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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결혼생활 25년 동안 제대로 된 일이 없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주로 가정생활을 지금 질문하시는 본인이 주로 돈을 벌어서 살았습니까? 남편이 주로 벌어서 살았습니까? 본인이 가서 여러 가지 일을 벌였다? 오늘 오실 때 뭐 타고 오셨어요? 김해 계세요? 집에 자가용 있어요? 그럼 집은 있어요? 다 없어지고 없어요? 어쨌든 현재 재산도 없고 집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해도 현재 밥은 먹었을 거 아니오. 차도 타고 왔을 거 아니오. 걸어왔어요? 옷도 그렇게 삐까번쩍하게 입고 왔잖아. 반지도 끼고 목걸이도 하고.
그런데 뭐 그런데 뭐 불만이오? 기본적인 게 도대체 얼마나 있어야 되요? 으음. 저 분 얘기 들으면서 아까 처녀보살 좀 반성 좀 되나? 확실히 되는 것, 이제야 내 세상이 왔구나 해서 한 것도 다 안 된다잖아. 그런데 저렇게 사업을 20년 하고 여러 실패를 거듭하다 이제 내 세상이 왔구나 하는 경우도 안돼서 이제 이 나이에 다 빚까지 지고. 그러니까 자기 돈만 날린 게 아니라 남의 빚까지 져서 이러지도 못하고 괴롭다잖아. 남한테 손해까지 끼쳐서. 그런데 처녀보살도 저런 식으로 가고 싶어?
그러니까 이런 건 다 뭣 때문에 생기냐? 욕심 때문에 생기는 거요. 돈을 벌고자 한다고 다 돈이 벌리면 이 세상에 제대로 될까? 안될까? 우리 아들 다 서울대 갔으면 좋겠다 한다고 다 서울대 가면 학교 교육이 제대로 될까? 안될까? 다 오래 살고 싶다고 전부 천 년씩 살면 세상이 제대로 될까? 안될까? 안 되겠죠? 다 예쁜 여자하고 결혼하고 싶다 해서 예쁜 여자한테 열 명이 신청을 해서 열 명이 다 이루어지면 어떻게 되나? 으음? 그러니까 우리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면 이 세상이 망합니다.
그러니까 원하는 것이 이루어져야 된다는 자체가 잘못됐다 이거야. 원하는 것은 이루어질 수 도 있고, 안 이루어질 수도 있는 거요. 이루어진다고 꼭 좋은 것도 아니고, 안 이루어진다고 꼭 나쁜 것도 아니다. 그래서 아까 저기 노보살님이 아들이 결혼했으면 좋겠다 할 때도 스님이 그게 이루어진다고 꼭 좋다는 보장이 없다. 이 말이에요. 으음. 그러니까 섣불리 “이루어지게 해주십시오.” 이런 말 하면 안 돼요. 제가 또 옛날 얘기를 합니다마는, 제가 대학생을 지도할 때 그때 80년대니까 학생들이 데모를 많이 했어요.
그래서 동국대 다니는 학생이 하나 데모를 하다가 그 당시에 집회시법위반으로 잡혀갔어요. 그런데 감옥에 들어가 있으니까 어머니가 매일 절에 와서 기도를 했어요. 우리 아들 빨리 석방시켜달라고. 우리 아들 빨리 석방시켜 달라고 기도하는 게 간절할까? 우리 아들 장가보내달라고 기도하는 게 간절할까? 석방시켜 달라는 기도가 더 간절하겠죠? 그래서 기도를 했는데 1심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고 바로 출소를 했어요. 3개월 만에. 어머니가 좋아했겠죠? “아이고 부처님 고맙습니다. 부처님 가피로 우리 아들이 나왔습니다.” 이랬어요.
그러다가 3개월 있다 교통사고 나서 죽었어요. 그러니까 나를 붙들고 울면서 “아이고, 그냥 감옥에 놔 놨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그래요. 감옥에 1년 받았으니까 1년 살았으면 이런 재앙은 피해 갔겠죠? 그러니까 나오는 게 꼭 좋은 거요? 안 좋은 거요? 안 좋은 거지? 그러니까 꼭 우리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진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 쥐약을 먹을 때 먹고 싶다. 먹고 싶다. 먹고 싶다. “부처님 나 저것 좀 먹게 해주세요.” 그럴 때 소원을 들어주면 쥐한테 좋은 일이오? 나쁜 일이오? 나쁜 일이지.
