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명상의 모든 것] 에고를 모두 없애는 만능키, 이것 하나면 됩니다.

Buddhastudy 2022. 4. 27. 19:19

 

 

본래의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으니까

나는 사장이 아니다.

 

이렇게, 참나의 자리에서 순수의식의 자리에서는

몸과 생각과 감정에서 떨어져서

그것들을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죠

그리고 이 ''의 자리에는 아무 것도 붙어있지 않구나.

 

그런데 본래 나는 이런데, 이 아무것도 없는 자리인데

거기에 우리가 보통 나는 사장이다’ ‘나는 팀장이다’ ‘과장이다’ ‘부장이다

이런 직책, 직급(의 에고)가 붙거나

또는 나는 아버지다’ ‘나는 어머니다이런, 어떤 역할상의 그런 롤(의 에고)이 붙거나

또는 나는 연장자다’ ‘나는 선배다이런 경험적인 우위(의 에고) 이런 것들이 붙어서

본래의 순수의식, 참나를 가리고

이런 것들이 굳어져서 껍질이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례가 더 풍부하게 있으면 좋겠는데

제가 원래 원리를 기억하고 나머지는 다 잊어버리는 스타일입니다.

학교 다닐 때도 수학, 과학 이런 것들은

원리를 기억하면 나머지 문제를 잘 풀 수 있으니까

그런 것들은 잘했는데

사회나 지리 이런 암기 과목들은 많이 망쳤습니다.

 

그래서 일단 원리적인 것만 말씀드릴 테니까

해당되는 부분들은 본인이 각자 찾아보시면 되겠죠.

내 안에서 어떤 부분들이 강한가, 강하게 반응을 일으키는가

어떤 부분이 껍질로 형성되어 있는가

이런 것들을 찾으셔서 이렇게 해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자신의 에고를 찾아서

없애는 방법은 반대로 하면 됩니다.

원래의 나가

, 아무것도 붙어 있지 않구나

감정, 생각, 몸에서 떨어져 있는 자리구나

 

사실 이런 것들은 다 어떻게 보면 생각의 범주에 들어가죠 (생각은 나가 아님)

내가 사장이다’ ‘과장이다’ ‘부장이다

아버지다’ ‘어머니다

연장자다’ ‘경험자다’ ‘선배다

이런 것들이 다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걸 없애는 방법은 거꾸로 하면 됩니다

본래의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으니까

나는 사장이 아니다

나는 아버지가 아니다

나는 선배가 아니다

이런 식으로 본래의 나 위에 형성되어 있는 것들을 하나씩 지워나가면

근본적으로는 나는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하면서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게 되겠죠.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 앞에 가서

나는 네 아버지가 아니다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애들이 어쩐지 옆집 아저씨가 닮았...”

애들이 충격받아서 가출할 수도 있습니다

 

혼자서 내 안에서 강하게 형성된 부분만 제거하는 방식으로

나는 무엇 무엇이 아니다이런 방식으로 접근하시면 되겠습니다.

 

'나는 무엇 무엇이 아니다' 이렇게 해서

자기에게 형성된 강한 부분을 없애는 것은

어떻게 보면 정밀폭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이 상태로 바로 들어가는 것은

어떻게 보면 융단폭격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만약에 강하게 형성된 경우에는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바로 들어가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내가 강하게 형성된 부분만 딱 집중해서

'나는 그것이 아니다'

 

그런데 머리로 하는 게 아니죠.

정말 그것이 아닌 상태로 본인이 느껴야 합니다.

 

내가 순수의식, 참나의 자리에 있으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죠.

나는 몸도 아니고, 생각도 아니고, 감정도 아니고

그것에 분리돼서, 그것을 떨어져서 바라보고 있는 관찰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은 자리

이 상태가 되는 거죠.

 

그래서 나는 아무것도 아니고 이 자리에서(참나),

나는 사장도 아니고 아버지도 아니고 선배도 아니다.

이렇게 되면 그런 에고들이 조금씩 벗겨지고 약화되기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단어는 자기를 비하하는 게 아닙니다

'난 아무것도 아니야' 이게 아니라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 나는 무엇으로도 규정할 수 없는 자유로운 존재이고

본래 아무것도 아닌 존재이고

그렇기 때문에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존재이다.

이렇게 될 수 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문장은

나를 낮추거나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자유롭게 해주고

나의 가치를 최고로 높여주는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식이 순수해지면 마음공부가 따라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