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즉문즉설] 제208회 사업관계로 어머니와 의견 충돌이 있는 30세 딸

Buddhastudy 2012. 12. 20. 04:17

출처 YouTube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지금 나이가 몇이요? 옷 가게 하는데 돈이 자본금이 얼마쯤 들어야 조그마하게 하겠다고 하는데? 대강. 본인 돈이 얼마쯤 있어요? 그러면 드는 돈이 200만 원 인데. 내가 가진 돈이 200만 원이잖아. 그죠? 요행히 잘 되면 문제가 없어요. 만약에 안 되면 그러면 빌려야 되겠지. 그죠? 빌렸는데도 반드시 빌렸으면 잘 돼요? 안 될 수도 있어요? 그런데 본인이 지금 안 될 수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

 

안되게 되면 내가 가진 돈을 다 날려 버리면 내가 재기할 수도 없고. 빌린다고 남한테 구차한 얘기를 해야 되고. 빌려서 날려버리면 빚을 져서 큰 부담이 돼요. 그러니까 이 사업을 하는데 총 드는 돈이 한 200만 원이다 하는데, 나한테 2천만 원쯤 있다. 그러면 한 번 해 봐도 괜찮아요. 안되면 어떻게 하면 된다? 200만 원 버려버리면 돼요. 그럼 그걸 무슨 비라고 쓴다? 학습비라고 생각하면 돼요. 아시겠습니까? 실패가 아니고 뭐라고? 학습비. 수업료다. 이 말이오.

 

그럼 한 번 수업료를 지불하고 사업을 해 봐서 뭐가 잘 못 됐는지 알 수 있을까? 없을까? 있겠지. 그러니까 다시 또 200만 원을 내서 보완을 해서 또 한번 해 볼 수도 있어. 그래서 날려버리면 어때요? 요것도 학습비라고 생각하면 돼요. 그러면 3번째 또 200만 원을 내서 사업을 시작하는 거요. 그러면 성공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니까 자본금이 충분할 때는 한 1/10 정도 든다. 그러면 학습비 생각하고 실패할 거를 각오하고 해 봐도 되겠다.

 

그런데 200만 원 있는데 돈이 200만 원 든다. 그런 거는 시작을 하면 안 돼요. 이거는 성공할 확률은 1/10도 안 되고. 실패할 확률이 높고. 실패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빚까지 지게 되고 나중에 구차하게 돼요. 그러면 200만 원 드는데 내가 200만 원 밖에 없다 할 때는 사업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 실패할 확률 아예 없이 거의 90% 성공할 그런 준비를 해 놓고 딱 투자를 해야 돼요. 그러면 첫 번째 어떻게 해야 되냐?

 

내가 하려고 하는 그런 조그마한 옷 가게 있잖아요. 내가 해 봤으면 하는 그런 가게에 가서 취직을 해야 되. 먼저. 그런데 혼자서 하는데 거기 직원 안 두는데요. 그러면 고만한데 찾아가서 제가 조금만 돈 받을게요. 안되면 아예 안 받아도 괜찮아. 가서 가게 일을 합니다. 6개월 내지 1년쯤 해 보면 이게 생각처럼 안 되는구나. 라든지. 생각보다 잘 되구나 라든지. 어떤 판단이 확실히 설 수가 있다. 옆에서 구경하는 거 하고 실제로 해 보면 틀립니다.

 

그다음에 내가 이 가게를 직접 해 보면 손님도 좀 많이 알 수 있어요? 없어요? 사귀고. 또 거래처도 다 알 수 있어요? 없어요? 다 사귀어지지. 그다음에 아 이런 가게를 하려면 위치를 어디 잡는 게 좋다. 이 집이 잘되면 왜 잘 되는지. 이 집이 안 되면 왜 안 되는지를 내가 다 알아. 이렇게 해서 한 1년을 내가 열심히 돈도 안 받고 주인처럼 돈을 조금 받고 주인처럼 해 주면 그 주인은 나를 믿고 자긴 놀러다니겠죠. 내가 다 알아서 해 주니까.

 

그러면 내가 다 알아서 한다는 건 거래도 내가 하고. 손님도 내가 받고. 가게 운영도 내가 하니까 실제로 내가 주인처럼 하는 거요. 돈만 내가 안 벌 뿐이지. 그래서 한 1년 하다가 내가 그만두겠습니다.” 그러면 첫째 일어 날 일이 뭐냐? 주인이 아이고, 이 사람 믿고 자기 놔 좋고 놀러 다니다가 갑자기 그만둔다. 그러니까 자기가 할 수가 없어. 그러니까 아이고 본전만 주고 니 맡아서 해라.” 이리 나올 확률이 첫째 매우 높아. 내 말 뜻 이해하시겠어요?