그럼 안 들어주면 부처님 욕한단 말이오. 쥐가. 기도해도 소용없더라. 이렇게. 그게 어리석다. 그래요. 그래서 기도를 할 뿐이지 들어주고 안 들어주고는 부처님의 지혜로 응답하실 거기 때문에 맡겨야 돼. 그래서 우리는 다만 기도할 뿐이다. 알았습니까? 그래서 기도는 성취되고 안 되고 가 없습니다. 이루어지면 뭐다? 되는 게 좋아서 해준 거고, 안 이루어지면 영험이 없는 게 아니라 부처님이 안 이루어지는 게 뭐다? 좋은 일이기 때문에 안 이루어지는 게 해준 거다. 이렇게 받아들여야 돼.
그런데 이 보살님은 이게 죽을 줄을 모르고 계속 자기 욕심대로 자기 생각대로만 되기를 원해서 관상도 보고 사주도 보고 점도 치고 다 했는데 결국은 이렇게 해서 결국은 사업을 안 했으면 빚질 일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없지. 그러니까 남편이 벌어주는 거 먹고 가만히 살든지 안 벌어 다 주면 그냥 라면이나 끓여 먹고 그냥 죽이나 써먹고 살았으면 남편도 기를 차려서 잘 할 거고 빚질 일도 없는데, 이제 있는 재산도 날리고 남의 빚까지 지고 이러는 거요. 그러니까 이제쯤 와서 정신 차릴 때가 되지 않았을까? 여기서 더 발버둥을 치면 더 옭아매져 간다.
이제는 정말 길은 자살하는 길밖에 없다. 이렇게 가야 돼. 아무리 어려워도 살아야 되요? 죽어야 되요? 살아야지. 그런데 사람이 더 궁지에 몰리면 죽는 수밖에 없다. 이런 경지에 간다. 그러니까네, 한 번 더 여기서 복을 빌어서 또 기회를 찾으면 다음엔 죽는 길로 가요. 그러니까 지금 “부처님 뭐 해주세요.” 이렇게 얘기를 하려고 하면 안 되고. 지금 하는 일이 해결되기를 바라서도 안 되고. 내가 어리석었구나.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는 옷, 예쁜 옷 벗어서 빚쟁이한테 주고, 다 정리하고 그냥 편안하게 사는 게 오히려 낫지.
그래야 그러고 봉사하고 이래야 복이 돌아오지 지금처럼 그렇게 발버둥을 치면 자꾸 더 옥죄이게 된다. 그래서 지금은 그래도 괜찮잖아요. 뭐~ 괜찮아. 기본적인 생활은 더한대서 만약 밥을 못 먹고 살 정도가 되면 정부에서 구호미가 나옵니다. 아직 그거까지 안 갔어. 걱정하지 마. 아니 돼. 완전히 양식이 떨어져서 열흘쯤 굶으면 저한테 연락을 주세요. 제가 집에 가보고, 인도사람도 돕고 북한사람도 돕는데 왜 한국에서 밥 굶는 사람을 안 돕겠어요? 그죠?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정리를 하고.
만약에 속전속결의 길을 저기는 달라 하니까 저기는 화가 난다. 이랬잖아요. 그죠? 화를 없애는 거는 아주 속전속결의 길이 있습니다. 그런데 돈 버는 거를 속전속결 해 달라. 이거는 욕심이다. 그러면 이제 아까 저분 얘기한 데로 그러면 빚을 내서라도 수련회 참가해서 자기를 한번 돌아보세요. 어떤 내가 문제가 있는지. 그러면 확~ 깨닫게 되면, 이런 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금방 편해질 수가 있습니다.
쪼들릴 필요도 없고 쫓길 필요도 없고, 아까얘기한 데로 아~ 인생이라는 것은 생각이구나. 다. 내가 생각으로 짓는 거구나. 이렇게 자각하게 돼서 금방 편해지니까. 지금 기도문을 주고 기도하라 그래도 될 상황이 아니니까 본인도 수련회 한 번 참가해 보세요. 그래서 마음의 행복을 얻고 거기서 내 인생을 어떻게 정리할 건 지를 다시 다음에 와서 다시 질문하면 내가 기도문을 드릴게.
그러니까 남편이 돈을 잘 번다. 하고 좋아하는데, 잘 번 사람이 망할 때가 있어요? 못 버는 사람이 망할 때가 있어요? 제가 시골에 그 초등학교 다녔을 때 친구들 이렇게 보잖아요. 그러면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시골에서 농사만 짓던 사람들 지금 망한 사람들 있을까? 다 밥 먹고 살까? 다 밥 먹고 살죠? 그런데 고중에 중학교나 나오고 고등학교나 나와 가지고 도회지에 가서 직장 다니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 사람도 망할 일이 있어요? 없어요? 없어요.
