권리가 1, 나는 2

어떤 문제가 생기면 늘 어머니에게 양보

어머니 먼저 하세요, 어머니 것이잖아요.

나한테 빌려줘서 내가 쓰고 있지, 주인은 어머니입니다.”

관점을 이렇게 가지면 같이 살아도 아무 문제가 없어.

 

그런데 그거는 그렇게 인정하더라도

결혼해서 살 때 따로 사는 것은 그게 더 낫다.

물질적으로 좀 부족하더라도 그게 낫다.

 

이 관점은 남편하고 의논해야 하는데,

남편이 동의를 안하면 그건 할 수가 없어요.

시어머니를 뗄려면 누구도 같이 떼어야 한다?

남편도 같이 떼야 해요.

그러면 자기가 이혼을 해야 해.

 

아이고 나는 뭐, 이렇게는 못살겠습니다.

그러니까 당신 어머니 모시고 잘 사십시오. 저는 자유롭게 살아보겠습니다.”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해.

이걸로 협박은 하지 말고.

 

이렇게 솔직하게 자기 인생은 설정하고

우리 둘이만 살고 싶지만

아버지 안 계신 아들 뒤에는 어머니가 같이 붙어있기 때문에 뗄 수가 없어.

자꾸 떼려면 안 돼.

 

같이 가지든지 같이 버리든지

관점을 이렇게 가져야 해.

 

합의해서 그렇게 되면 서로 살림을 나누고

합의가 안 되면 자기가 선택할 거는

어머니까지 수용을 하든지

남편을 버리든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거기에 미련을 가지면 안 돼요.

 

그러면 늘 번뇌를 안고

지금 54이면 아무리 못 살아도 앞으로 평균 나이로 따져도 35년을 더 살아야 하는데

이렇게 어떻게 계속 신경쓰고 살고

또 적어도 어머니가 10년 이상은 더 살아야 하는데

이렇게 피곤하게 살 필요는 없지 않느냐?

 

관점은 2가지

살림은 내놓고 조금 어렵더라도 살림을 내고 살든지

안 그러면 자기가 한집에 살 수밖에 없다면

아까 어머니에 대해서 일체 간섭 안 하고 어머니 권리를 1번으로 정해버리고

손자에게 간섭하든, 아들에게 간섭하든 그건 할머니의 권리다, 이렇게 생각하고

자기는 관여를 안 해버려요.

 

어머니가 왜 네가 좀 야단을 하지그러면

아이고 죄송합니다, 어머니그냥 이러고 말아버리고

거기에 시비를 안 해야

어머니가 집에 있어도 자기가 편안하게 살 수 있어요.

관점을.

 

어차피 같이 살 수밖에 없으면

편안하게 사는게 나아요? 불편하게 사는 게 나아요?

편안하게 살려면 당신이 1번이다, 이렇게 정해버리면 편안하지 뭐.

불편할 이유가 뭐가 있어?

 

그리고 자기 아들한테 맛있는 거 먹이려는 그걸 뭐 시비하고

자기 아들 편드는 그걸 자기가 뭐 간섭하려고 그래.

너무 당연하다, 이렇게 생각해야 해요.

 

그럼 자기가 아주

우리 남편 잘 돌봐주는 어떤 나이든 여인이 한 분 있다는 것은

그거 뭐 기분 나쁠 일 아니요, 좋은 일이지.

 

..

 

인정을 못 하면 괴롭다는 거요.

인정하기 어렵지.

인정하라면 누가 인정하겠어.

그래도 그게 사실이고, 그걸 인정해야 번뇌가 없어진다.

 

성경의 말을 빌리면 이런 말이 있잖아요.

재단에 재물을 올리려다가 재단에 재물을 올리는 게 중요 안 하다.

한번 생각해 봐라.

형제간에 화목하지 못한게 있느냐? 시비가 있느냐?

그런 일이 있다면 놔놓고 먼저 가서 화해하고 와라,

이런 얘기 있죠?

 

 

이 문제의 핵심은

같이 살려면 화해를 해야 한다.

싸우지 말고 화해하자이런다고 화해가 되는 게 아니라

관점을 잡아야 화해가 된다.

 

환경을 바꾸는 것은 살림을 분리하는 거고

내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참는게 다스리는 게 아니고

관점을 바꾸어 버려야 한다

 

, 어머니가 1번이다,

자기 아들 자기 마음대로 하는데 그건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이렇게 딱 관점을 정해버리면

아무 한집에 있어도 문제가 없습니다.

저희야 어떻게 하든 거기에 나는 일체 관여를 안하는 거요, 마음으로.

 

그리고 어머니가 뭐라고 그러면

죄송합니다이러면 돼요.

부족해서 죄송합니다이러고 넘어가면 돼요.

간섭이 있으면 어때요?

뭐 차려 달라면 조금 차려주고,

효도하려고 막 잘보이려고 이럴 필요도 없고, 싸울 필요도 없고

그렇게 딱 생활하면 자기가 남은 인생을 편안하게 살지.

 

...

죄송합니다만, 자기 잘 안 될 거 같아.

왜냐하면 듣고 자기가

, 굉장히 큰일인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 얘기도 듣고, 스님 얘기도 듣고 보니

별일 아니네요.”

딱 관점이 이렇게 해야 금방 개선이 가능한 거요.

 

, 이거 별 일 아니네 뭐.

권리 인정해주면 되고, 아까 그 사람처럼 애 5명하고 합하느냐? 이런 것도 아니고

시어머니 권리 인정해 주는 게 무슨 노력이 필요해요.

자기가 자기 하는데 거기에 무슨 노력이 필요해.

아무 할 일도 없네.

자기 아들 간섭하고 자기 손자 간섭하는 거

자기가 간섭하든지 말든지 자기 권리이니까 놔두면 되겠네

할 일 없네 오히려.

내가 쓸데없이 이일 저일에 신경써서 내가 머리가 아팠구나.

듣고 보니까 별일 아니네요.

내가 괜히 신경 썼네요이렇게 해야

, 이게 말귀를 알아들었구나이러는데

 

뭐 지금부터 노력을 한번 해보고 정답이, 나도 정답을 알았고

아이고, 알긴 뭘 알아, 알기는.

그렇게 하면 인생이 안 풀려, 알았죠?

 

, 별일 아니네.

그거 뭐 시어머니 자기 권리 인정해주면 되네.”이렇게.

, 심플하네관점이 이렇게 잡혀야 해.

노력할 게 뭐가 있어요.

아무 일도 아닌데. ㅎㅎㅎ

 

...

거봐, 괜히 말 잘 못 해서 야단맞잖아. ㅎㅎ

.

 

어렵다고 생각하면 안 돼.

, 별일 아니네관점을 이렇게 가져야 해.

 

그 권리 인정해 주면 되네

이렇게 해야 일이 쉽게 풀리지,

억수로 지금 각오하고 결심해서

오늘부터 해보겠다그러면 안 돼요.

각오하고 결심하면 작심 3일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