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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멘토 임작가] 논리학자 INTP 1편 | MBTI성격유형

Buddhastudy 2022. 11. 16. 19:35

 

 

 

이번엔 논리학자라고 불리는 INTP 유형에 대해 학습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성격유형에 대해 리서치 하면서

INTJ 유형을 보고 정말 놀랍다고 생각했었는데요.

하지만 INTP 유형에 대해 알게 되면서

저 개인적으로 가장 특이한 유형이

바로 이 INTP 유형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분들도 머릿속에 생각이 참 많은데

생각이 역시나 많은 INTJ 유형하고 다른 것은

P 경향성 덕분에 생각하는 것이 몽상하는 것에 가깝다는 거예요.

 

INTJ 유형이 집요하게 하나를 분석하고 파고 들어가는 스타일이라고 한다면

이분들은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계속해서 생각나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요.

 

*어떤 INTP 유형인 한 분은 머릿속에서 혼자 토론을 하기도 합니다.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기도 하고

자기 생각에 반대되는 사람들의 의견들을 읽으면서

서로 비교해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궁금한 점들에 대해 생각해 보곤 한다고 해요.

 

하루 종일 이런 것들에 대해 생각하면서

자기 생각을 점검하고

자신의 생각을 다시 새롭게 바꾸기도 한다고 하는데,

제 입장에선 이런 INT 유형은 굉장히 신기한 성격유형입니다.

어떤 분은 현실세계 보단 자신의 머릿속의 우주가 더 재미있다고 표현하는 분도 있고요.

 

 

INTP 유형은 전체 인구 중에 3퍼센트로서 역시나 레어한 유형이고

이 성격유형을 가진 유명한 사람들은

빌 게이츠, 아이슈타인, 아이작 뉴튼

그리고 드라마 24시에서 항상 뚱한 표정으로 테러진압팀 천재 해커로

나왔었던 클로이 오브라이언이 있습니다.

 

이런 인물들만 보더라도 이 성격유형이 어떤 유형인지 좀 감이 오지 않습니까?

INTP 형들은 굉장히 똑똑한 사람들이죠.

천재 과학자들에, 빌게이츠에, 천재 해커에,

이런 인물들은 뭔가 새로운 것을 창의적으로 발견해내는

철학자나 과학자, 교수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분들은 생각하는 걸 좋아해서, 정확히 표현하자면

생각이 그냥 뭉게뭉게 머릿속에서 떠올라서

멍때리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아요.

 

심지어 대화 도중에도 멍을 때릴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멍때릴 때엔 가능한 방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때는 몽상을 즐기는 중이니까요.

머릿속에선 끊임 없이 생각을 하는 중인 거예요.

 

* 어떤 INTP 여성은 대학교 수업 시간에

자신이 처음 본 모르는 남자를 보게 되면서 생각에 잠겼었대요.

그런데 수업이 끝나고 그 남자가 자기한테 다가와서

자기에게 관심이 있냐고 물어보더래요.

그런데 그게 절대 아니었는데 당시 상황이 참 창피했었다고 합니다.

 

* 또 어떤 INTP 여성은

학창 시절부터 배구를 좋아하고 잘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배구를 하다가 배구공에 머리를 맞은 적이 있다고 해요.

그때 경기가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었고

그래서 경기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관중석에서 어떤 한 엄마가 자신의 아기를 데리고 늦게 입장하는 걸 보게 되었대요.

그리고 그 아기가 울고 있었대요.

그래서 이분은 배구 경기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아기의 뇌와 어른의 뇌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대요.

 

그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생각에 잠기는 와중에

갑자기 배구공이 자신의 얼굴로 날라와서 빵하고 얼굴을 강타한 거예요.

그때엔 아프기보단 정말 창피했었다고 합니다.

 

*또 한번은 이분이 소프트볼 게임을 하고 있었다고 해요.

그리고 그때 수비를 하고 있었어요.

경기 중에 타자가 공을 때렸고 그 공이 자기에게 날라오고 있었습니다.

그 공은 쉽게 잡을 수 있었던 공이었는데

갑자기 날라오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가

하늘이 얼마나 깨끗하고 청명한지 생각하게 되었고

그러다가 하늘의 색깔은 어떻게 바뀌 것인지가 궁금해졌다가

색깔이 어떻게 저렇게 혼합되어 그라데이션이 되는지 궁금해지는 찰나에

날라오던 공이 자신의 이마를 꽝하고 때렸답니다.

