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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cience] 선인장은 오전과 오후에 맛이 다릅니다..(진짜임)

Buddhastudy 2022. 11. 28. 18:31

 

 

놀랍게도 선인장은

수확하는 시간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선인장이 가진 비밀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선인장을 해보해 보겠습니다.

선인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세 종류의 선인장을 준비해왔습니다.

귀엽죠?

 

우선 선인장은 어떤 식물일까요?

선인장은

석종목 선인장과에 해당하는 식물로

다육식물의 한 종류입니다.

다육식물은 건조한 안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수분을 저장하는 조직을 발달시킨 식물인데

다육식물 중 잎을 가시처럼 변화시키거나 아예 퇴화시켜서

건조에 강하게 진화한 일부 식물들을

선인장이라 부르는 것이죠.

 

하지만 가시가 있다고 무조건 선인장은 아닙니다.

장미도 가시가 있고 선인장과 굉장히 유사한 모습이지만

선인장이 아닌 식물도 있죠.

 

이러한 식물들 중

선인장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요소를 살펴보면 됩니다.

 

먼저 첫번째는 선인장에 가시가 나오는

가시자리라는 부위입니다

선인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선인장은 이렇게 가시자리에서만 가시가 나옵니다.

 

이 선인장이 특히 가시가 잘 발달되어 있는데

하나의 가시자리에서 이렇게 여러 개의 가시가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선인장은 가지나 꽃도

여기 가시자리에서 돋아나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다른 식물들의 가시는

대부분 줄기가 변형된 부위지만

선인장의 가시는

잎이 변형된 부위라는 것입니다.

 

가시를 하나 떼어내서 확대해보면

생물이 아니라 거의 플라스틱을 관찰하는 느낌입니다.

 

이러한 가시 형태의 잎은

표면을 통한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고

초식동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그래서 선인장은 이러한 가시 부분이 잎이고

여기 통통한 몸통 부분이 줄기입니다.

 

선인장은

줄기의 모양에 따라

전체적인 모양이 정해지게 되죠.

 

선인장은 가시자리에서 줄기가 이렇게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가며 분화되는데

줄기가 이렇게 똑 떨어졌을 때

떨어진 줄기에서 뿌리가 자라며

새로운 개체가 되는 무성생식을 하기도 합니다.

신기하죠?

 

이러한 선인장은

잎이 가시처럼 변하며 줄어들었기 때문에

줄기를 이용해 광합성을 하는 것도 중요한 특징이죠.

 

그리고 선인장의 뿌리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선인장을 뿌리채 뽑아서 흙을 제거한 다음

물에 씻어서 뿌리를 보면

뿌리가 아주 가늘고 보잘 것 없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선인장도 뽑아보면 뿌리가 비슷한 형태입니다.

 

대부분의 선인장종은 뿌리가 땅속 깊게 위치하지 않고

지표면에 가깝게 퍼져 있는데

이것은 비가 왔을 때

지표면에 물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흡수하기 위한 전략이죠.

 

선인장은 흡수한 물을

줄기 내부에 점의 형태로 저장하기 때문에

이렇게 줄기를 잘라서 내부를 보면

끈적하고 젤리 같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선인장도 잘라보며

이렇게 촉촉하고 부드러운 조직들로 되어 있습니다.

 

이 선인장은 잘라보니 별 모양이네요.

여기 중심 부분은

 

관다발 조직에 둘러싸인 속이라는 부위로

물질의 저장 역할을 하는 부위입니다.

주변에는 물과 양분이 이동하는 관다발 조직들도 볼 수 있죠.

 

선인장은 식물 제 90% 이상 물을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뿌리로 한번에 많은 물을 빠르게 흡수한 다음 저장하여

건조한 환경에서도 말라 죽지 않고 잘 살아남을 수 있는 거죠.

 

이러한 선인장 중 일부 종들은 식재료로 쓰이기도 하는데

놀랍게도 선인장은

수확하는 시간대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오전과 오후에 선인장 맛이 다르다는 의미죠.

 

이러한 맛의 차이는

선인장의 독특한 광합성 방식 때문에 나타납니다.

 

식물은 광합성을 할 때

기공이라는 공기 구멍을 통해 기체 교환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건조한 환경에서는

기공을 열면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여

힘들게 저장한 수분이 모두 손실될 위험이 있죠.

그래서 낮동안 기공을 열고 활발하게 광합성을 하는 대부분의 식물들과 달리

선인장은 조금 다른 형식의 광합성을 합니다.

바로 광합성을 낮과 밤

두 과정으로 나눠서 진행하는 것이죠.

 

식물이 광합성을 할 때 기공을 여는 주된 이유는

이산화탄소를 얻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선인장은 밤동안만 기공을 열어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미리 흡수한 후

말산이라는 형태로 저장해줍니다.

 

그리고 오전에 해가 뜨면 기공을 다 준 후

밤 동한 저장한 말산을 이산화탄소 공급원으로 사용해

광합성을 수행하는 거죠.

굉장히 똑똑한 전략이죠?

 

이러한 광합성 과정의 특성 때문에

선인장 내부에는 밤 동안 말신이 쌓였다가

오전에서 오후로 갈수록 광합성에 사용되며 말산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말산은 신맛이 나는 물질이기 때문에

선인장은 수확하는 시간에 따라 신맛이 변화하여

맛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선인장도 속씨식물로

꽃이 피고 수분을 통해 열매를 맺어 번식합니다.

 

대부분의 선인장 열매는 식용이 가능한데

선인장의 열매들은 대부분 여러 개의 작은 씨앗을 가졌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선인장의 열매 중 하나는 용과인데

용과를 잘라보면

이렇게 많은 씨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선인장 열매들의 씨앗이 많은 이유는

사막은 아주 건조한 환경이기 때문에

많은 씨앗을 여러 곳으로 퍼뜨려야

발아 가능성이 높아져

번식에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선인장은 정말 똑똑하고 신기한 식물이죠?

 

 

이번 영상은

제가 윌라 오디오북을 통해

선인장에 관련된 도서를 직접 들어 본 후 만든 영상입니다.

이동하는 시간을 이용해 하루에 3~ 40분씩 들어보았는데

일주일이면 한 권을 읽을 수 있더라구요.

 

오디오북을 처음 사용해보며

오디오북이 집중이 될까 걱정했는데

전문 성우분들의 녹음이어서인지

머리에 자막이 뜨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잘 들리더라고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차량 이동을 할 때처럼

그냥 흘러가는 시간을 좀 더 값지게 사용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윌라우디 오복의 지원을 받아 영상을 만들며

시청자분들도 오디오북을 체험해 볼 수

있게 쿠폰을 지원받았습니다.

 

윌라 오디오북 사이트에 들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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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에는 제 채널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할 만한

진화나 분류학 개통학에 대한 좋은 도서들도 여러 개 있으니

오디오북으로 꼭 한번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번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