그런데 어떻게 어떻게 남의 집에 가서 일하다가 기회가 와서 사업을 차렸어요. 그래서 시골에서 만약에 누구 집 아들 돈 벌었다. 잘나간다. 그래서 자가용도 쓰윽~ 몰고 시골집에 오고, 시골집도 수리하고 이런 집이 있어요. 그런데 IMF 때 부도가 나가지고 사업이 망했어요. 망하면 사업체만 망할까요? 시골에 있는 선산이나 농토나 집까지 다 없어질까요? 예. 다 없어집니다. 그러니까 누군가 나가서 벌었다는 집이 시골에 다 망하고, 부모마저도 오도 갈 때 없이 되지. 그런 경우가 아닌 사람, 성공했다 소리를 안 듣는 사람 집은 지금도 다 그대로 있어요.
그러니까 앞에 간다고 좋은 게 아니다. 이걸 알아야 되요. 으음. 그런데 여러분들은 무조건 앞에만 가면 좋은 줄을 안다. 낭떠리지가 있는데도 빨리만 가면 좋은 줄을 안다. 이게 잘못됐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지금이라도 내가 살아온 게 어리석다고 한번 돌이키고, 정신을 딱 차리면 길이 있을까? 없을까? 길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한번 쪼들리기 시작하고 압박을 받으면 어때요? 정신 차리기가 어렵다.
한번 거짓말을 했지마는 아이고 참회를 하고 그냥 이실직고를 하고 바른말 해버리면 끝나는데, 그걸 숨기려다가 두 번 거짓말 하고 세 번째 거짓말 하고, 네 번째 거짓말하고 너무 커 놓으면 나중에 돌이킬 수도 없어지고 이래요. 그래서 나중에 큰 망신을 사게 된다. 그러니 지금 이제 질문하신 분도 나름대로 애를 쓰지마는 계속 요행을 바라고 욕심을 쫒다가 지금 막다른 골목에 이른 거 같은데 그렇지 않다.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면 인생은 길이 환하게 열려있다.
외국에 있는 사람들이 한국에 오면 돈 번다 해서 지금 한국에 오는 사람들 봤죠? 돈을 천만 원 이천만 원씩 주고 한국에 밀입국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숨어서 일하고 있어요. 불법채류자 많이 있죠? 잡히면 어때요? 바로 추방이 됩니다. 그런데도 그럼 추방이 되면 자기 돈 꿔서 준 것까지 다 날리죠. 그런 위험을 갖고 와서도 한국에서 일해서 돈 벌어서 돌아가는 사람이 수십만 명이 있다. 이 말이오. 몇 명이 아니고.
그러면 아무것도 나한테 없다. 백 원짜리 하나밖에 없다 하더라도 한국국민으로 살고 있는 것만 해도 이 사람에 비하면 큰 재산이오? 재산 아니오? 큰 재산이지? 이건 일단 도망 다닐 필요가 있어요? 없어요? 안정적이죠? 어디 가서 무슨 일을 해도, 식당에 가서 설거지를 해도 불법체류자보다 많이 받아요? 적게 받아요? 많이 받지. 그러니까 살길은 널려 있습니다. 살길이 없다는 건 거짓말이에요. 문제는 일은 조금하고 폼지면서 편하게 살려고 하는 게 그게 어렵다. 그게 어렵다. 그건 이해가 돼요.
그러나 살길이 없는 거는 아니다. 그러니 지금 정신을 딱 차리면 살 길은 널려있습니다. 지금 정신을 못 차리기 때문에 살길이 없어 보인다. 그래서 부처님께 빌어서 어떻게 지금 요 위기를 극복하는 게 가피가 아니고, 부처님의 법을 알아서 지혜의 눈을 떠서 살길이 있는 줄을 아는 게 진짜 부처님의 가피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질문하신 분은 오히려 이럴 정도로 답답하면 깨달음장에 참여해서 이럴때일수도록 나를 깊이 성찰해서 지혜의 눈을 뜨게 되면 살길이 훤~~하게 열린 세상에서 내가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비단 이불에 잠자라고 했더니 악몽을 꾸면 밤새도록 괴로워합니다. 아우성을 치는 사람은 괴롭다고 죽는다고 난리지마는, 깨어있는 사람이 볼 때는 어때요? 헛소리하고 있다. 이 말이오. 눈만 뜨면 되는데. 눈만 뜨면 되는데 눈을 뜨지 않고 계속 도둑놈한테 쫓기면서 강도에게 쫓기면서 괴로워한다. 그와 같다. 그래서 눈을 떠야 한다. 으음. 이것이 부처님의 가피력이다. 자~ 이렇게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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