 

이분은 공에 맞은 후 경기장에서 쓰러졌고

뇌진탕이 와서 병원에 실려갔다고 해요.

 

 

이런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그분이 하는 말이

자기 성격유형에게 스포츠가 이렇게 위험하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이분들은 논리학자라는 별명처럼

논리적인 정밀성은 모든 유형들 중에서 단연코 최고입니다.

그래서 이분들은 토론하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패턴 찾는 걸 좋아해서 불일치한 것도 굉장히 잘 찾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모든 것들 중에서 이상한 것 하나를 잘 알아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분들에게 거짓말을 하면 안 돼요.

왜냐하면 거짓말을 잘 알아채거든요.

 

깜짝 파티도 해주면 안 됩니다.

미리 그걸 알아채기 때문에

깜짝 파티를 해주면 가짜로 놀란 척을 할 때가 많습니다.

 

 

INTP 유형은 복잡한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는데 선수입니다.

수많은 요인들을 파헤쳐서

독특하고 실현 가능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일을 정말 잘합니다.

 

또 이분들의 대화 스타일은

정말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 한 가지 특징이 있어요.

이분들은 대화할 때 상대방과 피드백을 주고 받는 대화가 아니라

단지 상대방을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키기 위한 테스트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건 진짜 대화를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자기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혼자 내뱉는 듯한 느낌인 독백에 가깝습니다.

 

여러분은 이전 강의에서

비고츠키 이론의 사적언어라는 개념을 배운 걸 기억하실 거예요.

유치원 아이들을 한데 모아 놓으면 서로 대화하는 게 아니라

혼자서 쫑알쫑알 혼잣말을 한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혼잣말은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 조절하는 과정으로서

지적 발달에 도움이 되는 활동이라는 걸 확인했었습니다.

 

이런 사적 언어를 이 INTP 분들이 사용하시는 거예요.

어른이 되었어도 여전히 혼잣말을 하시는 거죠.

 

*그래서 어떤 INTP 남성분은 자신의 여자친구가

자기가 뭔가를 설명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오빠가 무슨 말 하는지 안다' 면서 추임새를 주곤 하는데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뭔가를 말하고 있을 때엔

그게 여자친구에게 말하는 것이 아닐 때도 있고

그래서 그때엔 자기 혼자 혼잣말을 하면서

자기 생각을 완성하는 과정 중에 있는 것인데

여자친구가 중간에 끼어드니까

생각의 흐름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죠.

 

이렇게 이분들은 자주 상대방을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키기 위한 테스트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이분들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듣는 것은 위험합니다.

 

대화를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혼자 내뱉는 듯한 느낌에 가깝고

상대방의 의견을 수렴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생각 정리를 위해 상대방을 세워 놓는 느낌의 대화를 하고

심지어 누군가랑 논쟁하고 있을 때에도

상대방과 싸우는 게 아니고

자신의 생각과 싸우고 있을 때도 있다는 것이죠.

 

그분들이 정직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분들의 이런 대화 방식은

그분들을 신뢰할 수 없게 만듭니다.

 

대화 할 때 나랑 이야기를 해줘야지

혼잣말을 하고 있으면 누가 좋아하겠어요?

 

INTP 유형들은 감정을 이해하는 부분에 있어선

INTJ 유형과 마찬가지로 취약하고, 감정 대신 논리를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사소한 일에는 관심 없지만

지적인 모험가로서 난해하고 창의적인 도전을 즐겨 하고

독립성이 높아서 논리적으로 납득 되어야 움직이는 분들입니다.

 

이분들의 또 한 가지 성격적 특징은

자신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워할 때도 많다는 거예요.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이 복잡한데

그걸 언어라는 매개체로 표현하는 일이 어렵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분들은 자신이 말을 하는 도중에도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모르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횡설수설하다가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경우도 많아요.

 

자신의 언어표현능력이

자신의 생각을 따라가질 못하니까

이분들은 자신의 여러가지 생각을 표현하려다가

말의 속도가 느려서 말이 씹히는 경우도 생긴다고 해요.

입이 생각을 못 따라가는 것이죠.

생각이 말하는 걸 앞질러버려서 말이 씹히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한 INTP 분은

사람들 하고 대화하다가 자기 생각에 취해 이야기하다보면

사람들이 자기를 미친 사람처럼 볼 때가 있대요.

 

그래서 자기 생각의 속도를 좀 늦추고

사람들에게 말하는 방식을 좀 더 정돈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