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즉문즉설] 제111회 정신병원에서 병이 있다는 아이를 인정하기 힘듭니다

Buddhastudy 2012. 11. 10. 04:08
출처 YouTube
  

똑같은 얘기요. 이런 거를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되는데, 조기에 치료를 안 받고 이렇게 해서 이제 어~ 병을 키워서 문제지 않습니까. 지금이라도 의사 상담을 해서 지금은 괜찮은지. 괜찮다는 것은 약간 문제가 있는 건 괜찮아요. 이게 조금 치료를 받을 만큼 문제가 있는지 체크해보고 치료를 받을만한 상태가 아니라고 그러면 그다음에 재수를 하든 3수를 하든, 이건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면 안 돼요.

 

치료가 필요하면 첫째 치료를 받을 것. 두 번째 치료를 안 받더라도 요양이 필요하다면 봐서 조용한데 가서 요양하는 게 필요합니다. 공부에 대한 압박. 이런 거 더 병을 키우죠. 이번에 사건 나는 거 보고도 아직 정신 못 차려요? 그래서 이 봉사하고 육체노동 하고, 너무 뭘 해야 된다. 이런 압박을 하면 안 돼요. 너무 하자는 대로 해도 안 되지만, 이렇게 너무 부모가 자식을 제 맘대로 움켜쥐고 이래도 안 돼요. 그래서 우선 진료를 간단하게 한 번 받아보시고,

 

두 번째 애하고 편안하게 한 번 얘기를 해보세요. 내 의도, 내 목적. 네가 어이해야 된다. 이 생각을 완전히 버리세요. 네가 놀고 싶으면 놀고, 가고 싶으면 가고, 네가 어떻게 해도 나는 좋다는 그런 편안한 마음으로 대화를 한번 해보세요. 대화를 쭉~. 자기 자식을 누가 제일 잘 알아야 돼? 엄마가. 그런데 자기 자식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라 나한테 데려와서 애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좀 알아주세요.” 이런 바보 같은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러니까 애하고 편안하게 대화를 해보세요. 의도를 일으키지 마라. 의도.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이런 생각 하면 안 돼. 스님이 여러분들 얘기할 때 여러분들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생각 안 하잖아. 여러분이 연애를 하든지. 여러분이야 남편 놔놓고 연애를 하든지, 아내 놔놓고 연애를 하든지 바람을 피우든지 두 집 살림을 살든지. 사기를 치든지 그런 거 스님한테 얘기할 때 그냥 듣잖아요. 듣고 그 사람을 위해서 상담해주지.

 

그거 뭐 하라 마라. 이런 간섭 안 하잖아요. 내가 뭣 때문에 남의 인생에 간섭해요. 물으니까. 묻는 중에 그래도 너 당신 입장에 서서 어떻게 하는 게 너한테 이로운가를 얘기해주죠. 그러니까 사람들이 약간 듣지. 그러니까 얘기를 해보고 공부하는 게 힘들다 하면 쉬게 해야 돼. 우리 문경 같은데 와서 깨달음장하고, 기도도 좀 하고, 육체노동 하고, 사람이 먼저 돼야 되요. 공부는 뭐~5년 있다 해도 되고, 10년 있다 해도 되고, 안 해도 상관없어요.

 

그렇게 해서 자기 필요에 의해서 공부를 하도록 해야 돼. 마음속에 열등의식을 없게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해. 심리적 압박 열등의식이 없으면 뭐든지 해먹고 살 수 있어. 그런데 그런 것들이 있으면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와도 살아가기 힘듭니다. 앞에서 어떻게 수행할 거냐? 하는 건 이미 다 얘기했죠. 여러분들 사건 개개인의 일에 상관없이 앞에서 법문한데로 자기 정진을 해야 된다. 그리고 이래 되든, 저래 되든.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여러분들이 가지셔야 되요. 그래야 다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얘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