 

그다음 두 번째 안 그러면 내가 나오면 이미 벌써 나는 손님도 조금 가지고 있어요? 안 가지고 있어요? 가지고 있고. 거래처도 다 확보해 놨고. 위치 어디 얻으면 되는지. 조명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진열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미 다 내가 다 해봤으니까 다 알겠죠. 요렇게 해서 가게를 하나 200만 원 주고 내게 되면 실패할 확률이 아주 적어. 그러니까 어머니 말이 맞아요. 그러니까 이럴 때는 어머니 말이 맞으니까 어머니 말을 따라서 한 6개월이고 1년이고 취직을 해서 먼저 생활을 해 보고 하면 좋다.

 

“1년이나 어떻게 해요?” 이 생각 하지 마라. 결혼한 사람들은 다 행복 할 거라고 결혼을 하는데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못하고. 또 사업을 시작한 사람은 다 돈 벌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아. 서울에 우리 정토회관이 있는데 그 앞에 보면 우리가 세 들어 사는 건물 아래 식당이 하나 있는데. 제가 다니면서 가만히 보면 주인이 6개월 내지 1년 만에 바뀝니다. 계속 그때 마다 내부수리를 해요. 그러면 우리가 볼 때는 거기 항상 식당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항상 있죠. 건물주인이 볼 때는 세를 계속 받습니까? 안 받습니까? 받고. 우리도 항상 식당이 있지마는 거기 들어 온 사람은 까먹고 나가요? 벌고 나가요? 까먹고 나가지.

 

그러니까 가게를 안 차리고 그냥 있었으면 5년 까먹을 거를. 가게 차려 6개월 만에 까먹고 빚지고 나가고. 또 들어와 빚지고 나가고. 또 들어와 빚지고 나가고. 그래요. 내가 그걸 아는 사람이면 거기는 식당 해서는 안 될 때다. 된다면 뭔가 특별한 아이디어야 된다. 그런데 가게를 보러 오는 사람은 거기 고 주위에 가게가 여럿이 있는데 그 집 가게만 안 되거든요. 거 무슨 이유가 있는데. 처음 보는 사람은 그게 눈에 보일까? 안보일까? 안보여요. 그래서 거긴 계속 바뀌어요. 그러니 이번 경우는 엄마 말을 듣는 게 좋겠는데.

 

그런데 지금 현재 형편에 이치로도 엄마 말을 듣는 게 좋고. 또 현실적으로도 엄마 말을 들어야 돼. ? 엄마 말을 들어서 엄마가 신뢰를 해야 부족한 돈을 지원을 해 주겠지. 그런데 신뢰를 안 하는데. 그러니까 내 엄마라는 이유로 무조건 돈 내놔라. 이렇게 얘기하는 건 이치에도 맞지가 않다. 내가 나이를 왜 물어 봤느냐? 20살 이하라면 미성년자니까 어머니가 도와야 될 의무가 있지마는, 20살이 넘으면 성년이기 때문에 부모가 도와야 할 아무런 책임도 없고 의무도 없어.

 

그러니까 부모보고 도와 달라 하는 거는 이치에 어긋나는 행동이오. 내 힘으로 할 수 있으면 하고. 부모님께 도움을 얻을 때는 은행 융자를 얻듯이 신용을 먼저 얻어서 계약을 하고 지원을 얻어야 돼. 그런데 지금 신용이 없잖아. 엄마가 안 된다잖아. 그런데 부모 자식이란 그 한 가지를 갖고 땡짜를 피우면 안 된다. 이 말이오. 그래서 지금 내가 볼 때는 안 하는 게 낫고. 그렇게 취직을 해서 평생 취직하는 게 목적이 아니고, 가게를 열기 위해서도 최소 1년은 현장 경험을 하고 시작하는 게 좋다.

 

으음. . 신경질이 많이 나요? 주로 뭣 때문에 신경질이 나요? 누가 본인이 그래요? 엄마가 그래요? 어머니가 나한테. 그러면 그런 얘기 들을 때 짜증이 나요? 그러면 시간이 좀 나요? 지금 직장 나가요? 쉬어요? 준비 중에. 가게 준비 중에. 가게 멈춰야 돼. 그러면 좀 속성으로, 빨리 해결하고 싶다. 그러면 깨달음의 장에 다녀오세요. 여기 밑에 내려가서 부탁하면 깨달음장에 가려면 어떻게 갑니까?” 하고 물어보세요. 그러면 저기 문경에 정토수련원이 있어요. 깨달음의 장이라고 하는 특별수련이 있는데 5일 하는 거요.

 

45일에서 경험을 하면 아마 병을 고칠 수 있을 거요. 엄마가 아무리 얘기를 해도 빙긋이 웃을 수 있는 경지로 갈 수 있을 거요. 그렇게 내가 고치는 게 쉬울까? 엄마를 고치는 게 쉬울까? ? 그러니까. 다녀와 보세요. 오히려 돈이 200만 원 있으면 투자를 거기에 일부 하세요. 그러면 가게를 해도 주인이 손님이 뭐라고 하든, 이 옷 빼고 저 옷 빼도 막~ 어질러 놓고 가도 빙긋이 웃을 수 있고, 결혼을 해도 남편한테 술 먹고 늦게 들어와도 빙긋이 웃을 수가 있고, 그러면 이건 만복을 받는 길이오. 한 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